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포스팅 하나도 간간히 올리던 이 싸람이.. 어인일로 뜬금포 포스팅이냐고요?
뭐~ 서프라이즈!!!!! 랄까요? ㅋㅋㅋ
글 하나 올라 왔으니 이번주는 더 이상 게시글이 없겠네~ 하면서도 HOXY? 하면서 찾아 오신 분이 계시다면 서프라이즈~ ㅎㅎㅎ 해 드릴라고요.
근데 제목부터 욕 나오는거 보니 좋은 포스팅은 아닌것 같아요. 그쵸?
아닌 밤중에 똥 지대로 밟은 얘기 해 드릴라고요.
그 일은 바로 어젯밤... 12시 반에 일어 난 일이예요.
저녁을 늦게 먹어서 좀 쉬다가 치울려고 보니 시간이 좀 많이 늦어 졌더라고요. 9시부터 치우다가 가스렌지도 대청소 하고, 오븐도 대청소 하고, 삘 받아서 주방 대청소 하고 뭐 그러다 보니 어느새 10시가 넘어 버렸는데 절 기다리던 와플이는 (자기 전 책 읽어 주기를 기다렸음) 혼자 먼저 자러 올라갔는데 제제는 안 자고 절 기다리더라고요.
제가 청소하는 동안 장난감 가져 와서 옆에 앉아서 놀면서 언제 끝냐냐고 묻길래 조금만~ 조금만~ 하다 보니 11시가 가까워진 시간! 제제에게 먼저 올라가서 자라고 했더니 꼭 저랑 같이 올라가겠다며 기다리다가 한계가 왔는지
"마미! 너무너무 졸려, 나 안아주고 다시 청소하면 안돼?" 하길래 안쓰러워서 일 하다 말고는 제제를 안고 쇼파에 누웠어요. 제제가 잠들면 하던 청소 마저 할 생각이였는데 저도 그만 잠이 들었지 뭐예요.
그런데 곯아 떨어져서 자던 제제가 벌떡 일어나더니 바지를 내리면서 미친듯이 화장실로 뛰어 가더니 불도 안 켜더라고요.
'어지간히 급했나보다~' 하면서 눈을 감고 한 3분 정도 있었나???
갑자기 제제가 너무나 서럽게 울면서 저를 부르길래 저도 또 미친듯이 뛰어 갔어요.
그러다 뭔가 발바닥에 미끄덩~ 하는 느낌을 받고 '응? 뭐지?' 하면서 화장실 불을 켰더니
으아아아아아악~~~~~~~~
참사~ 참사~ 똥참사~
네!!! 그래요. 저 똥 밟았어요 ㅠ.ㅠ
그리고 제제도 자기가 싼 지 똥 밟고, 옷에도 싸고, 바닥에도 싸고, 변기에도 똥칠을 해 놓고 ㅠ.ㅠ
머선 129?
보아하니 너무 급해서 나오는 똥을 손으로 틀어 막으려다 벌어진 참사였어요.
일단 변기에 앉히고, 제 발부터 씻고, 바닥을 청소하는데 그 와중에도 제제는 잠이 오는지
"마미, I'm sleepy!" 하며 빨리 자기 부터 닦아 달라는거예요. 얘는 닦여서 될 일이 아니고, 욕조에 넣어서 씻겨야 되는 상황이라 대충 바닥 정리 해 놓고 샤워를 시켰습니다.
말끔하게 씻고 나오니 잠도 깨고 정신이 멀쩡해 졌는지 배시시~ 웃으면서 저한테 안기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된 일인가 일단 자초지종을 들어 보기로 했죠.
"제제야, 어떻게 된건지 엄마한테 말해 줄래?"
제제 왈
"똥이 나 보다 빨랐어!!!" (The poop was faster than me 라고 정확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ㅋㅋㅋㅋㅋ)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런 대답은 예상치 못했다만, 한 밤중에 똥밟은 이 에미에게 큰 웃음을 주긴 했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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