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슈가 케이크12 와플이의 다섯번째 생일과 아빠도 동참한 요괴 워치 케이크 만들기 이 여자 잠수가 길어지는데 뭔일 있나? 싶어질 즈음 "짠~" 하고 나타난 엘리입니다. ㅎㅎㅎ 뭔일....................... 있었지요. 지난 3주간 제 맘대로 혼자 거실 페인트칠을 시작해 버려서 집구석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 급하게 마무리 하느라 정신없는 며칠을 보냈구요, 우리집의 VIP 생일이 있었구요 (집안 멤버가 다 VIP라는건 안비밀~) 그리고 일본에 사는 친구가 이곳까지 와 주어서 일주일간 지내다 오늘 돌아갔습니다. 페인트 이야기와 친구의 방문기는 개별적인 포스팅으로 이야기를 하고 오늘은 우리집의 VIP 멤버중 한명인 와플이의 생일 이야기입니다. 임신이 안되어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다가 시험관 아기를 하기로 결정하고 남편의 정자 검사를 한 후, 결과가 나오던 그날 극적으로 임신 .. 2018. 10. 1. 엄마가 만드는 2살 제제의 생일 케이크 "모아나 테마 케이크" 와플이의 두살 생일이 엊그제 같은데, 우리 제제가 벌써 두살이 되었습니다. 작년 제제의 돌잔치는 처음으로 손님 맞이 해 보는 것이여서 정신없이 하느라, 정작 주인공 제제의 애미인 저는 다크 써클과 기미로 뒤덮인 쌩얼로 손님을 맞았다는거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옷 갈아입을 정신도 없어서... 뒷말은 하지 않겠어요. 직접 제 꼬라지를 보신 분들은 잊지 못하실겁니다. 아무튼 그랬던 첫돌의 기억도 생생한데 두살 생일을 준비해야 할 날이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죠. 멋지게 생일 파티는 못해도 매년마다 생일 케이크 만큼은 꼭 원하는 테마로 직접 만들어 주겠다고 다짐 했었기에 제제를 위한 케이크를 고민했답니다. 사실 고민하고 말것도 없이 딱 하나! 뿐이였어요. 우리 제제는 모아나 덕후거든요. 이 꼬맹이가 아는 세상은 모아.. 2018. 7. 16. 핑크 원숭이 돌 케이크 (부제: 미국인들의 리액션으로 판단치 말라) 한달 전쯤에 동네 페이스북에 케이크 만들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보신 마사 윤 언니가 감사하게도 저를 태그해 주셔서 저에게 케잌 주문이 들어 왔답니다. 이 케잌과 똑같이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였는데 자세히 보니 타퍼들은 폰던트로 만든것들이지만 케이크 자체는 버터크림이였죠. 문제는 주문 주신 분이 버터 크림 대신에 휩크림으로 똑같이 만들어 달라는것이였는데 차갑고 수분기가 많은 휩크림의 특성상 이 케이크는 휩크림으로는 불가능한 디자인이라고 했더니 버터 크림은 너무 달아서 싫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샌딩은 이탈리안 머랭크림으로 하고, 커버링과 모든 장식은 폰던트로 하는것으로 주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이 분께서 여러군데에 견적을 요청하셨는데, 다들 버터크림으로만 가능하다고 하는것을 저만 여러가지 옵션을 .. 2017. 10. 2. 조카의 첫돌을 위해 만든 뽀로로와 친구들 케이크 얼마전 외국인 친구가 만든 한국 김밥 사연의 주인공이였던 엘리양 아니 주인공은 외국인 친구의 김밥이였으니 엘리양은 조연이겠군요. 암튼 이 엘리양의 아기가 첫돌을 맞이하는데 저에게 돌 케이크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외국에서 가족, 친지, 친구없이 생활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 특별한 날일수록 더더 외롭고 서글프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멀리 타국에서 인연이 닿아 얼굴보며 지내다보니 가족 같고, 친구 같고 아이들은 다~ 조카 같고 그런 마음인데 돌잔치 초대와 함께 케이크를 만들어 달라고 하니 정말 내 조카 돌잔치에 쓰일 케이크인데 잘 만들어서 우리 조카의 돌잔치 초라하지 않게 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청받은 케이크의 테마가.... 유아들의 대통령이라는 뽀로로... 하~아 눈알 .. 2017. 4. 25. 미국의 부엉이 테마의 베이비 샤워를 위한 케이크 미국에서는 파티를 할 때 파티의 테마를 정해서 데코레이션과 케이크도 그 테마에 맞춰서 준비를 합니다. 그 테마중에 베이비 샤워의 테마로 인기 있는게 부엉이인데 드디어 부엉이 테마의 베이비 샤워를 준비하시는 분이 부엉이 테마 케이크를 요청해 주셨어요. 초대장 사진을 보여 주시며, 초대장의 분위기와 비슷하게 케이크를 만들어 달라고 하셨어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은 창의력 상상력 수준 미달인 저에게 빡센 작업이였겠지만 다행히도 초대장의 이미지로 창의력 상상력은 발휘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림도 못 그리는데 나름 떠오른 이미지대로 최대한 비슷하게 케이크 디자인을 해서 어떠냐고 보내드렸더니 "I love it, Let's go with it!" 맘에 들어요, 이걸로 하죠~ 그러나 이미지는 이미지일뿐! 실물이.. 2017. 2. 20. 