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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기

미국의 인테리어용품 매장 KIRKLANDS 함꼐 구경 해 보아요!

by 스마일 엘리 2015.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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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인테리어 용품 구경하는데 재미들려 밤 낮으로 인테리어 용품만 뒤지고 있는 엘리입니다~

현대 문물의 혜택을 좀 덜 받았던 이와쿠니에 살다가 쇼핑 천국 미국으로 오니 집 밖을 나서면 눈이 팽팽~ 돌아갑니다요. ㅎㅎㅎ

게다가 세일은 365일 주구장창 하는 것 같아요.

요기 세일 끝나면 저기서 시작하고, 저기서 또 끝나면 요기 다시 시작하고 느무느무 잼나요.

꼭 사야 즐거운거 아니죠~  안 사도 구경만 해도 즐거운데 이 즐거움을 이해 못하는 1과 1/2 때문에 눈치가 좀 보이긴 합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주말이면 둘 다 끌고 나갑니다.

왜냐!

 

나 이와쿠니에서 너무 심심했거든~ 그 한을 좀 풀어야겠어!!!

 

요번에 다녀 온 곳은요 kirk lands 라는 인테리어 용품 샵이예요.

미국에 전국 체인의 인테리어용품 샵이 많은데, kirk lands도 그 중에 한 곳이랍니다.

 

남자분들은 이 글 읽으시면 재미 없으실지도 모르지만 이제 이곳을 방문하는 남자사람은 거의 없을거라 생각하고, 우리 여자들끼리 눈요기 해 보아요~

 

자~ 갑니다잉~

 

 

 

각종 액자부터~

한국은 깔끔한 여백의 미를 중요시 하는데, 미국인들은 이 여백을 못 참아 하는것 같아요.

여백이 보이면 어떻게든, 무엇이든 꼭 채워 넣고, 걸어 놓고, 달아 놓고 해야 하드라구요.

그리하여, 거실 벽면, 침실 벽면, 다이닝 벽면까지 꼭 그림 하나씩은 걸어 놓지요~

 

 

큰 크림 하나 걸었으면 이제 중간 중간 허전한 벽들은 작은 액자들 여러개를 어레인지 해서 걸어 놓습..디다?

통일감 있는 액자들을 잘 배열하기도 힘든데, 각각 어디서 구해 오는것인지 다른 크기의 통일감 없는 액자들도 적절하게 믹스 앤 매치해서 감각있게 잘 꾸미더라구요.

 

 

 

허전한 벽면을 채우면 이제 올려 놓을 공간만 있다면 죄~다 올려 놓습니다.

듣기엔 복잡하게 들리지만, 이것도 미국인들 특유의 재배열 능력을 발휘하여 적절하게 센스있게, 적재적소에 올려 놓더군요.

그 감각~ 배우고 싶다 ㅠ.ㅠ

저도 시어머니께서 보내 주신 저런 문구가 씌여진 액자들이 있는데 당최 어디에 올려놔도 꿔다논 보릿자루 같아서... 

제 센스를 탓해야 하는 것인지, 시어머님의 불필요한 선물을 탓해야 하는 것인지 암튼 자리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  

 

벽시계라고 다 같은 벽시계가 아니다!!

집 테마에 맞게, 모던한거, 앤틱한거, 엘레강스한거 다 있습니다.

입맞대로 골라서 달기만 하면 돼요.

 

 

요즘 제 눈에 확~ 꽂힌 쪼오기~ 제일 위에 있는 큰 벽 시계

저거 벽에 걸고 싶어서 저런 종류만 보고 다닙니다.

저게 딱!! 맘에 들었는데 남편이 너무 크다고 ㅠ.ㅠ 

요즘 제 인테리어의 고유 영역에 태클 무쟈게 걸어주고 있습니다.

 

 

벽은 액자만 거는게 아니죠~

요런걸 월 아트라고 하나요? 암튼 액자가 아니라도 이런 장식 용품으로 밋밋한 벽을 예술적 공간으로 재탄생 시킬 수 있습니다.

