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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케이크

미국의 부엉이 테마의 베이비 샤워를 위한 케이크

by 스마일 엘리 2017.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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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파티를 할 때 파티의 테마를 정해서 데코레이션과 케이크도 그 테마에 맞춰서 준비를 합니다. 그 테마중에 베이비 샤워의 테마로 인기 있는게 부엉이인데 드디어 부엉이 테마의 베이비 샤워를 준비하시는 분이 부엉이 테마 케이크를 요청해 주셨어요.

 

 

 

초대장 사진을 보여 주시며, 초대장의 분위기와 비슷하게 케이크를 만들어 달라고 하셨어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은 창의력 상상력 수준 미달인 저에게 빡센 작업이였겠지만 다행히도 초대장의 이미지로 창의력 상상력은 발휘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림도 못 그리는데 나름 떠오른 이미지대로 최대한 비슷하게 케이크 디자인을 해서 어떠냐고 보내드렸더니

"I love it, Let's go with it!"  맘에 들어요, 이걸로 하죠~

그러나 이미지는 이미지일뿐! 실물이 이렇게 나올거라는 보장은 없기에 부담 부담~

 

 

 

우선 이번 부엉이 케이크에 주인공이자 귀한 몸이신 부엉이!!!

풍만한 복부를 강조한 도발적 바디 라인의 부엉이로 만들어 줍니다.

 

 

귀를 만들어 줄 위치를 손끝으로 살짝 꼬집어 잡아당겨서 귀를 만들구요, 눈은 짤주머니 깍지의 뒷부분을 이용해서 동일한 크기의 원을 찍어내고, 날개는 쿠키 컷터의 일부를 이용해서 찍어낸 후, 잘라 주었어요.

원하는 모양의 컷터가 없더라도 이미 있는 컷터를 활용해서 좀 더 잘라주고, 다듬어 주면 대부분의 모양들은 찍어 낼 수 있더라구요.

 

 

각 파트들 다 모아서 합체!!! 그리하여 완성된 부엉이 완전체

부엉이 같나요?

 

 

이번엔 아기 부엉이들 만들 차례

위의 큰 부엉이와 마찬가지로 전체 형태를 먼저 잡아 주고~

 

 

양 끝을 잡아 당겨, 귀를 만들어 주고

 

 

눈 코 붙이고, 날개 붙이고, 배에 물결무늬 찍어 주면

 

 

짜잔~ 요렇게 완성된 아기 부엉이들

 

 

재밌어요님이 케이크 커버링 어떻게 하는건지 궁금하다고 하셔서 찍어 본 커버링 사진

 

슈가 반죽을 넓게 원형으로 밀어서 덮어 씌우면 이렇게 옆면이 테이블보처럼 주름이 생깁니다.

이 주름들을 늘어나지 않게 펴 주면서 케이크 옆면에 붙여줘요.

슈가 반죽의 특성이 늘어나고, 줄어 들기도 하거든요. 그 성질을 이용해서 더이상 늘어나지 않게 잘 펴서 케이크 옆면에 손바닥으로 가볍게 쓰다듬으면서 붙여 주어요.

 

 

그럼 이렇게 케이크 옆면은 주름 없이 붙어요. 아래의 남은 부분은 피자 컷터나, 칼로 빙~ 둘러서 잘라 주면 됩니다.

 

 

케이크 아래에 둘러줄 띠는 잘라서 이렇게 동그랗게 말아 준 후에 케이크에 둘러 줍니다.

길게 자른 상태 그대로 케이크에 둘러 줄려고 하다 보면 슈가 반죽의 늘어나는 성질 때문에 띠의 길이가 늘어나고 그로 인해 너비가 줄어 들어 버리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말아준 띠를 풀어 주는 식으로 해서 띠를 둘러 줍니다.

참, 케이크의 모든 장식의 접착은 물로 합니다.

슈가 반죽은 물이 닿으면 끈적 끈적해지기 때문에 붓으로 물을 묻혀서 장식합니다.

 

 

2층에 올라갈 케이크도 보라색으로 커버를 하고, 부엉이를 올릴 나뭇가지와 발도 위치를 잡고 물로 붙여 주었습니다.

 

 

 

글자도 알파벳 하나 하나 컷터로 찍어낸 후 위치를 잡아서 붙여 줍니다.

이때 글자의 위치 잡는 방법은 첫글자 부터 붙이지 않고, 가운데 글자를 먼저 붙여서 중간 위치를 잡아 준 후 붙이면 간격 잡기도 쉽고, 글자 배열도 예쁘게 할 수 있답니다.

 

 

 

그리하여 완성 된 부엉이도 나뭇가지에 올리고 It's a girl 메세지도 붙였습니다.

 

 

 

땡땡이 장식 만들 차례~

땡땡이도 짤주머니의 깍지중 원형 깍지를 이용해서 하나씩 찍어 냅니다.

이건 그냥 아무 생각없이 반복하는 단순 노동

 

 

 

 

땡땡이를 붙일 위치를 콕콕 찔러서 표시를 해 두고, 붓으로 물을 살짝 살짝 묻힌 후, 역시나 단순 반복 작업으로 땡땡이 접착 하기

 

 

리본은 양끝에 주름을 잡아서 반으로 접어 각 각 날개 하나씩 완성 후, 모아서 붙여 줍니다.

 

 

짜잔~ 땡땡이 리본 케이크 완성

 

 

 

마지막 완성 단계 전 타퍼들 배열해서 미리 보기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는 아기 부엉이들을 오른쪽에 나란히 장식하는거였는데 1단 케이크의 리본이 오른쪽에 배치해 있는데 그 위에 또 아기 부엉이들까지 올리니 오른쪽으로 다 몰린 느낌이라 계획과는 다르게 양쪽에 각각 하나씩 놓는걸로 결정 했습니다.

 

 

나뭇가지가 허전해서 뒤늦게 만들어 본 벚꽃

식용 구슬도 콕콕 박아주었더니 앙증맞네요.

 

 

1단 케이크 위에 2단 케이크를 올리기 위해서 지지대가 될 다울을 꽂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부엉이가 올라간 2단 케이크를 올려서...

 

 

 

 

 

 

 

 

짜잔~ 완성된 부엉이 테마 베이비 샤워를 위한 부엉이 케이크!!!

 

 

늘 케이크 만들때 마다 아쉬운점이 꼭 있는데

이번엔 케이크 시트가 케이크 팬에서 떼어낼 때 깔끔하게 떨어지지가 않아서 커버링을 했어도 그게 눈에 띄네요. ㅠ.ㅠ

 

그래도 처음 만들어 본 부엉이가 마음의 부담이였는데 부엉이답게(?) 만들어져서 나름 만족합니다.

이번 케이크는 이틀밤을 꼬박 새워 만들었어요.

그로 인해 다음날 쭈꾸미 언니가 굴 구이 먹으러 오라는 초대도 못 가고 쓰러져 잤답니다.

 

 

정성을 다해 부엉이를 만들었으니 태어날 아기도 제 정성을 알고 건강하고 예쁘게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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