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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유아식

드디어 제 책 '엘리네 미국 유아식' 책을 받았어요.

by 스마일 엘리 2020.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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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소식이 없어서 미...미안합니다 ^^;;;

언제나처럼 또 변명을 하자면... 지금 저희 가족에게 위기 상황이 생겨서 그렇고요. 그러나 저를 오랫동안 지켜봐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또 이 위기를 극복해 낼겁니다. 자세한 얘기는 극복한 뒤에 해야 기승전결~ 결말을 볼 수 있으니 완결편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ㅎㅎㅎ 당장 해결될 일은 아니라서 몇달이 걸릴지도 몰라요. 

어차피 인생은 굴곡이 있어야 제맛이니까, 힘든 일이 있으면 또 좋은일도 있는 법 아니겠어요? 저의 첫 미국 유아식 책 "엘리네 미국 유아식" 책이 발매된지 약 3주만에 두번째 인쇄인 2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예요. 

제가 원래부터 유아식이나 요리로 흥한 블로거는 아니여서 사실 책 나오기전에 광고도 거의 못했고, 인스타 계정도 책을 쓰기로 결정하고 급히 계정 하나 팠으나 내팽겨 쳐놓고, 책 발매 시점에 팔로워 15명, 그것도 12명은 지인 ㅋㅋㅋㅋ 으로 시작을 했으니... 사실 출판사에서도 암담했을거예요. ㅎㅎㅎ 

보통 요리책을 내거나 책을 내는 분들은 인스타 팔로워는 기본적으로 몇천명 몇만명은 두고 시작하시던데 팔로워 15명이 뭐냐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먹는 아이 키우는 엄마들의 공감을 얻고, 책을 보신 분들의 후기와 안 먹는 아이들이 제 책의 레시피로 만든 음식들을 잘 먹어준 덕분에 반응이 좋아서 2쇄에 들어갔답니다. 

책이 이렇게 이미 입소문을 타고 있는 동안 책의 저자인 저는 제 책을 실제로 받아보지 못하고 있었어요. 지금 코로나 때문에 일주일이면 한국에서 미국으로 받아볼 수 있는 EMS 우편물들이 보통 3주 정도가 걸려서 출판사에서 책을 보내고 3주가 지난 어제야 드디어 제 책을 직접 보게 되었답니다. 

원고를 파트별로 나눠서 냈고, 파일로 보냈기 때문에 실제로 어느 정도 두께의 책이 될지 몰랐는데 꽤 두꺼워서 놀랐어요. 블로그에서도 주절주절 말이 많은 저... 결국 책을 써도 주절주절 할 말이 많았나봐요. ㅎㅎㅎ 

제가 제 블로그에 미국 유아식 책 광고로 도배 되는건 원치 않아서 일부러 미국 유아식용 인스타 계정을 만들고, 네이버 카페도 급개설 했거든요. (회원수 두명! 실화냐?!?! ㅋㅋㅋ  책에 대한 궁금증과 레시피에 대한 궁금증, 미국 유아식에 대한 질문과 답등을 공유하고자 만들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https://cafe.naver.com/miyumom 여기로~ )

그리고 제 블로그는 언제나처럼 제 미국 일상 이야기들을 보러 오시는 분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려고 해요. 하지만 제 책을 제 손에 직접 받아든 날 제 블로그를 통해서 감사 인사 드리고픈 분들이 계셔서 일부러 오늘은 미국 유아식 책 포스팅을 했답니다. 

어느 독자님이 어떻게 책을 쓰게 되었는지, 책을 쓴 과정도 포스팅 해 달라고 하셨는데, 그건 천천히 포스팅 하는걸로 약속 드리고요, 저에게 책을 내자고 제안해 주신 분이 계세요. 세종 서적의 이민애 대리님이신데 사실 제 블로그에 미국 유아식 포스팅은 다섯 손가락 안이였고, 발로 찍은듯한 그런 식판 사진들 뿐인데 그런 저에게 선뜻 미국 유아식 책을 내보자고 하셨어요. 사실 아직도 미스테리예요. 저의 무엇을 보고 제가 요리를 하고, 책에 실을 퀄리티의 사진을 찍고, 요리책을 낼 수 있을 만한 사람이라고 판단하신건지 궁금해요. 

사실 책을 내는건 저의 꿈이였기도 한데요 ( 제 초등학교 6학년때 담임 선생님이 저희 어머니께 꼭 국문과 보내서 글 쓰는 사람 만들라고 하셨어요) 책을 내면 미국 생활에 관한 책을 낼 줄 알았지 요리책을 낼 줄은 꿈도 꾸지 못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믿고, 책 제안을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또 한분은 김보란 에디터님. 

책 작업 하는 동안 마음이 너무 잘 맞았고, 방향을 잘 잡아 주셨고, 무엇보다 제가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건 이미 요리와 사진 작업이 끝난 것들을 다시 요리하고 다시 촬영을 하느라 시간에 쫓기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와 걱정등으로 너무 힘들었거든요. 해야할 일은 너무 많은데 마감은 다가오고, 어쩔줄 몰라하던 그때 김보란 에디터님께서 우선 쉬라고 하셨어요.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2주 정도 쉬라고 하셨어요.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으니 일단 쉬면서 체력을 보충하고, 그리고 또 작업하자고요. 

그 말씀 해 주셨을 때 마음의 안정을 얻고 한 이틀 정도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었어요. 그리고 2주간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시간이 있으니 그 시간동안 천천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작업하면 따라잡을 수 있겠구나~ 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재작업을 해서 결국은 그 시간안에 다 끝낼 수가 있었거든요. 

그리고 작업하는 동안도 정말 잘하고 있다고 칭찬 많이 해 주셔서 자신감을 갖고 일할 수 있게 해 주셨고요, 제가 원하는 방향, 의견들도 잘 수렴해 주시고, 정말 적극적으로 서포트 해주셔서 이렇게 좋은 책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김보란 에디터님 정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책을 직접 받는 날 꼭 제 블로그를 통해서 에디터님께 감사 인사 드리고 싶었어요. 

물론 제가 언급한 이 두분 외에도 지금도 이 미국 유아식 책을 위해서 일하고 계시는 세종서적의 여러분들이 계시고 늘 감사하는 마음 가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또 제가 감사해야 할 두 사람이 있어서 급인사~ 우리 와플이와 제제 

너무 안 먹어서 이 엄마를 소아과 전전하게 만들었던 장본인, 그 덕에 책을 냈고, 혼자 스스로 너무 잘 먹고, 10개월때부터 밥 때 되면 노란 의자 테이블 앞에 갖다 놓고 앉아서 밥 기다렸던 제제, 국물 음식 양손으로 그릇 잡고 꿀꺽 꿀꺽 마시며 아이 주도식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 준 아이. 이 두 조합의 육아 경험으로 '엘리네 미국 유아식'이 탄생했으니 감사 인사를 빼 먹으면 안되겠죠? 

고맙다.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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