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식 유아식

난 왜 미국식 이유식을 하게 되었나?

by 스마일 엘리 2017. 8. 10.
반응형


2020년 5월 중순에 미국식 유아식 책이 발간됩니다.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미국식 유아식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식단 구성은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메뉴들을 만들어야 할지 100여개가 넘는 레시피들을 실었어요. 



몰매를 맞은 기분이 이런거겠죠?

늘 좋은 리플만 있을 수 없다는거 알고, 지금껏 블로그 6년간 하면서 악플도 많이 받았지만 미씨 USA에서 본 리플들은 많이 아프네요.

지금껏 악플들이 저를 향한 것이였기에 보고도 넘길 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아이들과 연관되니까 울컥 하더라구요. 

더더군다나 그곳에 제 글이 게재 되는것을 원하지도 않았고, 글을 퍼가신 분은 공유 차원에서 퍼가신건지, 아니면 판 깔자고 퍼가신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에게 동의도 구하지 않았기에, 듣지 않아도 될 말들을 너무 많이 들었어요.

 

그 분들은 저를 모르니, 그리고 저희 아이들을 모르니 그냥 저를 애들 식사도 성의없이 차려주는 게으른 여자, 그걸 먹고 자라는 우리 아이들은 불쌍한 아이들로 생각하셔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블로그에 제 친구처럼 오랫동안 와서 글을 읽어 주신분들이라면 제가 오늘의 포스팅을 하지 않아도 제가 이 블로그를 왜 하는지, 이 블로그가 어떤 의미인지, 왜 와플이에게 콩 세네알 주고, 성의 없어 보이는 미국식 이유식을 미국병이 걸린 여자처럼 자랑스레 사진찍어 보여주며, 나 잘 먹이고 있지? 하는 듯 남들에게 자랑이랍시고 포스팅을 하는지 아실거에요.  (물론 저 잘 먹이고 있다고 자랑할려고 포스팅한거 아니지만요)

 

그분들은 몰라도 되지만 혹시나 제 블로그에 제 친구처럼 오랫동안 오신 분 중에 왜 제가 그 포스팅을 했는지, 왜 미국식 유아식을 시작했는지 궁금하신분들께 그냥 수다나 떨어 볼게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와플이는 너무너무 안 먹는 아이였어요. 너무 안 먹어서 제가 블로그에 하소연을 하기도 했었구요. 온갖 방법은 다 찾아 보고 할만한건 다 해 봤어요. 와플이가 이유식을 시작했던 때가 일본에 있던때라서 한식 식재료 구하기도 쉬웠고, 또 첫아이였기에 잘 해 먹이고자 하는 마음과 의욕도 있어서 이유식 책 봐가며 만들었었어요.

 

초기 이유식 중기 이유식까지 잘 먹었던 아이였는데 고형식으로 들어가면서부터 음식 거부가 시작되었는데 한식이 주였던 와플이는 제가 실컷 만들어서 내 놓으면 먹어 보지도 않고, 일단 색깔로 판단하고 안 먹거나, 먹을만 해 보인다 싶으면 혀 끝으로 살짝 데어보고 맛도 보기 전에 거부했어요.  그래서 억지로라도 먹이고 싶은 마음에 한입만 한입만~ 하며 따라 다니며 먹이다시피 했고, 결국에는 정말 하루에 한끼도 안 먹는 날도 허다했어요.

고픈 배는 우유로 채우고, 재료를 바꿔가며 실컷 요리 해서 내 놓은 보람도 없이 안 먹으니 정말 그 스트레스는 말로 다 못합니다.

 

2~3일 굶기기, 안 먹으면 바로 식판 치워 버리기, 간식 안주기 다 시도 해 봤는데 소용 없었고, 무작정 3~4일 이상 굶기는건 제가 참을수가 없었어요. 아무리 독하게 마음 먹어도 커야 할 애가 아무것도 안 먹으면 안될 것 같아서 본인이 좋다는 우유는 계속 줬구요.

 

와플이가 음식을 거부 하면서도 먹었던건 미역국에 말은 밥, 조미김, 김자반, 멸치볶음, 우유, 사과,바나나,  치즈, 땅콩, 빵 이 정도가 다였어요.

 

흔하디 흔한 딸기, 귤, 멜론, 포도, 수박도 안 먹고, 야채는 말할 것도 없이 전혀~ 안 먹었고, 당근은 남편과 제가 몇날 며칠 당근 먹고 힘내는 로보콩 에피소드를 보면서 같이 당근 먹으며 슈퍼 파워가 생기는 연기를 보여주고서야 겨우겨우 먹게 되었죠.

