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저희 남편을 너무 귀여워 하셔서 저희 남편이 자기가 귀여운줄 알아요... 어쩌죠?? ㅡ.ㅡ;;;;;
그래서 오늘은 남편이 저에게 저지른 만행을 까발려 볼까....... 합니다만....
최근 저희 부부싸움했다는거 아시죠?
여러분들께 오늘은 고자질 좀 할테니 꼭!! 꼭 제편 들어주셔야 합니다.
그 일은 저번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바로 남편의 생일이였죠.
이번 생일은 No balloons, No decoration, No cake을 강조하길래, 이런 돈 안들고, 몸 안 힘든 부탁은 얼마든지 들어드리리다~ 하며 정말로 아무것도 준비안 할 작정이였지만 아무리 그래도 케잌은 있어야겠기에 아이스크림 케잌만 주문해 놓았더랬죠.
저녁 식사는 밖에서 외식이나 하지 뭐~ 하며, 생일 당일날도 그렇게 전 탱자 탱자 했답니다.
그런데 아무리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했지만 너무 아무것도 준비 안했다는 걸 티 낸 탓일까요?
생일 당일에 남편을 데리러 가려고 하자, 직장 동료들이 케잌을 준비해서 파티를 해 줬다며 케잌 사진을 보내 왔더라구요.
그리고는 생일주를 한잔씩 사준다고 했다며 저한테 5;30분쯤에 데리러 오라는겁니다.
그러더니 좀 있다가 6;30분에 오라고 문자가 오더니 한 30분 지나니 이번엔 8;00시, 그러다 6시쯤이 되자 9;00라고 문자가 온 것이죠.
그때 띵~ 하고 열 받기 시작했죠.
아니 8시까지도 봐줄려고 했는데, 9시까지 오라는 말은 저녁도 저랑 같이 먹을 생각이 없다는 것이잖아요???
9;00 라는 문자를 보자마자 너무 화가나서 "그냥 택시타고 와! " 하고 문자를 보냈더니 "알았어, 돈내줘" 라고 답장이;;;;
뒷골이 확 땡기면서 분노의 퐈이어로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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