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생활기

이럴리가.. 없는데....

by 스마일 엘리 2012. 12. 27.
반응형

어제 너무 피곤한 나머지 남편이 직장에서 끝나자 마자 데리러 가서 돌아오는 길 운전도 못할 정도로 졸립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에게 운전을 시키고 전 돌아오는 차 안에서 잤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 밥할 기운도 없고 계속 졸려서 잠시 눈좀 붙이겠다며 쇼파에서 잠들었어요.
그리고 한참 자다가 눈 떠보니 거실에 불도 다 꺼져 있고, 남편은 옆의 쇼파에서 자고 있고, 저도 이불을 덮은 채 쇼파에서 자고 있었어요. ㅎㅎㅎ

얼마나 잔건지도 모르겠고, 남편을 깨웠죠.
자기야.... 왜 안 깨웠어??? 밥은??

그냥 대충 스낵 먹었어. 자기 너무 피곤해 하는 것 같아서 깨우기 미안해서 같이 거실에서 잘려고.. 2층에 추우니까 그냥 쇼파에서 자도 돼.

아냐, 2층에 전기장판 켜 놨으니까 위에 올라가서 자자~

자기 블로그는??? 내일 새벽에 일어나서 할거야?? ( 이제 제 블로그까지 신경 써 줍니다 ㅎㅎㅎㅎ )

새벽에 일어나서 하지 뭐....

그리고 남편과 전 2층 침실에 올라와서 다시 잤지요.
알람은 새벽 4시에 맞춰 둔 채...

도중에 알람이 울렸습니다.
알람 소리가 아련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알람을 끄고 컴퓨터방으로 가서 열심히 블로그에 글을 썼습니다.
분명히 글을 썼어요....
그리고는......
남편이 깨우네요.. .ㅡ.ㅡ;;;
자기야, 일어나... 근데 왜 자기 오늘 블로그 안했어??

엉?? 이건 무슨소리?? 나 분명 일어나서 블로그 글 썼는데........

그렇습니다.
그건 이였어요.
알람 소리가 나자 알람을 끄면서 블로그에 글 쓰러 컴퓨터방에 들어가는 꿈을 꾸면서 잠든 것이죠.
꿈속에서는 글도 쓰고, 덧글도 달고 다 했는데.....
그런데.... 꿈이였어요....

ㅠ.ㅠ

오셨다 그냥 가셨을 이웃분들 죄송합니다 ㅠ.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