 

잘 먹어주기만 한다면야 정성들여, 여러가지 야채 섞어서 여러가지 조리법으로 해 먹이고 싶죠.

근데 뭘 먹어야 만들어 주죠. 일단 원재료에 뭐가 섞인건 먹지도 않으니까요. 

 

결국 소아과에 가서 상담 했더니 소아과 의사 왈!

 

우유는 양을 줄이고, 그렇게 안 먹으면 피넛버터라도 듬뿍 먹여라,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은 피넛 버터로 얻을 수 있고, 야채 안 먹으면 먹는 야채만이라도 계속 먹이고,  뭐든지 자기가 먹겠다고 하는게 있으면 그게 뭐든지 간에 그냥 먹여라,

 

저는 와플이가 밥을 먹는 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밥 안먹는 아이에게 피넛 버터를 듬뿍 먹이라는 의사의 조언이 와 닿지가 않았어요. 물론 그 이후 우유양을 줄여서 먹는 양이 늘기는 했지만 그것도 자기가 늘 먹던 음식에 한해서지 새로운 음식이나 새로운 조리법의 요리를 먹어 주는 일 따윈 없었고요.

 

제 주변의 지인들은 제가 늘 와플이 먹이는것 때문에 얼마나 고민했는지 다들 아십니다. 늘 하소연하고 조언을 구하려고 했으니까요.

 

불과 몇개월전까지도 고민이였죠.

 

그런데 분유와 젖을 먹던 제제가 이유식이 끝나고 유아식으로 접어 들었을 때, 둘이 함께 앉혀서 먹이기 시작했어요.

남편은 와플이가 음식 거부를 하는게 제가 먹여 주려고 했고, 제가 억지로 따라 다니며 먹이려고 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걸지도 모른다고 제제는 미국식으로 스스로 먹게 시도 해 보자고 했어요.

 

유아식을 시작한 시기가 10개월에서 11개월 넘어갈 때쯤이였던 것 같은데 제가 미국 유아식이 어떤게 있는지 알리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또 미친듯이 구글링과 핀터레스트 검색을 해서 미국인들은 핑거푸드 위주로 스스로 손으로 집어먹게 한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메뉴도 핀터레스트를 참고해서 아이들에게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미국식 유아식이 부실하고 성의없다며 욕하면서 했죠 당연히...  좀 더 다른 아이디어가 있을까 싶어 인스타에 이유식으로 유명하다는 사람들 검색해봐도 핀터레스트에서 제가 검색한 것과 메뉴는 비슷했어요.

 

그 메뉴를 참고로, 와플이와 제제 똑같이 음식을 주기 시작했는데 아무거나 잘 먹는 제제는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 보고 먹어보는데 와플이는 역시나 버리는게 반 이상이여서 제제한테는 미안하지만 우선은 와플이가 먹는 식단 위주로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야채는 주로 당근 위주로, 소고기보다는 닭고기 위주로, 과일은 바나나와 사과를 위주로 그렇게 먹이기 시작했고, 너무 와플이 중심인것 같아서 제제에게 새로운 음식을 놓으면서 와플이에겐 극소량의 (완두콩 한 두알, 또는 옥수수 한두알) 정도 놓아두고,  식판에 모든 음식을 다 먹으면 스티커를 받고, 일정량의 스티커를 모으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프로모션? 도 시작했죠.

 

그렇게 버리는 음식이 많아지더니 제제가 먹는 것을 보고 자기도 한입씩 시도해 보는 음식이 늘기 시작했어요. 완두콩 한알을 먹던 날은 먹고 바로 토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그 시도를 해 줬다는것 자체가 놀랍고 기쁜 일이였습니다.

 

아스파라거스도 잘 먹고 브로콜리도 잘 먹고, 피망도 잘 먹는다면 식판에 색감도 이쁘게 골고루 올려 주는일이 뭐가 그렇게 어렵겠습니까? 그렇게 잘 먹는다면 볶아서도 주고, 무쳐서도 주고, 스팀해서도 주고, 그게 뭐가 그리 대수겠습니까?

 

안 먹으니까요. 우리 아이는 안 먹으니까 먹을 수 있는것부터 하나씩 천천히 지금 먹는 연습을 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미국식으로라도 성의있게 차려주지,  게을러서 다 잘라진 당근 포장만 뜯어서 올리고, 캔에든 옥수수 올리면서  (참고로 캔 옥수수는 아닙니다만)  애들 사진 찍어줄 시간에 요리나 하라는 질책에, 미국식으로 성의있게 차려주는건 어떤건지 묻고 싶습니다.

