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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의 무제한 고기 뷔페 규카쿠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무제한 샤브샤브 뷔페 "온 야사이" 입니다.
온 야사이 역시 규카쿠와 같은 계열 회사로, 전국 체인이라 번화한 곳에 반드시 있답니다.
매장검색은 http://www.onyasai.com/shp/index.shtml
(저번에 규카쿠 매장 위치 포스팅으로 오십견이 이십년 빨리 온 느낌 ㅠ.ㅠ)
메뉴는 90분간 고기와 야채, 그리고 샤브샤브 국물에 넣어 먹을 수 있는 떡, 완자, 면 등등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타베호다이 코스 (뷔페) 또는 일정량의 고기와 야채 디저트가 인수에 맞게 셋팅되어져서 나오는 셋트메뉴가 있어요.
타베호다이 코스도 먹을 수 있는 고기에 따라서 가격대가 조금씩 달라 지는데
돼지고기와 닭고기만 먹을 경우 2650엔,
소고기도 포함하면 2950엔 이런식으로 좀 더 상급의 고기들이 추가 되면 가격대도 조금씩 높아져요.
하지만 고기 외에도 먹을 게 많기 때문에 꼭 상급의 고기를 고집할 필요는 없지요 ^^;;
보통 2650엔코스나, 소고기를 포함해서 2950엔 코스가 적당한것 같아요.
은근히 입 짧은 우리집 남자님은 돼지고기의 big fan이 아니라고 하도 입이 닳도록 말해서 무조건 소고기가 포함되어야 해서 항상 2950엔 코스로 먹어요.
타베호다이 코스를 주문하면 베이스가 될 다시 국물을 두 종류 선택합니다.
전 하나는 반드시 고추가루 베이스의 저 빨간 국물 "우마카라비나베 다시"를 선택하고
나머지는 다시마 베이스의 콘부 다시 또는, 하얀 국물의 두유다시를 선택합니다.
카레다시, 토마토다시, 약간 매콤한 맛의 빨간 기름 라유 다시, 유자맛의 유즈 시오다시는 먹어보진 않았지만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듯 해요.
간장 베이스인 스키샤브다시는 스키야키를 해 먹는 개념으로 다시에 고기를 익인 후, 날계란에 찍어 먹어요.
주문한 빨간 국물과 하얀 국물이 나왔네요.
두유 다시는 느끼할 것 같지만 의외로 국물이 담백하고 고소해요.
여자들이 좋아하는 맛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래서인지 전 좋은데 우리 남편은
"빨간 국물은 내꺼, 하얀국물은 니꺼" 라네요. ㅡ.ㅡ;;
소스는 폰즈소스(유자즙과 간장 베이스)와 고마소스(참깨소스)가 테이블에 셋팅되어 있으니 그릇에 덜어 먹으면 돼요.
음식이 셋팅될 동안 깨를 열심히 갈아요, 그리고 고마 소스에 조금씩 섞어 먹으면
사촌이 땅사서 땅값이 개 껌값 된 것 만큼 고소하지요. ㅋㅋㅋㅋ
저희 동네 온 야사이는 인테리어가 무슨 지하 도박장에 온 것 마냥 깜깜해서
삼각대로 찍어도 발로 찍은것처럼 찍혀요... (죄송;; 실은 손 삼각대였어요;;;;; ㅡ.ㅡ;;; )
타베호다이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고기와 야채들이예요.
자~ 이것들을 시작으로 달려주는겁니다.
이게 실제 타베호다이 메뉴판이예요.
그림 보면서 먹고 싶은거 다 주문하시면 된답니다.
직접 가져다 먹는식이 아니라, 계속 주문하는 식이므로 한번 주문할 때 먹고 싶은거 여러개 한꺼번에 주문하세요.
저희 남편과 저는 이미 기본으로 제공 된 야채와 고기는 벌써 다 건져먹고 추가로 규카타 로-스 (소고기) 3인분을 추가 주문했답니다.
물론 이게 끝이 아니죠~ ㅋㅋㅋ
팽이버섯,송이버섯, 양파, 떡볶이, 물만두, 닭고기 완자도 함께 주문했어요.
야채는 종류별로 1인분씩 주문하고, 고기는 한번 주문할 때 3인분씩 주문하니까 서빙하시는 분 자주 부르지 않아도 되고, 저희도 음식이 중간에 끊기지 않고 먹을 수 있더라구요.
주문한 먹거리들을 투하, 익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쓰읍~
메추리알, 김, 김치, 나물도 있습니다.
계속 추가해서 먹어도 추가요금 따위 없으니 김치 맘껏 드세요~
관광으로 오신 분들... 일본어 모르셔도 부담 가지실 필요 없어요.
사진 보면서 꼭 꼭 찝어 주문하면 되니까요 ^^
저 통대나무 속에 들어가 있는 완자도 종류별로 세개다 시켜서 드셔보세요.
사진에는 없지만 메뉴에 일본어로 씌여 있는 떡볶이, 물만두, 비엔나, 모짜렐라 샤브 등등 하나씩은 주문해서 꼭 맛보세요.
그리고 고기를 실컷 드신 후, 면이나, 밥을 드실 수 있어요.
메뉴에 두유치즈 리조또도 맛있어 보였는데 배 불러서 전 그냥 면을 주문했네요.
사진 왼쪽에 보이는 면이 " 키시멘"이라고 원래는 얇고 넓은 우동면인데, 이건 우동면빨 보다는 쌀국수 면빨에 가깝더라구요.
그래도 쫄깃쫄깃 맛있었어요.
사진 중앙에 있는건 "코쿠사토 소라마메" 라고 하는 것인데, 콩을 튀겨서 흑설탕을 뿌려 낸것인데 맥주 안주로 짱이예요.
(2~3인분 주문해서 지퍼락에 담아 오셔서 간식으로 드셔도 좋을듯....
--> 아~ 네~ 압니다. 아줌마 근성ㅋㅋㅋ)
마지막으로 스위츠~
타베호다이 메뉴 중에서 디저트류는 딱 한번만 먹을 수 있어요.
그러니 식사를 끝낸 후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입가심으로 먹고 이젠, 집에 가라는거죠. ^^;;
남편이 주문한건 "호이프 베리 슈 아이스" 예요.
빵 입을 벌린 후, 아이스크림을 물린 것이지요. ㅋㅋㅋ
제가 주문한건 "초콧또 파르페" 말하자면 미니 파르페라는 말이지요.
사진 심하게 핀트 안 맞았네요;;;;
어쨌든 요렇게 먹고 나면 어느덧 90분이 되어 있을거예요.
그럼 무거워진 몸을 이끌고 계산대로 향하시면 됩니다~~~
아~ 90분간 이라고 해서 꼭 90분 뒤에 나가야 하는건 아닙니다.
라스트 오더를 보통 70분쯤 되었을 때 받고, 그 뒤로 주문은 못하지만 이미 주문해서 나온 음식들은 천천히 끝까지 드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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