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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니에서...

벚꽃 축제- 하나미 (이와쿠니 킨타이쿄의 사쿠라)

by 스마일 엘리 201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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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사쿠라가 피었습니다!!!! yay~~~
이번주 일본날씨는 뜬금없는 돌풍을 동반한 폭우로 사쿠라가 피기도 전에 다 떨어져 버리는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꿋꿋하게 살아남아줘서 이렇게 봄이 왔음을 알려 주네요.


한가한 백조 주부인 저와 이쿠쨩은 이와쿠니의 하나미 명소인 이와쿠니 킨타이쿄를 다녀 왔어요.
평일인데도 오오~ 벌써 가족단위로 나와서 하나미를 즐기고 있네요.


지금부터 벚꽃을 즐겨보아요~
전 오늘 벚꽃을 보고 와서 그런지 기분이 무척 업된 상태예요...


저번주에 왔을 때는 봉오리들만 맺혀 있었는데, 돌풍과 폭우를 이겨내고 언제 햇빛의 양기를 듬뿍 받은건지 순식간에 이렇게 모든 봉오리들이 꽃을 피웠네요.


마치 포실포실한 솜사탕이 나무에 맺혀있는 것 같아요.
따서 막 먹고 싶다는;;;;


꺄아악~~~~~~~~
이게 바로 봄이 주는 선물이죠!!!!
흐드러지게 핀 하얀 벚꽃나무 사이길을 걷는 것!!!!
하필 이런날 남편님아!는 당직 ㅠ.ㅠ
하지만 괜찮아요~ 나에게 백조 친구 이쿠쨩이 있잖아요 ^^


벚꽃나무 뒤로 보이는 킨타이쿄.
이게 바로 제가 그렇게나 기대했던 킨타이쿄의 모습이예요.


벚꽃이 만개한 때의 킨타이쿄가 그렇게나 예뻐서 관광객들이 특히 이 시기에 많이 몰린대요.
그리고 이 곳에 미군기지가 있다보니, 미군 가족들이나, 미군분들이 단체로 나와서 바베큐 파티를 하며 하나미를 즐기기 때문에 정말 미국인 반, 일본인 반...
여기가 미국인가? 일본인가 할 정도예요.


오늘따라 강물도 맑고 투명해서 강 바닥의 돌들이 여기 멀리서도 보였어요.


킨타이쿄 다리 밑에 핀 벚꽃들.


저 멀리 다리위에, 킨타이쿄를 건너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킨타이쿄 다리만 건너는데 입장료가 300엔이예요.


다리를 건너서 오게 되면 이와쿠니의 유명한 아이스크림집이 있지요.
"이와쿠니 라빈스 100" (이와쿠니판 배스킨 라빈스 ^^)
(제가 붙인 이름이니 어디가서 여기가 이와쿠니 라빈스 100이라고 하시믄 안돼요 ^^;;;  )
아이스크림집이 세군데가 있는데 원조는 바로 이곳!
다리를 건너자 마자 왼쪽에 있는집이예요.


정말로 100가지 맛이 있어요.
전 카보챠 맛 (호박맛), 이쿠쨩은 와사비맛을;;;;
다 먹고 나서는 절대로 와사비맛은 먹지 말래요 ㅋㅋㅋ



주문하고 나니 뙇~ 하고 나타난 사쿠라 맛 아이스크림!!!!
그것도 계절한정!!!
한정이라고 하면 꼭 먹어줘야 될 것 같은데 한발 늦어서 못 바꾸고 그냥 호박맛 아이스크림으로 먹었어요. ㅠ.ㅠ
( 4월 29일에 킨타이쿄에서 마쯔리가 있대요, 그때 남편이랑 와서 먹어봐야지!!! 그때까진 사쿠라 아이스크림이 없어지지 말아야 할텐데... )


이곳에서도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어요.
작년 여름에 왔을 땐 이곳에서 아이스크림 사 먹었는데, 솔직히 전 이곳이 더 맛있었던것 같아요.
아님 제가 호박맛 아이스크림을 골라서 실패한건지도...
아니, 이 놈의 입맛은 왜 이렇게 촌스럽고, 할매입맛인지;;;;
호박, 고구마, 홍시를 끊을수가 없어요.


아~ 정말 매력덩어리 벚꽃이예요.
솜사탕 같기도 하고, 눈꽃송이 같기도 해요.
벚꽃이 지는 건 아쉽고, 봄이 끝나는것 같아 슬프지만 또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 역시 예쁘니까 그때가 기대되는군요.
언제였더라???
남편에게 떨어지는 벚꽃을 손으로 잡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대~ 했더니 기어코 떨어지는 벚꽃을 잡아선 저에게 주더라구요... .
아.....
잠깐!!!!
죄송해요, 그게.... 남편이 아니였네요 ㅋㅋㅋㅋ


키츠코우 신사 옆에 있는 킨운카쿠
역시 일본식 전통 건물과 벚꽃의 조합은 "the japan"


키츠코우 신사 앞의 도리이예요.
자세히 보면 도리이 위에 돌들이 올려져 있어요.
소원을 빌고 돌을 던져서 도리이 위에 떨어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대요.
오오~ 역시 현지인 친구가 있으면 이런 깨알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요.


연못에 반영된 벚꽃이 너무 예뻐서 찍었는데, 찍고 보니, 팔뚝만한 잉어들이 있더라구요.
찾을테면 찾아보시라죠!!!!!!! (뭔 소리? )



점점 해가 지기 시작하는데 하얀 벚꽃들 때문인지, 주위가 좀처럼 어두워 지지 않아요.
원래 계획은 밤까지 기다렸다가 요자쿠라까지 볼 생각이였는데 춥고 배고파서
오늘은 여기까지~ 로 하고 이쿠쨩이랑 저는 "산조쿠"라는 이와쿠니의 유명한 식당에 갔답니다.

산조쿠 소개는 다음 포스팅에 올릴께요~
절대 실망하지 않을 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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