 

큰 당근 사서 제가 직접 잘라서 올렸으면, 옥수수 통째로 사서 그거 쪄서 알알이 다 파내서  그렇게 먹이면 덜 욕 먹었을까요?  아니면 당근이나 옥수수의 조리법이 스팀이나 볶는 조리법 외에 제가 모르는 아주 정성스런 조리법이 있는것일까요?

 

제제와 함께 유아식을 시작으로 점점 어른들이 먹는 메뉴 그대로 먹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중이고, 미국식의 핑거 푸드 중심의 자기 주도 이유식으로 스스로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해서 먹도록 한 것이 와플이의 음식 거부를 좋아지게 만들었고, 점차 시도해 본 음식들도 생겨 났기에 사진으로 기록하기 시작한것입니다. 지금은 놀랍게도 포도, 망고, 블루베리, 오렌지까지 먹기 시작했고, 야채는 당근에서 오이도 먹기 시작했죠. 조금만 섞여서 형체를 알 수 없는 음식은 쳐다 보지도 않았는데, 이제 한입 베어 물기도 하고, 먹을만 하다 싶으면 식판에 놓인 것은 반 이상이나 먹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저에게는 너무 감사하고 놀라운 일이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제 카스에 올렸더니 한국인 친구가 저희 아이들의 식사를 보고 간식으로 보인다며 놀래기에, 이렇게 먹여도 괜찮다는것을 제 블로그를 통해서 같은 고민을 가진 엄마들에게 말하고 싶어서 포스팅 한 것입니다. 

 

제가 저희 아이들을 아주 잘~ 먹이고 있다는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자랑하려고 한 포스팅이 아니였다는 말입니다.

 

엄마로서, 아직 먹는것보다 안 먹는게 더 많은데 그게 속상할 일이지 자랑할 엄마는 세상 어디에도 없을거예요.

 

그리고 아이가 어떤 음식이든, 어떤 조리법이든 맛있게 잘 먹어주고, 새로운 음식에 잘 도전하는 아이를 키우신 엄마들 입장에서는 제가 먹이고 있는 식단들이 성의없고, 영양가 없고, 요리 못하는 엄마의 게으름으로 보이시겠지만 안 먹는 아이를 키워 보신 아이 어머니들이라면 저렇게라도 시작해서 점점 잘 먹어 줄 수 있다면... 저거라도 먹어 준다면... 하는 그런 마음일거예요.

 

지금 이제 유아식을 시작한 아이들입니다. 음식에 대한 거부 반응을 조금씩 극복하기 시작하는 아이에게 새로운 음식 막 섞어서 조리 하는게 아니라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조심스럽게 음식을 소개하고 있는 과정이예요. 점점 발전해서 저도 좀 더 많은 야채들을 추가하고, 좀 더 다양한 조리법으로 아이들에게 먹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먹을 수 있는 음식들 위주로, 영양소 부족하지 않도록 나름대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등 섞여 먹일려고 노력하고 있는중이구요. 

그리고 이렇게 안 먹는 아이를 둔 엄마들이 너무 부실하게 먹이고 있다는 죄책감으로 스트레스 받아할 필요 없다는걸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여기까지가 제가 왜 미국식 이유식을 하게 된 이유이구요,  제 글을 미씨 USA에 퍼가신 분이 판 깔자고 퍼간게 아니라고 믿으며 그 분께 제가 왜 화가 났는지에 대해 말씀을 드릴게요.

 

우선 저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글을 퍼가신 점, 물론 다음 메인에 떴으니 익명의 다수가 글을 보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미씨에 퍼가신 글은 제 글을 그대로 미씨 화면에 나오도록 캡춰해서 가져 가시는 바람에 제 글을 보고 싶어 하지 않은 많은 분들이 보게 되었고, 글이 너무 길어서 그 분들이 불편을 겪으시면서 그에 대한 악플이 많았습니다.

 

제 블로그로 직접 오셔서 읽으신 분들이야 본인들이 원해서 들어온거고, 제 개인 블로그에 제가 글을 길게 쓰든, 짧게 쓰든 안 읽으면 그만이지만 마치 제가 제 블로그의 홍보를 위해서 글을 퍼다 나르고, 제 개인 얘기를 웹사이트에 자랑이라고 공개한 것처럼 되어 버려서 제가 감수하지 않아도 될 욕을 많이 먹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 다른 카페는 몰라도 미씨 USA로 제 글이 옮겨지는건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미리 어디로 퍼갈지 허락을 구하신 분들께는 미리 제 의사를 여쭤 봐 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고, 글을 퍼가는 것을 동의했지만 미씨 USA로 퍼간다고 했으면 전 동의하지 않았을거예요. 물론 저도 미씨 회원이고, 즐겨보는 곳이고, 여러가지 유익한 정보도 많아서 주변 친구들에게 소개도 하고, 좋아하는 웹사이트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익명이라는 이유로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악플을 다는 분들도 계시기에, 제가 직접 볼 수 있는 그 사이트에서 제 악플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였어요.