저도 첨에는 요런것들 그냥 그랬는데 미국인들 집에 걸려 있는 것들 보니까 집 분위기가 확~ 달라지더라구요.

완전 고급져지는 느낌?!?!

 

 

요런 것들도 적재적소에 배치하면 집 분위기 확~ 살아납니다용.

쓰다보니 나 왜 이 가게 세일즈 하는거 같지?

 

 

내 눈에는 좀 예술 물 좀 먹은 굴렁쇠 같아 보이는데, 벽에 페인트 색깔 잘 선택해서 어울리게 걸어주면 훌륭한 벽 장식품이 된다지요. 이런것들도 자꾸 보고, 남들이 꾸며 놓은것 보다 보니 이제 예뻐 보이기 시작하고, 어떻게 장식하면 되겠다~ 이런 느낌이 오더라구요.

역시~ 사람은 보고 듣고 배워야.... 쿨럭 

 

거울 장식!!

제가 벽 시계 다음으로 꽂힌 거울 장식들!

요런 거울 셋트, 현관 문 입구 옆 복도에 걸어 주거나, 침실, 또는 다이닝에 걸어주면 너무 예쁠 것 같아요.

사람은 옷이 날개이나, 요런 장식들은 또 벽이 날개가 되어 요렇게 보는거랑 걸려 있는거 보는거랑 느낌이 다르거든요.

 

거울 장식~

이런 장식품들 보면서 나라면 이걸 어디에 어떤식으로 걸까? 또는 이 거울과 어울릴려면 어떤 벽 색깔이 좋을까 막 생각하다 보면 너무 재밌고, 시간도 잘 가는데, 따라다니는 두 남자는

 " 저 여자.. 아직 멀은건가?!?!?...... "

하는 지루한 눈빛으로 저를 보고 있지요.

그래도 꿋꿋하게.... 계속 구경 구경...

 

집 분위기 확 살려주는 촛대들

현관문 양쪽에 달아 주면 너무 예쁠 것 같은데, 저희집 현관문 양쪽에는 달 공간이 안 나와서 아쉬워요 ㅠ.ㅠ

 

 

장식용 콘솔입니다.

미국은 생활용 가구보다 장식용 가구나 액센트 가구가 더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한국은 침대, 장롱, 화장대, 서랍장 이런것들이 기본 가구이지만 보통 미국집에서는 침실에 침대와 사이드 테이블 두개가 끝이거나, 화장대가 놓여있는게 대부분이거든요.

 

그 외에는 저런 장식용 콘솔 가구, 액센트 체어 이런것들로 집을 꾸미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더라구요.

보통 저런 콘솔은 현관 입구에 들어와서 생활 공간으로 이어지는 복도에 놓아두어요.

지금 제 머릿속에 그려진 그림은 현관 입구에 저 콘솔 검정색을 놓고, 그 위에 장식품을 올려 두고, 벽에는 제가 꽂힌 벽시계로 장식을 하려고 해요.

이게 또 말로 설명하니 그림이 완성이 안된다는.... ㅎㅎㅎ

 

 

다양한 사이즈의 콘솔들과 그림 액자들~

저 매장 사진을 보기만 해도 흐믓~

하루종일 인테리어 매장 구경만 하래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맘 맞는 여자 친구랑 같이 하루종일 구경 하면서 소소한 소품들 사고, 다리 아프면 카페가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수다 떨다가 또 다른 인테리어 매장 구경하고...

아아아아악!!!!!! 이제 그러기엔 내 발목을 잡는 두 남자가 있어 ㅠ.ㅠ

결혼안 하신 미혼이신 분들!! 새겨 들으세요. 지금 이시간은 다시 오지 않아요.

제가 말한 저것이 여러분들에겐 할 일 없는 날 언제든 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결혼해서 애딸린 아줌마한테는 저게 꿈이라구요!! 

