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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2

미국인 남편이 만드는 수제 초콜렛 때는 바야흐로 와플이가 그야말로 콩만한 시절, 그러니까 입속으로 들어간 모든 것은 제 몸속의 소화기간을 거치지 못하고, 분노의 역류를 하던 시절이였습니다. (아주 머나먼 오래된 옛날 이야기 같죠? ㅋㅋㅋ 저도 입덧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글을 쓰는 날이 오다니 감개무량 ㅠ.ㅠ 합니다. ) 입덧이 정말 한창일 때 였을거예요. 남들처럼 밥 냄새도 못 맡아서 밥도 못한다 뭐 그 정도는 아니였고, 먹지를 못하니 의욕이 없고, 힘이 없고, 또 속이 울렁거리다 보니 요리를 하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아서 거의 음식 만드는 일에 손을 놓았을 때 였죠. 그때 남편은 고맙게도 저녁식사를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곤 했는데 주로 먹었던 것이 편의점에서 파는 계란 샌드위치와 아몬드가 들어간 아몬드 초콜렛이였답니다. 그런데 얄궂게도 제.. 2013. 7. 23.
임신했다는데 남편의 반응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 부부가 오랜 시간 아기를 가지기 위해 노력해 왔었습니다. 임신에 좋다고 하면 한번씩은 다 시도해 봤지요. 한약도 먹고, 운동도 하고, 엽산도 꾸준히 먹고, 남편도 자기 나름 임신에 좋다는 약도 찾아서 복용하구요, 몸을 따뜻하게 하느라 수면 양말은 물론이고 잘 때 장갑까지 끼고 잤어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런 노력으로 인해 임신에 대한 기대감은 날로 높아져서 오셔야 할 그분이 안 오시면, 아니 그 분이 오실 날도 아닌데도 임신 테스트기로 그분이 오실때까지 설레발을 쳤던게 벌써 2년째였습니다.ㅎㅎㅎㅎ 매일 임신일까 아닐까 맘 졸이며 기다리는 것도 싫어서 임신테스트기도 무려 100개 주문!!!! 그러던 어느 날, 내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테스트기의 두줄을 보고 얼떨떨 해져 남.. 201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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