 

물론 반대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고, 어느 정도의 악플도 각오하고 있었지만 저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시는 분들이 그냥 막 던지듯, 내 뱉는 인신 공격성 악플과 아이들에 관한 말은 생각을 안하려 해도 가슴에 남고 몰매 맞은 듯 아픕니다.

 

 

제 블로그에 오랫동안 와 주신 분들은 다 제 친구 같은 분들인데, 제가 말이 많고 글이 길어도 그 분들은 재미있게 읽어 주시니까 그 분들 보시라고 쓸데없는 사족들, 싱거운 농담들 해가며 글을 씁니다. 처음 보신 분들에게는 읽을거 없고, 미국은~ 미국은~ 하며 미국에 관한 글을 쓰니까 미국병에 걸린 한심한 여자처럼 보이겠지만 제 블로그의 친구분들은 제 블로그가 제가 미국에서 생활하며 겪고, 느끼는 에피소드들을 쓰는 곳이라는걸 잘 알고 계시거든요.

게다가 전 요리 블로거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요리를 요리 블로거처럼 잘 하지도 못하고 아이들 음식 내어 주며 멋들어지게 플레이팅에 신경을 쓰지도 않습니다.

 

제 블로그는 그냥 제 일상의 일기장 같은 곳이고, 제 블로그 친구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있다면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그런데 제가 원하지 않았던 곳에 저의 동의없이 저의 글이 게시가 되면서 포스팅 자체가 아닌 제 블로그 자체가 욕을 먹고, 저의 글 쓰는 스타일이 욕을 먹고, 저의 인격이 욕을 먹으니 제 글을 퍼가신 분에게 화가 난 것입니다.

 

제가 운영자에게 삭제 요청을 했으나 삭제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듯 하고, 그 전에라도 글 퍼가신 분이 스스로 삭제를 해 주시기를 바랬는데, 180개가 넘는 댓글에도 삭제를 하지 않으신걸 보니 좋은 의도로 퍼 가신 것은 아닌것 같네요.

 

 

 

혹시라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서 미국에서 글을 무단으로 도용했을 시 제가 할 수 있는 조취가 있다면 알려 주세요.



 

 

반응형

댓글95

    이전 댓글 더보기
  • 튼튼이 2017.08.26 22:27

    12개월 첫아이가 이유식을 넘 안먹어서 아이주도이유식과 죽이유식 병행중인데 둘다 잘 안먹어요 ㅠ 배라도 좀 채우라고 잘먹는 야채 과일 과자 많이줘요 ㅎㅎ 반듯하게 앉아 스스로 씨리얼 떠먹는 제제가 넘 부럽습니다~ 한국에 사는 제가 보기엔 아기 음식들 훌륭한데 왜 욕먹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한자리에 앉아 잘먹는 멋진 아이들로 잘 키우셨네요
    어른들도 편식 많이들 하는데 아이들이 저렇게 먹는것도 대단하다고 생각되어요
    답글

  • 개곰냥 2017.08.27 20:09

    아이고오....저희 애랑 안먹는 레퍼토리 똑같네요.. 먹는음식 종류도 똑같고...새벽에 잠안자고 만든게 바닥에 다 떨어질때의 그 스트레스에 미쳐버릴거 같아서 뭘 해야할지 찾아보던 중 여기
    들어오게 됐습니다.... 진짜 안먹는 애기 안 둔분은 죽었다.깨어나도 이해 못할듯요. 엄마가 정성들여해주면 왜 안먹겠냐 이런 소리도 들음요ㅋㅋㅋㅋㅋㅋ..아니 무슨 만화 소설도 아니고 진심이 극적으로 통하는게 현실에 있긴 한갘ㅋㅋㅋㅋ하다 안돼서 시판이유식도 사봤는데 별 재미 못봐서 여기서 이유식 베껴가겠습니다 ㅠㅠ 고생많으셨어요 ㅠㅠ 자주 올게요.
    답글