 

저에겐 그 꿈 같고, 생각만 해도 달콤한 저 시간을 여러분들은 실컷 맘껏 즐겨 주세요.

그리고 결혼하면 뭐... 남편이랑 애한테 올인 하는거죠.

애 다 크면 다시 곰국 끓이고 친구들이랑 중년의 화려한 외출을 시작하는거죠.

 

암튼, 다시 인테리어 용품 얘기로 돌아와서...

아까 봤던 콘솔이나 테이블들 있죠?

거기위에 올리는 장식품들이예요.

그냥 간단하게 화병에 꽃 꽂아서 올릴 순 없는거니? 라고 묻고 싶지만.... 미국인들에게 여백은 아름다움이 아닌가봐요.

아까도 말했지만, 걸어야 하고, 올려야 하고, 채워야 하고...

저 도자기공들... 올려 놓으면 뭔 의미인가... 아이고~ 의미없다 싶지만...

이게 또 올려 놓으면 빛을 발하거든요.

 

 

구슬공만 올리느냐,  뭐 적절하게 어울릴 것 같은것들은 다 올리고 보더라구요.

요런 캔들 홀더를 크기별로 다르게 해서 두 세개 올려 놓기도 하구요.

 

 

장식용 테이블 외에도 요런 캔들 홀더를 현관문 밖에 양쪽에 하나씩 놓아두기도 하구요.

 

 

뭔가 한국적인 느낌이 나는 요런것도 있어요.

 

 

뭔 조개껍데기를 모아서 망에 넣어놨나... 싶지만 알고보면 방향제!!

 

 

요렇게 유리병에 넣어서 욕실 싱크대에 장식해 두기도 하고, 욕조 옆에 놓아두기도 해요.

 

 

특대 사이즈의 화병들..

그냥 화병만 현관 입구 복도에 놓아두어도 훌륭한 인테리어 되구요, 아님 저렇게 키큰 나뭇가지 같은것들 꽂아도 예뻐요.

 

 

현관문 밖에 양쪽으로 하나씩 세워놓아도 예쁠 것 같아요.

  

 

인테리어 쟁반들~

아직 쟁반을 활용한 인테리어는 많이 접해보지 못한 관계로 아이디어가 없네요.

빈티지한 컵들 담아서 패티오 테이블위에 그냥 가볍게 올려 놓으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이거.. 아닌가요? ㅋㅋ

아직 인테리어 초보예요ㅋㅋㅋ 이해해 주세요.

 

 

램프들...

램프는 집안 환하게 불 밝히려고 사용하는거 아니죠.

적어도 미국에서는 그렇더라구요.

그냥 인테리어용 장식일 뿐.

침실 사이드 테이블에 양쪽으로 하나씩 놓는것으로도 모잘라, 거실에도 양쪽으로 하나씩 놓고, 현관 앞 복도 테이블에도 하나 놓고, 다이닝에 장식용 테이블위에도 놓고...

여기저기 놓을 수 있는 공간에는 다 올라가드만요.

역시~ 인테리어는 감각으로 하는게 아니라 돈으로 하는것이네요. ㅎㅎㅎㅎ

 

 

요즘 제가 또 와이어 장식용품에 꽂혔는데 저 램프 맘에 들어요.

 

 

요건 현관 매트들~

신발을 신고 집에 들어가는게 자연스러운 미국인들에겐 필수품이죠.

매트가 부들부들한 재질이 아니구요, 아주 딱딱하고 꺼끌꺼끌한 재질이라 신발의 홈 사이에 낀 먼지나 흙등을 제거할 수 있어요.

 

신발 매트를 마지막으로 kirklands 투어는 끝이예요 ^^

뭐 결론은 역시나 좀전에 말한것처럼 인테리어는 결국 돈이다!! 구요. ㅎㅎㅎㅎ

 

조만간 또 다른 눈요깃거리를 들고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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