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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es lake4

엘리...유소년 축구팀 부코치가 되다 미국에서 코로나가 창궐하기 이전 2월의 어느날... (뭐 이미 창궐했으나 안했다고 믿고 있던 중)제가 사는 모제스 레이크 시티에서는 어린이 축구팀을 모집합니다. 와플이가 가끔 뒷마당에서 아빠와 축구를 할 때 너무 즐거워해서 이참에 축구 액티비티를 하나 시켜도 좋겠다는 생각에 등록을 하려고 보니 제제도 참가할 수 있는 나이가 되서 둘다 하면 좋을것 같았어요. 안그래도 잉여 에너지가 많은 아이들인데 학교 끝나고 1시간 정도 신나게 뛰어 다니면 몸도 튼튼, 잠도 쿨쿨~ 잘 잘테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친한 친구네 아이들도 등록을 했다고 하니 아이들 축구 하는 동안 애들 지켜 보면서 엄마들끼리 편안하게 수다 떨 수 있으니 저에게 더 좋은 일 아니겠어요? 친구와 수다 떠는 일상이 왜 그렇게나 중요했느냐~ 하면 그.. 2020. 6. 13.
2019년 모제스 레이크에서의 첫 할로윈 할로윈 포스팅 실컷 다 쓰고 저장 눌렀는데 컴퓨터 오류로 다 날려 먹어서 다시 시작하는 이 심정 아실란가 모르겠네... 상처받은 가슴을 부여잡고 다시 씁니다. 처음에 쓴 것보다 퀄리티가 떨어질 수 있다고 장담하는 포스팅... 왔습니다! 왔어요!!! 드디어 할로윈이 왔습니다. 깡시골 사막 마을 모제스 레이크의 할로윈은 어떤 분위기일까요? 올해의 와플이 코스튬은 이미 작년 할로윈이 끝나던 그날 밤에 결정이 되었더랬죠. 와플이의 요괴 워치 사랑은 작년 할로윈 밤과 함께 저물어 버리고 잠자리에 들기전 "내년의 코스튬은 포켓몬으로 할거야!" 라고 선언을 해서 1년간을 기다린 와플이의 포켓몬 남주 애쉬의 코스튬이 드디어 빛을 보는 날이 된거죠. 애쉬가 한국명으로는 지우 이고, 일본명으로는 사토시라면서요? 와플이의 .. 2019. 11. 4.
모제스 레이크 (Moses Lake) 적응기 블러프턴을 시골이라며 절규하던 저에게 신은 "진정한 시골을 보여주마~" 라는듯 그렇게 저를 모제스 레이크로 인도하셨습죠. 엄마 아빠가 있는 곳이면 그곳이 어디든 행복한 우리 와플이와 제제와는 달리... 제가 살아야 할 곳은... 이런 모래 사막과, 끝없이, 거짓말 1도 없이 정말로 끝없이 펼쳐진 황무지와 밭으로 둘러 쌓인 시골 소도시더라구요. 그나마 사람이 살고 있는 도시내에는 조경이 되어 있어서 마을의 모습을 갖추고 있지만 마을을 벗어나면 사막 아니면 황무지, 밭인거죠. 그래서 이런 ATV 자동차 경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네요? 그리고 이 사막 뒤 황무지에서 부활절 계란 줍기 행사인 이스터 에그 헌트를 한다네요? 그래서 가봤드랬죠. 블러프턴의 동네에서 하던 에그헌팅과는 이미 스케일이 다르더군요. 여.. 2019. 7. 24.
안녕~블러프턴!!! 2019년의 1/4분기는 싱크대 상판떼기의 난으로 얼룩졌지만 그 뒤에 가려진 일상 얘기들과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 될 얘기들을 해 보겠습니다. 남편의 이직 결정 후... 모든 상황들이 시간에 쫓기듯 급박하게 돌아가는 와중에도 아이들은 블러프턴의 따뜻한 겨울 햇살을 만끽하며 뛰어다닙니다. 실컷 즐기거라~ 앞으로는 살을 파고 드는 추위를 맞이할테니...2018년 여름 프로젝트로 아이들방과 부부침실, 거실의 페인트칠을 끝낸건 신의 한 수였죠. . 시간도 없는 와중에 한꺼번에 집안 전체 다~ 페인트칠을 하려고 했다면 저 정말 실신했을지도요. 2층의 컴퓨터방은 남편과 제가 칠했지만, 결국 키친과 욕실, 2층 계단벽은 페인트 업자에게 맡겼어요. 집 단장한 보람이 있었는지 팔려고 내 놓은 집도 금방 오퍼가 들어와서 모.. 2019.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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