포켓몬 오타쿠 남편을 위해 만든 포켓몬 생일 케이크 (피카츄, 이비, 벌바사우어) 가족 생일 케이크는 이제 내가 책임진다!!! 9월에 큰 아들 와플이의 생일 땐 미니언 케이크를 만들었고 2016/10/10 - [특별한 케이크] - 아들 생일을 위해 엄마가 만드는 미니언 케이크 10월 작은 아들 제제의 백일 땐 잠자는 아기 백일 케이크를 만들었고 2016/10/31 - [특별한 케이크] - 엄마가 만드는 내 아기의 백일 케이크 11월엔 남편의 생일이 있습죠. 좀 어른스럽고, 고급진 케이크를 만들고 싶었지만 어른스럽지도 않고, 고급지지도 않은 취향의 남편에게 어울릴만한 케이크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보니 떠오른 피카츄 케이크. 피카츄에 환장은 아니지만 쫌 많이 좋아하거든요. 그래서인지 일본에 있을 때 같이 일하던 동료가 뽑기해서 건져 올린 피카츄 인형을 남편에게 선물 했다는;;; 게다가 .. 2017. 1. 2. 블러프턴 한국인들 다 모여서 한 크리스마스 파티~ 며칠 전 크리스마스 케이크 포스팅에서 이곳 블러프턴에 계신 한국인분들 모여서 크리스마스 파티 했다고 잠시 언급했는데 기억하시죠? 저를 포함해서 이곳에서 다섯명의 한국인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꾸준히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한 분은 제 블로그를 통해 만난, 알고보니 진짜로 엄마친구딸, 또 한분은 쭈꾸미를 싹쓸이 해 간다는 포스팅을 보고 찔려했던 쭈꾸미 언니, 그리고 두 분은 제 블로그에 살짜기 비밀글로 블러프턴에 이주 해 왔다고 알려 주신 분들이죠. ^^ 결론은 이 모임에 가장 큰 공을 세운 건, 바로 제 블로그란 말씀!!! ㅎㅎㅎ 이렇게 블로그를 통해 한국분들을 만나게 되어서, 외로웠던 외국 생활에서 좀 벗어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다~ 같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기로 하고, 각자 음.. 2016. 12. 19. 엄마가 만드는 내 아기의 백일 케이크 엄마가 만드는... 시리즈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푸힛~ ^^;; 와플이의 미니언 생일 케이크를 만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제의 백일이 돌아왔다지요. 문제는 제제의 백일이 되는 날이 무시무시한 허리케인 매튜가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올라오는 날이였습니다. 초대할 사람은 없어도, 또 이 엄마의 애끓는 모성애로 백일상 멋들어지게(?) 차려줄려고 며칠전부터 마트 순회를 하며 재료를 사다 모았는데... 허리케인이 발목을 잡네요 ㅠ.ㅠ 제 블로그를 쭈~욱 읽어 오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사는 주에서는 대피령이 내려져서 피난을 가장한 강제 휴가를 떠나야 했잖습니까? 일단 백일상은 돌아오고 나서 차려주면 되지만 피난다녀 오고 그 난리통에 케이크 만들 정신이 있을까 싶어 가기 전에 만들어 놓고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2016. 10. 31. 아들 생일을 위해 엄마가 만드는 미니언 케이크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닙니다. 일년에 딱 한번! 만 오는.... 바로 와플이의 생일이죠. "엄마" 라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날은 바로 자식의 생일 아니겠습니까? 이번 생일은 또 어떻게 특별하게 해서 자식을 기쁘게 해 줄까 하는 마음으로 생일이 되기 며칠 전 부터 생일 선물 고민과 케이크 디자인 고민에 들어갔죠. 그런데 이제 좀 컸다고 이녀석이 저에게 케이크 오더를 합디다. 특별히 미니언 케이크로 해 달라며.... 아, 예~~ 하라면 해야지요. 그래서 또 눈티 시뻘개지도록 슈가 반죽 치대지 않았겠습니까? 이번 케이크는 밤 12시에 작업을 해서 새벽 5시까지 무려 이틀에 걸쳐서 만들었습니다. 저, 정말 칭찬 먹어야 돼요 ㅠ.ㅠ 세살되는 아들램과 2개월 되는 아들램 봐 가면서 이틀 밤 새워 가면서 케이크 .. 2016. 10. 10. 돌 케이크- 영화 '니모를 찾아서' 테마 케이크 케이크 사진은 제 페이스북의 케잌 페이지에만 업뎃 했는데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냥 제 블로그에 케이크 카테고리를 마련했어요. 이제부터 소개해 드리고 싶은 케이크는 여기에도 포스팅 해 볼려구요. 사실 한동안 케이크 작업은 좀 쉬고 있던 중이였어요. 그동안 몸이 너무 안 좋았고,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었구요. 그리고 전 슈가 케이크 (폰던트 케이크)를 메인으로 작업하던 중이였는데 타퍼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급기야는 버터 크림 데코레이션 케잌과 케잌 팝 같은것까지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들어와서 감당하기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모든것을 다 접고, 일단 체력부터 회복한 후 초심으로 돌아가 슈가 케이크에만 전념하기로 했답니다. 사실 케이크 작업도 계속 해야 하나 고민중에 있었구요. 미국에서의 장래를.. 2016. 4. 12.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