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생활기

미국 마트 알바생이 알려주는 알뜰 장보기 꿀 팁

by 스마일 엘리 2016. 5. 10.
반응형

저... 알바 이번달 까지만 하고 끝이예요~  (지금 이 글은 4월 중순에 작성 중이고, 예약 포스팅으로 올릴 예정이라 언제 발행될 지 몰라서 혹시 시간차 때문에 으응?? 하실까봐 알려 드려요~ )

 

아무튼 저도 알바를 하다가 알게 된 정보들... 이미 알고 있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미국에 거주하시는 분들 중, 혹시 몰랐다면 꼭~ 꼭~ 이용해 보시라고 이 포스팅을 준비하게 되었답니다.

 

미국은 정말 말만 잘 하면 손해 볼 일이 없는 나라 같아요.

에누리 없을 것 같지만, 말만 잘하면 에누리도 있고, 흥정도 가능한 나라가 바로 미국이랍니다.

 

그러니 뭐든지, '이거 손해 보는 느낌인데?' 하는 생각이 들면 일단 직원에게 말을 꺼내 보는게 중요해요.

말하지 않으면 그냥 손해 보는거지만, 말해 보고 안되면 마는거고, 되면 더 좋은거잖아요?

 

자~ 자~ 지금부터 알려 드리는 꿀팁!! 꼭 기억 해 주세요

 

1 레인 체크 발급 받기

 

자주 가는 마트에 전단지를 보니 할인하는 상품이 있어 구입하러 갔는데, 그 할인 상품이 다 팔리고 없다??

그럼 못 사는거죠?

포기하지 마세요~ 직원을 불러서 재고가 더 있나 물어보시고 더 이상 없다고 하시면 당당하게

 

"그럼 레인 체크를 써 주실래요?" 라고 부탁하세요.

 

 

 

 

레인 체크 종이에 할인 하는 상품의 명과, 할인된 가격을 써 주고, 그것을 발행한 직원이 자신의 이름과 싸인을 해 줍니다. 그럼 다음번에 그 제품이 재입고가 되었을 때 정상가로 다시 판매되고 있더라도 할인할 당시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거죠. 레인 체크는 미국의 대부분 그로서리 마트에서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당당하게 요청하시면 됩니다. 레인체크를 발행 해 달라고 한다고 해서 귀찮아 한다거나, 손님을 진상으로 생각한다거나 그러지 않거든요.

 

그리고, 혹시 직원을 만나지 못했다면 휴대폰으로 할인중인 상품의 가격표와 상품의 진열대가 비어 있는 사진을 촬영한 뒤, 고객센터로 가서 고객센터 직원에게 " 이 제품 재고가 없으니 레인 체크를 발행 해 주세요" 라고 하면 써 준답니다.

 

 

2. 떨이 상품 (과일, 야채)  에누리 받기

 

제가 일했던 마트는 KROGER라는 식료품 마트인데요, 크로거에서는 떨이 상품을 모아서 그물망에 모조리 담아 무조건 99센트에 판매하는 제도가 있답니다. (프레드 마이어, 랄프스, 푸드 포레스, 프라이스, 하이랜더 모두 같은 크로거 회사이니 이 곳에서도 똑같은 제도가 있을거예요) 미리 직원들이 떨이 상품들을 그물망에 담아 한 곳에 모아 놓고 판매해요. 그런데 그물망에 담겨져 있지 않는 떨이 상품들이 있을거예요. 예를 들면 배를 사러 갔는데 이미 좋은 배는 다 골라가고, 상처가 있거나 못생긴 배들만 남아 있을 경우, 이것들을 그물망 하나에 들어가는 양만큼 모두 99센트에 구입할 수 있거든요.

방법은 역시나 직원을 부릅니다.

과일 담당 직원이 눈 앞에 있으면 그 직원에게 물어보면 되고, 아니면 지나가는 직원에게 과일 담당 직원을 불러 달라고 하심 돼요. 그리고 물어 봅니다.

 

" 배를 구입하고 싶은데, 이것밖에 없네요, 혹시 재고가 더 있나요? "

 

라고 물어서 재고가 있다면 직원이 새 과일을 바로 다시 가져 올거예요. 하지만 재고가 없다고 하면

 

" 그럼 이것들 좀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나요?" 라고 물어 보세요. 물어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99센트 그물망 제도가 있다는걸 아는 사람들은 그냥 직접적으로 " 99센트 그물망에 담아 줄 수 있나요?" 라고 물어 보기도 하거든요.