  • 미저리 2017.09.01 18:16

    별 희한한 사람들 다 있구만요 저도 다음 대문에 올려져있던 '한국인 친구가 보고 놀란 미국 아기들의 이유식'글을 먼저 보구 그다음에 스마일님께서 왜 미국식 이유식을 하게 되었나 글을 읽고싶어서 들어왔습니다.
    앞의 글은 너무 내용도 좋구 그동안 제가 궁금하게 생각했던 것도 해결이 되고 해서 너무 좋은 글이었습니다.
    주변에 자녀가 밥을 안 먹어서 고민하는 지인에게도 이 글을 보여주면서 너무 고민하지 말라고 추천해줬더니 가족들과 함께 보겠다고 좋은 글이라고 제 지인도 좋아했었거든요
    이상한 말 하는 사람들은 걍 냅두세요 그런 사람들까지 신경쓰는건 시간 낭비입니다 ㅎㅎㅎ 힘내시구요 글 잘 읽고있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까요
    답글

  • 쏘양 2017.09.04 11:38

    저도 완료기 일주일전 들어간 엄마인데 아기가 핑거푸드를 좋아해서 많이 참고가 됐어요 좋은포스팅 감사해요^^
    답글

  • 하엔 2017.10.25 18:52

    안녕하세요- 저희 애가 와플이랑 식성이 똑같고 안 먹는 아이였어서 아이주도 이유식을 했었어요, 근데 정보가 별로 없어서 하면서도 불안했는데 실제 미국식 식단이 저렇다는 걸 보고 죄책감을 덜었어요. 저희 아이도 피넛버터 먹이라고 처방 받았는데 ㅋㅋㅋ 제가 미심쩍어 안 먹였거든요. 이제 저 식단들 사진 보고 용기얻어 영양소를 고려해서 주려고요!! 저희 친정은 애가 외국가서 살려나 보다고 미리 입맛 적응하나보다며 옹호해주시네요. 고맙습니다, 식단 사진 많이 참고가 됐어요.
    답글

  • 육아맘 2017.11.01 01:33

    저희 아이도 징하게 안먹어요 ㅜ ㅜ 오늘도 과자와 음료로 배를 채우고 자고있네요 매일 매끼마다 아이와의 실갱이로 아이는 아이대로 나는 나데로 너무나 스트레스가 쌓였는데.. 그놈의 밥이 뭔지 왜 그 틀을 깨고 나오지못하고 이리 절절맸을까요 ㅜ ㅜ 이제 아침 한끼라도 싸우지 않고 기분 좋게 넘길수있다면 글쓴이 님의 글로 받은 위로와 위안을 발판으로 빵모닝 시작해봐야겠어요!! 이런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답글

  • 꿀단지엄마 2017.11.10 18:46

    이 포스팅이 저의 스트레스와 죄책감? 을 덜게해주어서 감사하고있어요. 저희 아기도 너무너무 안 먹어서 다른나라 아이들 유아식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검색실력이 부족한지 정말 안 찾아지더라구요. 그러던 중 작성하셨던 미국식유아식 포스팅이 메인에 걸려서 그거 보고 정말 한시름 놓았습니다. 와플이랑 거의 패턴 비슷하구요..맨밥만 먹는 날이 연속되고 가끔 미역국, 된장국, 과일은 사과, 배, 바나나 등 좀 먹긴하는데 잘근거린고 뱉어요 ㅡ..ㅡ 그러니 자꾸 과자만 달라하고.. 빵도 잘 먹는데 우리나라 제과점 빵은 엄청 달잖아요? 하..정말 그 말이 딱 맞아요. 애기가 잘 먹으면 뭔들 못해주나요. 온갖것 다 해주고 싶어요. 근데 어떻게 해도 안 먹고 흘끗 보고 외면하고 제 입에 넣어줘버립니다. 섞어서줘도 뱉어버리고. ㅜㅜ 진짜 애기가 잘 안 먹는 집 엄마 맘 몰라요. 포스팅 정말감사해요.
    답글

  • 린아맘 2018.07.29 23:00

    이글읽고 많이 위로받네요 ㅜㅜ정말너무너무감사해요~~ 큰 도움되었습니다. 악플다시는분들!! 본인의 생각만이 답이라여기고 상대방을 비판의 잣대로만 보는 그 자세가 아이들 교육에 더 부정적 영향을 끼칠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답글

