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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4

눈탱이 맞은 미국 병원의 코로나 검사 비용과 의료 보조 기구 비용 제가 몇주 전 발목 인대를 다쳐서 얼전 케어에 갔다가 의사 진료실 안에서 혼자 덩그러니 1시간을 기다리다 지쳐 올린 포스팅 기억하시나요? 진료 접수를 하고 기다리는 대기실이 아니라 이름 불려서 몸무게 재고, 키 재고, 혈압 재고 다 한 뒤에 의사가 들어 오는 방인 진.료.실에서 무려 1시간 이나 기다렸다고요. 한국이였다면 벌써 약 타고 돌아오는 길에 떡볶이 한접시 사서 집에 도착해서 다 먹고 국물 핥아 먹고 있을 시간 아니겠어요? 아무튼 그렇게 의사를 만났고, 인대를 다쳐서 발목을 사용하지 않도록 고정하는 의료 보조 기구를 신어야 한다길래 “옥헤이!!!” 하고 로보캅 발통 같은 보조 신발을 신고 룰루랄라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미국은 의료비 지불 시스템이 한국과 달라서 보험이 있을 경우라면 약간의 자가 .. 2022. 6. 11.
올 것이 왔다! 오셨습니다!!! 그분이... 드디어 제게도... 코.로.나 위드 코로나 시대라 피해가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큰 고생 없이 지나가길 바라면서 생활 했어요. 뭐, 아이들 학교 다니기 시작하고 나서 부터는 사실 언제 걸려도 걸릴 것 같다는 예감이 있었어요. 물론 아이들 학교는 마스크 의무라 점심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끼고 생활하지만 학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는 알림 메일을 하루도 빠짐 없이 받고 있었기에 정말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무뎌졌거든요. 그 사이에 와플이도 확진자와 직접 접촉이 있었다는 메일을 받고, 다음 날 학교에서 코로나 테스트 후에 등교한 적도 있었고 말이죠. 등교 첫날 부터 확진자 메일을 받았을 땐 많이 걱정되고, 두려웠는데 매일 매일 메일을 받다 보니까 나중에는 읽지도 않게 되고,.. 2022. 1. 29.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은 엘리네! 저희가 작년 3월에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집을 팔고 미국 대륙을 가로 질러 워싱턴주 모제스 레이크까지 이사를 왔던 것은 나름 미래에 대한 계획이 있었어요. 이곳에 완전한 정착을 하겠다는 생각은 아니였고, 남편이 앞으로 이직할 직장에서 약 5년 정도 커리어를 쌓고, 저도 이 회사에서 제가 지원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취직을 해 볼 생각 이였거든요. (눈 여겨 본 포지션도 있었어요.) 2021년에는 제제도 킨더에 가게 되니까 그럼 풀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길테니까요. 모제스 레이크가 정말 아무것도 없는 깡시골이지만 5년만 꾹 참으면 저희 삶이 훨씬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오자마자 집도 짓기 시작 한거였어요. 12월 중순에 새집에 입주를 했고, 짐 정리가 다 끝나지 않은 3.. 2020. 11. 16.
코로나로 격리중인 어린이들을 위한 미국인들의 신종 이벤트 학교의 휴교령과 본격적인 stay at home 오더가 떨어지면서 아이들은 기약없는 방학을 맞이했고, 남편은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어요. stya at home 오더는 대부분의 상점과 가게는 영업을 중지하고, 생활에 필수적인 상점들만 영업을 허용하며, 일반 시민들은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도록 하는것으로 일종의 능동적 자가 격리를 하라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시간은 넘쳐 나는데 친구들을 만나 놀 수도 없고, 집에서 엄마가 놀아주는 것에도 한계가 있으니 아이들은 심심해 죽어, 엄마들은 지쳐 죽어, 온 가족이 우울해, 결국 미국 대국민이 우울해 질려던 참에 시작된 신종 이벤트!!! 그것은 바로!!!! "베어 헌트" (곰 사냥) 입니다. 창가에 곰인형이나 봉제 인형들을 올려 두어, 거.. 2020.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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