아무튼 제품 상태가 좋지 않다는걸 알리고, 그래도 구입하고 싶으니 싸게 해 달라고 하면 직원이 알아서 99센트 그물망을 가져 올거예요. - 왜 99센트 그물망이냐면요, 그 그물망 위에 바코드가 이미 붙여져 있는데 그 바코드를 스캔하면 99센트거든요-

 

 

 

 

그물망에는 보통 배나 사과가 8~9개 정도 들어가는 사이즈예요. 이렇게 에누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은 각종 과일, 동글동글한 형태의 과일은 다 돼요. 물론 잎 종류 채소도 에누리를 받을 수 있지만 그물망에 넣지는 않구요, 직원이 따로 에누리 된 가격의 스티커를 물건에 붙여 준답니다.

그러니 물건 상태가 많이 나쁘지 않은 정도에 떨이로 남았다면 꼭 직원에게 말을 해서 에누리 받으세요.

이것 역시 말 한다고 해서 직원이 이상하게 생각한다거나 귀찮아 한다거나 그러지 않아요.

제가 일하는 크로거에서는 당연히 되구요, 다른 식료품 마트에서는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분명 떨이 상품 에누리는 어떤 마트든 존재하기 때문에 꼭 말이라도 해 보세요~

 

 

3. 대체 상품의 가격 할인 받기

 

이것은 크로거에서는 슬로건으로 걸고 시행하는 제도인지라 크로거에서는 당연히 가능한데, 타 마트는 확실히 모르겠어요. 하지만 크로거 이용하시는 분들 꼭 이용해 보세요.

 

대체 상품 가격 할인 받기는요, 원하는 상품이 재고가 없을 경우, 대체 상품을 원래 구입할려고 했던 상품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제도예요. 크로거예서는 이것을 Make it right 라고 부르는데요, 예를 들어 콜게이트 치약을 구입하러 왔는데 콜게이트 치약은 재고가 없고, 그 옆에 타 브랜드의 치약이 있어요. 그런데 가격이 콜게이트 치약 보다 약간 더 비싸요. 그럼 그냥 어느 치약을 쓰던 상관 없으니 그냥 타브랜드의 치약을 구입하시죠?

그럴 때 말 한마디만 하면 콜게이트 치약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답니다.

이게 치약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상품에 다~ 해당해요.  다만 가격 차이가 3~4불 이내 정도여야 해요.

 

제가 교육 받을 때는 꽃으로 예를 들어 주셨는데, 10불짜리 해바라기를 구입하고 싶은데 해바라기는 없고, 13불 튤립이 있다면, 13불 튤립을 10불 해바라기 가격으로 판매를 유도해서, 고객이 아무것도 구매를 하지 않는것보다, 튤립이라도 구매를 하도록 권유하라는 것이였어요. 물론 제가 하던 일은 이게 아니였지만 이런 제도가 있으니 고객이 물어보면 알려 줄 수 있어야 하니 교육 받은거였지만요.

 

제가 실제로 일하면서 이렇게 할인 받는 경우를 굉장히 많이 봤는데요, 심지어, 야채나 과일 같은 경우, 제품의 재고가 없으면 올개닉 제품을 일반 제품 가격으로 make it right 스티커를 붙여 줍니다.

 

어떤 날 손님들이 자꾸 유기농 바나나에 붙여진 스티커를 제거하고, 일반 바나나 가격으로 스캔해야 된다고 말씀 하시는거예요. 그래서 유기농 바나나와 일반 바나나 가격이 틀리다고 얘기 했더니

 

지금 일반 바나나 재고가 없어요. 그래서 직원이 유기농 바나나를 일반 바나나 가격에 해 준거예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요, 이게 직원에게 말을 한 사람만 그렇게 그 가격에 구입하고, 그냥 바나나가 없어서 유기농 바나나를 구입한 사람들은 유기농 바나나 가격으로 구입을 한다는거였죠.

