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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이와 제제 이야기

아이들 방 꾸며주기 프로젝트 끝~

by 스마일 엘리 2018.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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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거창한가요?  방 꾸며주기 프로젝트?

사실 프로젝트까지는 아니였고, 제제가 태어나면서 혼자 자던 와플이가 엄마 아빠와 함께 자기 시작했고, 밤에 자다가 꼭 깨서 우는 제제 때문에라도 다시 이녀석들을 자기들 방으로 돌려 놔야 할 것 같아서 일명 ' 아이들 방 꾸며주기 프로젝트'를 계획했습니다.

​원래는 이런 모습이였어요.

토마스 침대를 구입 전까지 와플이가 크립을 사용했고, 저 좁은 크립에서 와플이 잠들때까지 저도 같이 잤다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제제를 임신하게 되어서 크립은 제제에게 물려줘야 하니 와플이가 당시 좋아했던 캐릭터였던 토마스로 침대를 구입했는데... 인생 계획대로 되면 그게 인생이겠습니까... 쩝..

제제는 젖을 물고 자야 해서 크립에서 잘 수가 없고, 그래서 저희 침대에서 재웠더니 와플이도 엄마 아빠랑 자겠다며 저희방에서 함께 자게 된거죠.

그리하여 퀸침대에서 4명이 올망졸망 잤는데 침대 양끝에서 자는 남편과 저는 편하게 등을 대고 눕지 못하고, 옆으로 누워서 자야만 하니 이건 자도 잔게 아니고, 피곤하기만 하고 몸도 늘 찌뿌둥~

그러다가 결국에는 남편이 게스트룸에서 자기 시작하고 저와 제제 와플이가 침실에서 자고, 아이들방은 찾는이 하나 없는 침대 창고? 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결단을 내버렸죠.

저것들, 다 팔아 버리겠어!!!

​작년에 야드 세일 포스팅 기억하십니까?

2017/10/23 - [미국 생활기] - 야드 세일하는 날

그때 진짜로 모조리 다 팔아 버렸답니다. 안팔릴줄 알았는데 다 팔려버려서 되려 당황했던 기억이...

​그리하여 이렇게 와플이와 제제 방은 텅텅 비어 버리게 되었죠.

야드 세일 해서 번 돈으로 다시 채워 넣을것들을 계획하고, 구입했습니다.

​침대는 따로 따로 벽 쪽으로 붙이고, 그 사이에 램프 테이블을 놓아줄까 생각했었지만 제제가 혼자서는 못자고 도중에 자다가 꼭 깨서 울거든요. 하지만 와플이 형아가 옆에서 누워자면 가끔 와플이 형아 옆에 몸을 바짝 붙이고 다시 잠들기도 해서 혼자 자는 습관이 들때까지는 같이 붙어서 자라고 일부러 침대를 붙였어요.

그리고 제제는 꼭 제 팔베개를 베고 자야 해서 잠들 때까지 제가 같이 누워 있어줘야 하는데 침대를 따로 해 버리면 와플이가 서운해 하고 자기 옆에 누워 달라고 할테니 섭섭하지 않도록 잠들때까지 둘다 제가 꼭 껴안고 잘려고 저렇게 붙여버렸답니다.  침대 사이 비어 있는 부분은 여분의 베개를 넣어주니 빠지지도 않고 딱 좋더라고요.

나중에 와플이 제제 둘다 혼자서 잘 자게 된다면 자기 이름 모노그램이 있는 곳으로 침대를 각각 이동시켜 줄거예요. 사실 그게 제가 원래 계획했던 인테리어였기도 해요.

침대만 놓아 두었을 땐 많이 허전했지만 양 옆으로 큐비클도 놓고, 나이트 램프도 놓고, 와플이 제제가 잠잘 때 껴안고 자는 인형들도 손 닿는 곳에 넣어 두었더니 훨씬 더 아늑해지지 않았나요?

나중에 침대 분리 시키면 저 큐비플은 침대와 침대 사이에 둘 예정이예요.

사이즈 재 본 적도 없이 구상하고 주문헀는데 어쩜 저렇게 딱 들어 맞았는지...

오른쪽 벽에는 물감으로 와플이와 제제의 핸드 프린트를 한 후, 그 핸드 프린트를 제가 공룡으로 완성 시켜서 액자에 넣어 데코해 줬어요.

이렇게 꾸며주고,  와플이 제제와 이 방에서 자기 시작한 지 한달 쯤 지났을까요?  제제는 이제 밤이되면 이곳에서 자야 한다는것을 알게 된건지, 밤에 놀다가 갑자기 제 손을 잡아 끌더니 자기 침대로 저를 데리고 가서는 "나잇 나잇" 하며 눕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같이 누웠더니 갑자기 "엉아, 엉아" 하더니 거실에서 놀고 있는 와플이 손을 잡아 끌고 와서는 "나잇 나잇" 하며 누우라고 강요하지 뭐예요? ㅋㅋㅋ

이 정도면 자기들방에서 재우기 반은 성공인거죠?

와플이는 한번 잠들면 아침까지 잘 자기 때문에 완전히 성공한거고, 제제는 중간에 깨서 제가 도중에 다시 아이들 방으로 가서 제제 옆에 누워줘야 하거든요.

한 일년만 더 고생하면 되겄죠 뭐.

관련글 보기- 아이들 방 꾸며주기 2탄 2018/08/27 - [미국 생활기] - 엘리네 여름 프로젝트-아이들 방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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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 2018.03.19 18:24

    오~ 방 너무 예뻐요!! 아이들도 방이 마음에
    들어서 제제가 데리고 간거 같네요 ㅎㅎㅎ 깔끔하고 아늑해요! 저도 중고물품 몇 개 팔려고 지역커뮤니티에 내놨는데 안팔려요. 가격도 아주 저렴히 책정했는데... 비법 전수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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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우지니 2018.03.20 04:09 신고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두아이가 포근하게 잘수 있게 침대를 붙여주시다니.. 정말 현명한 엄마세요.^^
    답글

  • 2018.03.23 23:57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간이 레일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걸 사용했어요. 잠들면 침대에 눕히고 레일 붙여주고요. 8개월이면 레일 꼭 있어야 할거예요. 저랑 상황이 비슷하네요. 저도 한시간마다 일어나서 다시 재우고 다시 재우고 했어요. 두살이 다 된 지금도 한두번씩은 매일 일어나요. 그래서 매일 매일 새벽에 한두번씩 애들방과 침실을 왔다갔다해요. ㅠ ㅠ 첫째를 보니 세살 넘어가니 혼자서 안깨고 쭉 자길래 앞으로 1년반만 더 고생하자~ 하고 있어요. 힘내세요.

  • Trojan 2018.04.10 05:23 신고

    깔끔하고 예쁘네요. 저희딸은 5월 중에 캠퍼스 밖 아파트로 이사를 간다고 합니다. 그때 한바탕 또 이삿짐 나르기 및 가구 쇼핑을 할 것 같네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