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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기

(숙박 후기) 부산 해운대 모텔 "HOTEL THE SUN" (호텔 더썬)

by 스마일 엘리 2012.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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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국 여행기를 올리면서 모텔은 후기에 안 올릴려고 했는데요, 몇몇 분들이 여쭤보시기도 하고, 모텔 직원들의 서비스가 인상적이였기 때문에 후기를 작성하기로 했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모텔과는 아무 관련이 없고, 솔직한 후기, 객관적인 후기를 작성할테니, 읽으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후기글을 쓰니,  진지모드로 바뀌네요 ^^;;;;  )

저는 이곳에 5박 6일간 투숙했습니다.


위치: 해운대의 모텔들이 밀집한 곳에 위치해 있고, 해운대 바닷가, 해운대역등 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저는 스마트폰 어플인 "야놀자" 에서 검색해서 이곳에 가게 되었는데요, 테마가 프로방스풍과 화이트풍 두 종류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야놀자 회원이라니 현금 결제시 할인가능했음)
복도는 프로방스풍인가봐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 놓으신거 보니까 모텔임에도 섬세하게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였구요.


객실입니다.

첫날은 일반실이 없어서 준특실에 묵었습니다.
침대시트와 이불 커버등이 화이트였기 때문에 깔끔한 인상이였고, 청소 상태도 좋았습니다.
침대 시트는 손님이 바뀔때마다 갈아 준다고 후기에 씌여져 있더라구요.
저희도 청소 해 주겠다고 프론트에서 말했지만 방 정리를 안 해 놓아서, 청소 하시는 분께 폐가 될까봐 그냥 저희가 알아서 정리하면서 쓰겠다고 하고 타올만 교환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환한 분위기이라서 모텔의 어두침침하고 음습한 느낌이 덜합니다.
이게 제가 이 모텔을 정한 결정적인 이유였어요.
남편과 함께 묵는것이였고, 한국 모텔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 주고 싶었기 때문에 이왕이면 청결하고 밝고 환한 분위기의 모텔에 묵는게 좋을것 같았거든요.
러브 호텔 분위기의 야광 조명등으로  죠스바 먹은 입술이 된 저를 보면 아마 울 남편 평생 뽀뽀 안해 줄지도 몰라요!!!!!! ^^;;;  



준특실과 일반실의 차이는 커플 PC 였어요.
일반실에 묵었을 때는 컴퓨터가 한대 뿐이였거든요.
속도도 빠르고, 컴퓨터에 영화 사이트가 등록되어 있었고, 컴퓨터와 TV 가 연결되어 있어서 TV 로 영화 시청이 가능했습니다.
남편과 영화 보러 갈까 하다가 모텔에서도 영화 볼 수 있는거 알고 모텔에서 자기 전에 영화 한편씩 봤네요.
(요즘 모텔 다 이런가요??? 이해해 주세요~  외국에서 한국으로 역관광 온 관광객이잖아요 ^^;;)



욕실 역시 청결했구요, 청소 상태도 좋았습니다.
월풀 욕조가 있어서 남편의 말 처럼 거품 만든다고 팔 아프게 안 저어도 됐어요
(거품은 남편담당이라 그런지, 월풀 욕조에 어찌나 감격을 하던지;;; 흠흠)

아직 신축이라 사람들의 손때가 덜 묻은 탓도 있겠죠??
비품도 샴푸 린스 바디샴푸까지 준비 되어 있었구요, 칫솔 치약은 프론트에서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희는 저희 것 미리 준비해 갔었습니다.


여기는 일반실입니다.
프로방스풍이라는 컨셉은 똑같았어요.
방 크기도 일반실과 준특실 별 차이는 없었어요.


한쪽에 간이 쇼파가 놓여져 있고, 테이블에는 커피와 녹차 그리고 일회용 컵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벽걸이 TV가 설치되어 있고, 일반실이라 컴퓨터는 한대뿐이였습니다.





현관에서 룸으로 들어오는 입구입니다.



객실 비품으로는 여자용스킨 로션, 남자용 스킨 로션 헤어젤, 헤어스프레이가 준비되어 있었구요, 빗 역시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화장품도 제가 가져간 것이 있어서 써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휠라에서 화장품도 만드나요???)
소독했다는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머리카락 한 올 없이 깔끔하게 청소 되어 있었어요.



테이블에 준비되어진 커피와 녹차입니다.
한번도 마시지는 않았네요.
해운대 바닷가와 가까워서 밤마다 해운대 바닷가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셨거든요
바닷가 까지는 걸어서 5분정도 걸립니다.
천천히 산책하는 느낌으로 걸으시면 10분 정도 걸릴거예요.


일체형 리모콘인데요, 저는 저런 리모콘 처음 봤어요.
남편도 신기해했지만 사실 저도 좀 신기했답니다.
리모콘 하나에 조명도 다 컨트롤 할 수 있고, TV, 에어컨까지 컨트롤 할 수 있다니...
정말 한국 짱입니다요!!!!
이제, 이 리모콘의 기능만 더 추가해 주시면.... ^^;;;;





냉장고에는 물 두병과 이렇게 음료가 준비되어 있어요.



모텔 입구 앞에 준비되어 있던 원두커피와 슬러쉬, 그리고 팝콘입니다.
무제한으로 언제든지 드실 수 있고, 주변 청결상태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입구에 큰 음료수 냉장고가 있는데 그곳에 쥬스와 탄산음료가 준비되어 있고, 무료로 먹을 수 있어요.
오며 가며 하나씩 꺼내 드셔도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조식 서비스도 있는데 한번도 이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커피, 토스트, 라면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프론트가 왼쪽에 있고, 오른쪽에 조식을 먹을 수 있는 간이 카페로 향하는 곳이 있는데 그곳 역시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습니다.

장점: 신축 모텔이라 깨끗하고, 청소 관리가 잘 되어 있다.
호텔처럼 손님이 바뀔때마다 시트를 갈아줘서 모텔 특유의 찝찝함이 없다. (하지만 모텔이기 때문에 기분상의 찝찝한 느낌은 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
직원들이 친절하고, 숙박객의 요구에도 항상 웃으며 접객했고, 잘 도와줬다.
제가 한국에서의 휴대폰이 없어, 콜택시를 불러 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항상 웃으며 도와 주셨고, 체크아웃하고 보니 제가 옷을 두벌이나 두고 나왔더라구요. (이 정신머리;;;; )
전화했더니 직원분께서 택배로 보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 드려요~ )

단점: 새 건물이라 그런지 새집 증후군이 있다.
객실 안에만 들어가면 눈이 따가워서 눈물이 나고, 눈을 잘 못뜨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항상 창문을 활짝 열어 놨었어요.
좀 있다보면 익숙해지긴 하는데, 잠시 외출했다가 들어오거나, 아침에 눈뜨면 눈 따가움이 좀 심하더라구요
제가 유독 더 심했는지 모르겠어요.
남편의 경우는 저 만큼 예민하게 느끼지 못했거든요.

모텔명이 "호텔 더썬"으로 호텔이라고 칭하고 있지만 정확하게는 호텔이 아니고 모텔이 맞습니다.
제 글에 어떤분께서 여기는 호텔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곳은 분명히 모텔입니다.
호텔과 모텔의 구분은 대실영업이 가능한가, 아닌가로 알 수 있습니다.
호텔에서의 대실 영업은 불법입니다.
호텔 더썬은 대실 영업을 하는 곳이였고, 저희 처럼 장기 숙박객에게 숙박료에 + 대실료까지 청구했으니까요.
평일은 대실료를 따로 안 받으셨지만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은 숙박요금+ 대실료를 지불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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