  • 오구 2018.09.03 11:20

    안녕하세요 즤애기도 이유식때부터 27개월인 지금까지 꾸준히 안먹어서 검색하다 이 글까지 보게되었어요 뭐든 먹으면 좋겠다싶어서 저도 한번 시도해보려고하는데 궁금한게 생겼어요 글에 있는 식단들이 거의 제가 간식으로 챙기던 것들이라 .. 저 식단을 식사로 주게되면 혹시 간식은 뭘 챙겨주나 궁금해서 글남겨요~
    답글

    • 사실 저 위에 식단들이 주식인 아이들이고 전 애가 워낙 안 먹어서 간식은 거의 안 주는 편이예요. 배가 고파야 주식을 먹었으니까요. 지금은 첫애가 꽤 잘 먹는 편인데 식사 중간에 간식으로 주는건 집에서 직접 만든 머핀이나 마들렌 쿠키 같은거 주거나 그래놀라바, 치즈, 쥬스나 요거트로 만든 아이스크림, 요거트 음료 같은거 줘요. 아니면 시판 과자도 가끔씩 주기도 하구요.

  • 하늘맘 2018.12.02 01:26

    어머 저랑 똑같아요. 왜 그렇게 지적들을 많이 할까요... 저두 미국 사는데 주변 한국인들은 꼭 엄마가 게을러서 좋은거 안해주는 것처럼 말하더라구요. 안먹는데 어쩌나요. 다들 힘내자구요.
    답글

  • 서린 2019.07.14 10:01

    이 글을 읽으니 마음이 이해가 많이됩니다~ 그걸 극복하셨으니 대단하세요! 저희아이도 입자적응할때마다 고생했는데 결국 덩어리있는건 먹지않고 섞인거도 먹지않고 색이나 냄새나 낯선맛을 다 거부해서 어떻게해야하나 했는데.. 흰밥 조미김 아기치즈 식빵 요거트 바나나 고구마 과자이렇게만 먹거든요.. 이중 하나라도없으면 첫입을 열지않아요 ㅠㅜ 여러시도 끝에 섞인 시금치와 양파는 집어먹진않아도
    뱉어내지않는건 발견해서 이리저리 시도해보는데 성공은 다섯번중 1번이라 매번 너무 힘이 드네요 .. 오랜끈기와 도전으로 남긴 경험 감사히받아갑니다~ 질문글 종종 드릴게요!
    답글

  • 서리애미 2019.08.27 12:54

    한줄한줄ㄹ 너무 공감가네요 뭘 먹어야 해주지... 이말이 정말 가슴에 와 닿아요. 징그럽게ㅜ안먹는아이 아이주도 시작하고는 어쩔땐 손도 안대고 엄지빨며 앉아있고 울며불며 하이체어에서ㅠ내려달라고하고.. 밥주면 한톨한톨 몇번 먹다가 내려달라고 난리난리 치던아기에요. 이틀을 굶겼더니 300그람이 훅 빠지고 돌아오는데 보름넘게걸리더라제가 요리하는갈 좋아하기도하고 아기가 중기이유식꺼지는 입을 쩍쩍 벌려먹던아기라서 신나게 만들어줬어요. 파스타 국수 볶음밥 빵 덮밥 등등 죄다 퇴짜 맞고요. 퇴자맞으며 찾아간 우리 딸 식성에 맞는 식단을 짜니까 엄청 조촐해요. 바나나에 바나나들어간 머핀, 혹은 삶은 애호박(애호박프리터는 던지심) 삶은 두부, 단호박 등 몇가지만 먹더라구요. 좋아하는 식재료라도 다르게 조리하면 또 안먹구요. 그래서 처리고보면 엄청 초라해요 그대신 잘 먹어요 지가 좋아하는거라 그런지.. 한달넘게 똑같은걸줘도 먹더라구요ㅋㅋ 그럼 된거 아니겟습니까.
    답글

  • 또띠 2019.09.18 21:58

    저도 첨엔 간식같다고 느꼇지만 보면볼수록 괜찮아요. 저는 주말에 세끼모두 밥해주기 힘들때 한끼정도 참고하는 편입니다.
    저는 애기가 너무 잘먹는 반면 밥으로 하는 요리는 가끔 질려해서,
    그리고 저도 요리를 잘하는편은 아니기에 좀 더 편하지만 우리아기가 잘 먹고 좋아하면서 꼭 밥이아니더라도 대체식품군으로 줄 수있으니 넘 좋앗어요.
    오늘은 맘카페에서 어떤 엄마의 고민을 보앗고 덕분에 먐님 포스팅을 댓글로 추천해 드렸어요.
    되게 고마워 하셨고 저처럼 꼭 도움받으실거라 생각합니당.

