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신한큐 호텔 (NEW HANKYU HOTEL)

여행 가기 전에 포스팅했던
2012/02/16 - [일본 여행기] - 신칸센과 호텔을 한번에 싸게 예약하는 법

히로시마 오사카 구간 왕복 신칸센과 오사카의 신한큐 호텔 1박 (성인 2명)의 요금이 토탈 22600엔이였다.
따지고 보면 이 패키지 요금은 결국 한명은 공짜로 왕복 신칸센과 호텔을 이용하는거나 다름 없는 셈.
어쨌든 이렇게 패키지에 묶인 호텔이라  별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패키지를 구입할 때 호텔을 선택할 수 있고, 그 호텔에 따라 패키지 요금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다.
내가 구입한 패키지는 제일 저렴한 패키지였음에도 우메다 한큐 버스 터미널 빌딩안에 위치해있어
관광하기 위한 교통 접근성도 좋았고, 각종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는 "한큐 삼방가이"도 지하에 있어서 식사하기도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체크인할 때 방을 업그레이드 해 주셔서 기대 했던것보다 훨씬 좋은 룸에 묵게 되어서 럭키!!!!

원래대로라면 이코노미 트윈룸에 묵게 될 예정이였는데
프론트 직원분이 갑자기 " 좀 더 큰방으로 배정해 드리겠습니다" 하는거다.
난 아무짓도 안 했고, 아무말도 안 했다. ㅡ.ㅡ;;; 그냥 이유없이 업그레이드 받았다.

이코노미 트윈룸이면 아마도 저 테이블과 의자가 없는 방이였을테지...

온수 포트기와 다기 셋트가 준비되어 있었고, 차는 무료지만 왼쪽 거울 앞에 보이는 인스턴트 커피는 개당 350엔이였다.

욕실도 넓었고, 샤워기도 두개나 달려있었다. 
세면대는 욕실 밖에 설치 되어 있었고, 화장실도 따로 되어 있었다. 

 욕실 밖에 설치되어 있는 세면대와 비품들.
헤어고무와 면봉까지 다 준비되어 있는 섬세함.

저렴한 가격에 룸 업그레이드까지 받은 덕에 신랑과 나는 아주 편안한 밤을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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