 

유기농 바나나의 스티커를 제거해 준 사람은 저희 직원이였기 때문에, 직원에게 일반 바나나가 더 없는지 물어보고 유기농 바나나를 일반 바나나 가격으로 make it right 해 달라고 요청한 사람들만 스티커를 제거해 준거였거든요.

 

그러니 귀찮더라도 말을 꺼낸 사람은 더 싼 가격으로 더 좋은 제품을 구입하는거고, 귀찮아서 말을 안 꺼냈거나,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비싼 가격으로 구입한 셈이예요.

 

사실 손님 입장에서는 공평하지 못한 것 같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알아서 구입하는 손님에게 일부러 가격을 낮춰 줄 필요는 없고, 구매를 하러 왔다가 구매를 하지 않고 그냥 가는 손님에게 약간의 손해를 보더라도 구매를 유도하는게 더 이득이기 때문에 말을 하는 손님에게만 할인을 해 드리는거죠. 조금 다른 얘기지만 생각해 보면 미국의 자동차나, 주택 보험, 인터넷, 케이블 등등의 가입시에도 이게 적용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한 곳에 가입 후 해가 지날 수록 갱신하면 계속 요금이 오르지만, 타 회사로 옮기면 훨씬 더 저렴해지고, 또 옮기겠다고 하면 그제서야 할인을 해 주거든요.

 

아무튼, 내가 원하는 물건이 없을 경우, 대체 상품을 그냥 구입 하지 마시고, 꼭 직원을 불러서 재고를 확인해 보세요. 재고가 없다고 하면 대체 상품을 구입할테니, 원래 구입하려던 상품의 가격으로 해 줄 수 있는지 꼭 꼭 물어 보세요.

크로거에서는 Can you make it right? 라고 물어보면 가격 조정을 해 주거든요.

 

요즘 크로거에서 새롭게 밀고 있는 슬로건은 Yes I can, I will 입니다.

고객이 물어보면 Yes I can, I will  해야 합니다. ㅋㅋㅋ

 

싸게 해 줄 수 있냐고 물어보면 예스 아이 캔, 해야 하고, 아이 윌~ 해야 하는거죠.

 

절대로 절대로 물어 보는 것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하지 마시고, 너무 진상인가? 생각하지 마시고 꼭 말이라도 꺼내보세요. 정말 일하면서 느끼는거지만 말을 하는 사람은 분명 혜택을 받고,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은 그 혜택을 못 받습니다.

 

4. 할인 상품의 가격 확인하기

 

이건 팁이라기 보다 조금 부지런 떨어서 손실을 막자는 의미로 ^^

일하다 보니 진열대의 가격표는 할인된 가격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실제로 스캔을 해 보면 할인이 적용 되어 있지 않을때가 있답니다.

저는 장보면서 할인 된 제품을 구입 해놓고도 얼마였는지 기억을 못해서 스캔해서 나온 가격이 그 가격인가부다~ 하는 사람인데요, 일하다 보면 어찌 그리 콕콕 잘 찝어 내는지 가격이 잘 못 되었다며 스캔할 때마다 "잠시만요"를 외치고, 가격 정정을 요청하는 손님들이 계신답니다.

 

얼마전 포스팅에서 썼지만 손님이 이 가격에 판매된다고 하면 확인할 필요도 없다, 그냥 그 가격에 해 드려라~ 라고 해서 제가 혼란 스러웠다고 했죠?

하지만 실제로 가격이 잘못 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해 봐야 해요. 그리고 가격 정정 요청을 해야 하구요.

기억력이 좋으셔서 가격을 다 기억할 수 있다면 스캔할 때마다 확인해 보면 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장 볼 때, 세일 상품은 휴대폰으로 가격표 사진을 찍어 두세요.

 

그리고 스캔할 때 비교해 보셔도 되고, 스캔 다하고, 영수증과 비교해 보셔도 돼요. 그리고 가격이 틀리다면 고객 센터로 가서 환불 요청 하면 된답니다.

 

전, 지금껏 기계는 실수가 없는 줄 알고, 한번도 가격이 잘 못 됐을거라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일하다 보니 자주 그런 일이 있더라구요.

 

 

4번을 제외하고 1번부터 3번 까지는 분명 알아두면 좋은 꿀 팁이니, 꼭 꼭 이용해 보세요~

반응형

댓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