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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

코네티컷 총기 난사 사건의 감동적인 영웅 이야기

by 스마일 엘리 201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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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뉴스를 통해 금요일에 미국의 코네티컷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을 보셨을겁니다.
저도 하루종일 나오는 속보를 보며 TV앞을 떠날수가 없었어요.
참담한 비극에 기가 막히고 말이 안 나올지경이더라구요
게다가 어린 자식들을 잃은 부모 마음을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프고, 그 현장에 있었던 아이들과 교사들은 또 얼마나 무서웠을지 저로서는 그 두려움 조차도 상상이 안됩니다.

하지만 이 총기 난사 사건 속에 아름다운 영웅이 한명 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초등학교의 1학년 교사인 Victoria Soto입니다.
그녀는 총성을 듣자마자 자신의 아이들을 황급히 캐비넷과 벽장안에 숨도록 했습니다.
총기 난사범이 교실에 들이닥쳤을 때 이미 아이들은 숨고 난 뒤였고, 그녀는 그 총기 난사범과 맞딱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에게 " 아이들은 모두 체육관에 있어요" 라고 거짓말을 하죠.
그말을 들은 총기 난사범은 그녀에게 총을 쏘고 그곳을 떠났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안타깝게 범인의 총에 희생되었지만 그녀의 학생들은 모두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빅토리아의 나이 고작 27세, 그녀 역시도 아직 꿈을 다 펼쳐 보지 못한 아까운 나이입니다.
용기있고 재빠른 대처로 학생들을 구한 그녀의 살신성인의 자세가 미국에 알려 지면서 그녀는 이 사건의 영웅으로 떠 올랐습니다. 그리고 각종 인터넷 사이트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서는 그런 그녀를 추모하는 글들이 계속해서 올려지고 있구요.

이 외에도 안타깝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총성을 들은 1학년 교사인 kaitlin Roig는 아이들을 화장실 변기위로 숨겼습니다. 공포와 급박한 상황에서도 천진난만한 한 어린이는 "괜찮아, 난 가라테를 할 수 있으니까" 라며 말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교사는 죽음을 예감하고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이것만은 꼭 알았으면 좋겠어. 너희들을 정말 사랑한단다"
라며 말을 했다는군요.
적어도 아이들이 마지막으로 듣게 되는 것이 총성이 아니였기를 바래서였답니다. 다행히도 케이틀린 교사와 그의 학생들은 무사했지만 죽음의 공포앞에 맞선 그들의 행동과 말들은 얼마나 진실하고, 절박한지 듣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비록 있어서는 안될 일로 많은이들이 희생되었지만,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고 어린 학생들을 구한 빅토리아의 용감함은 우리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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