    각자 사고방식이 다르기에 좋은글, 의도치 않게 악의적인 댓글도 달리고 심난하셧겠지만
    저처럼 도움받는 사람들도 댓글은 쓰지않앗을 뿐 많을것이라 생각됩니다.

    포스팅 넘 감사해요.
    저에게 시간과 여유를 주셧고,
    저희애기에겐 맛있고 재미난 핑거푸드 시간을 주셨어요.
    한국에서 응원합니당!
    답글

  • 귤이엄마 2020.01.18 17:58

    이포스팅보면서 전 오히려 반가웠어요, 와플이가 거부하는행동이 저희 아가랑 너무똑같고 10개월부터시작된 거부가 14개월까지 이어져 먹는거라곤 우유와 치즈뿐이 없었거든요.. 4개월간 많은 시도, 맘님이 해보신것 저도 다 도전해봤지만 아무것도 성공하지 못했고 한가지를 깨닫게되었어요, 숟가락으로 퍼먹여주는걸 극히싫어하고 쌀처럼 된 음식은 절대 먹지않으려고하더군요.. 당연히 저는 국에 밥말아먹이는것도 할수없었고 몇몇반찬 먹이는게 고작.. 그러다보니 아가가 탈나기 일수였어요. 한국인이 쌀안먹으면 뭘먹으랴.. 그렇게 당연스레 쌀을 고집해왔는데 쌀이 싫었던거라니... 그래서시작한게 쌀을 제외한 서양식 식단이었죠.. 지금은 쌀만 없으면 뭐든지 잘먹네요^^ 유튜브도보고 인터넷 소아과전문의 다 상담하고 공부했지만 결국 내새끼는 가장 가까이서 본 엄마가 잘아는거였어요..
    한국어른들은 애를 그렇게 먹여서 되겠냐 하지만 안먹는걸 어째요, 미국사람도 프랑스사람도 다들 매일같이 쌀안억어도 잘사는걸요. 같은 길을 걷는 친구가 있다는게 반가워 댓글 적게되었네요.. 지금은 와플이도 제제도 잘 먹겠죠?
    답글

  • 2020.01.27 21:25

    다음 카페에 글이 올라와 있어서 글을 읽다가 마음 고생하신 것에 화가 나서 댓글 남깁니다. 저희 애도 미국식 이유식을 합니다. 워낙 안 먹는 아이여서 초기 이유식부터 쌀보다는 다른 것의 비율을 높이려 죽이 아니라 퓨레로 시작했고, 지금은 제가 주는 것을 거부하고 스스로 먹는다 하여 어쩔 수 없이 자기주도 이유식을 하고 있습니다. 숫가락을 쓰지 못하니 한국식 이유식은 주지 못하고 있어요. 저도 책도 여기저기 찾아보고 식이 전문 소아청소년과 의사와도 상담해보고 했습니다만 전혀 문제 없는데 한국 사람이 한국시대로 먹지 않는 것에 대해, 그리고 그 배경에 대해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는 것에 정말 화가납니다. 저도 이런데 얼마나 속상하셨을지 모르겠네요. 저는 덕분에 많은 아이디어도 얻어가고 공감도 되고 합니다.
    답글

  • 엘린 2020.03.12 06:47

    마음고생 심하셨을것 같아요..그래도 저처럼 맘님 포스팅에 많은 위로와 도움 받는 사람도 있어요.
    저희아기도 잘 안먹는아이고..작게태어났는데 안먹으니 키도 또래와 차이가 많이나고 몸무게도 적어서 걱정이 많았어요. 좋아하는건 계란후라이랑 김,바나나,딸기,가지무침,연두부 등 좀 부드러운건 좋아하는데 소고기나 어묵볶음,볶음밥 등 질기거나 소스가 들어간 볶음류는 잘 안먹더라고요. 그나마 연두부 좋아하는데 저도 해외사는데 여긴 안팔아서 못먹이고 여기서 파는 재료로 인터넷 레시피 찾아가며 볶음밥,덮밥,잔치국수 등 열심히 만들어봐도 안먹어서 버리는게 대부분이더라고요. 자기주도 이유식 해봤는데 수저질도 잘 못해서 열심히 퍼먹으려하지만 다 흘려서 못먹고 짜증내고 국종류는 다 엎어버리고 다른반찬들도 촉감놀이처럼 주무르고있고 입에 겨우 넣어줘도 씹다가 뱉어버리고 식탁은 난장판되고 너무 힘들었어요..그러다 하소연글을 올렸는데 누가 댓글로 이 포스팅을 보라고 추천해 주셔서 이렇게 미국유아식으로 먹이는분도 있다는걸 알게됐고 처음엔 좀 부실해보여서 시도안하다가 며칠지나고 결국 너무 안먹으니 한번 시도해보자해서 해봤는데 우선 안남기고 주는건 다먹으니 너무 좋은거같아요!아직 식단구성은 잘못하지만 나름 삶은달걀,잼바른 식빵,바나나나 딸기 등 과일,병아리콩,그래놀라 등 줘봤고 달걀노른자 빼고는 다 잘먹더라구요!이제 요거트도 줘보고 과일도 더 여러종류 준비하고 다양하게 줘보려고 나름 양식 레시피들도 알아보고있어요. 그리고 이 포스팅이 아니었다면 미국유아식 시도해볼 생각 못해봤을거고 용기도 안났을것 같아요. 저희 아가도 와플이와 제제처럼 점점 더 잘먹었으면 좋겠네요!
    답글

  • 사랑지기 2020.04.03 12:31

    안 먹는 아이를 둔 엄마로서 글을 읽으며 울컥하네요.. 도대체 뭘 먹어야 해주지....ㅜ 저희 아이랑 비슷해요~ 생김새만 보고 아냐아냐 손을 흔들면서 입도 안대고 새로운 건 혀로 살짝 맛봤다가 인상을 찌푸리고 손도 안대고 늘 먹던 것도 조리 방법 달라지면 먹으려다가 뱉고.. 너무너무 지쳐서 핑거푸드로 조금씩 도전해볼까 생각만 하던 찰나에 잘 먹는거 먹이라는 것과 그러면서 조금씩 음식과 친해지게 해줘야겠다는 내용은 많이 공감되었어요~ 요리라고 해주면 죄다 쓰레기가 되니 유기농 식재료도 아깝고 속이 썩어 문들어져서 그냥 사먹일까 고민했는데.. 저도 나름의 방법을 찾아 포기하지 말고 새롭게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악플 때문에 속이 넘 많이 상하셨겠어요ㅜ 안 먹어본 애를 둔 애미만이 이해할 일입니다... 암튼 도움받고 감사한 사람들도 많을테니 힘내세요~! 계속 글 올려주시고요~~ 좋은 정보 공유 부탁드려요^^
    답글

  • 찬이맘 2020.10.22 16:13

    글 너무너무 잘봤어요 저도 잘 안먹는 아이를 둔 엄마로써 아마 겪어본 사람 아니라면 그누구도 이해하지 못할거에요 모든방법 아니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입에 무언가를 넣고야 말겠다는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슬픈지..ㅜㅜㅎㅎ 와플이 이야기를 보면서 저도 해나갈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네요 특히 먹는걸 배부르게 주라는건 한국 어디에서도 듣지못한 말이었어요 저희앤 바나나만 먹는데 병원에서 바나나는 과일이니 끊어야한다고만 하고.. 속상한 마음 어디 표현할데가 없네요 ㅎㅎ 종종 들릴께요 많은 위로 받고 갑니다
    답글

  • 어소정 2020.12.09 09:27

    안녕하세요 셋째를 임신중인 엄마랍니다
    저희 첫째가 정말 징그럽게 이유식을 안먹어서 매일 울며 지내다 결국 십개월쯤 밥알을 하나 먹였던게 기억이 나서 또 한참 옛추억과 눈물이... ㅠㅠ ㅎㅎ 엘리님 글을 하나하나 읽으니 그때 미국 유아식을 알았더라면 시도라도 했을텐데 생각이 들어요 이번셋째는 ㄷㅏ르겠지요 ^^
    책 내주셔서 참 감사해요 ❤️
    답글

  • pamela 2021.05.11 23:06

    아이가 먹지도 않는 십첩 반찬 차려놓고 자기가 마치 엄청 좋은 엄마인거마냥 사진찍어서 올리는건 본인이 사람들한테 자랑하고 싶어서 그런거 아닌가요.
    반찬이 많든 적든 아이들이 잘 먹고 좋아하는건 엄마가 가장 잘 알고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가 잘 먹지 않아 고민하다가 뭐든지 try해봅니다. 저도 미국에서 살고 있는데 미국 음식 하나도 잘못된거 없다고 봅니다. 어떤 음식은 성의있고 어떤건 성의없고는 누가 정합니까. 그 엄마들도 애들이 잘 먹지 않아 버리는거 엄청 많을거예요.
    어찌됬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읽고 싫으면 안읽으면 그만이지 악플 다는 인간들 시간은 많고 할일은 없어서 그런거니 신경 쓰지 마시죠.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