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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기

미국인 시누이의 공갈 젖꼭지 떼기 비법

by 스마일 엘리 2017.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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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제 미국인 시누이의 공갈 젖꼭지 떼기 비법

 

사실 저도 해 보고 싶은데 제제는 공갈을 안 물었어요.

우리 제제는 오직 엄마 젖!!!

엄마의 수면유도젖!!!

 

공갈 대신에 엄마젖을 물었죠 ㅠ.ㅠ

모유양도 적어서 분유로 거의 배 채우면서 잠잘때는 꼭 젖을 물고 자야 해서 저는 수유를 한게 아니라 그냥 젖을 대준거였어요.

 

아무튼 저는 시누이의 비법을 실험해 볼 수 없지만 혹시 공갈 젖꼭지 떼기를 해야 할 시기의 아기를 둔 어머니들이 계시다면 한번 시도해 보시길...

 

저희 시누이는 아이가 넷인데요, 넷다 공갈 젖꼭지를 애정하는 아기들이였답니다.

하지만 절대로 만 두살이 되기 전까지는 아이들에게 공갈 젖꼭지를 떼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가끔씩 메세지는 주었습니다.

 

" 두살이 되면 형아 (누나)가 되는거니까 쪽쪽이를 쪽쪽이요정에게 보내줘야해, 그리고 요정이 쪽쪽이를 받으면 너에게 형아 기념 선물을 보내 줄거야"

 

라고 말이죠.  

 

그리고 두살이 다가 올 때 쯤

 

" 곧 두살이 되니까  쪽쪽이 요정이 형아 기념 선물을 준비해야 한다고 뭘 갖고 싶은지 물어 보는데 뭘 선물로 받고 싶어?"

 

라고 물어서 선물도 미리 준비 해 놓습니다.

 

물론 아이들도 이 질문을 들을 때쯤이면 선물을 받기 위해서 공갈 젖꼭지를 빨리 보내 줘야 겠구나~ 하고 생각하는거죠.

 

이런 대화가 통하고 아이가 완전히 이해할려면 적어도 만 두살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두살때까지 기다리는거구요.

 

그리고 만 두살의 생일이 되면 생일 파티를 끝낸 후, 이제 요정에게 공갈 젖꼭지를 보내자며 아이와 함께 상자에 담아서 소포 포장을 합니다.

 

자기가 직접 상자에 담아서 버려야 미련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아이가 보는 앞에서 아빠에게 이 소포를 공갈 젖꼭지 요정에게 보내 달라고 부탁하고, 상자의 뒷처리는 아빠에게 부탁합니다.

 

그리고 택배 상자에 넣어진 진짜 선물이 집에 도착해야겠죠?

 

공갈 젖꼭지 요정에게서 온 형아 기념 선물이요.

 

바로 이 방법으로 세 아이 모두다 전혀 울리지 않고 한번에 기분 좋게 공갈 젖꼭지를 떼었답니다.

 

넷째는 내년이 되야 두살이 되니까 아직 일년을 더 기다려야 하구요.

 

올 해 시누이의 셋째 아이가 공갈 젖꼭지를 떼고 요정으로 부터 도착한 소포를 받은 사진이예요.

 

 

 

제이슨이 니니 요정에게 (공갈 젖꼭지 요정) 공갈 젖꼭지를 보냈음. 니니 요정이 보낸 형아 기념 선물에 기뻐함.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라도 리얼리티를 강조하기 위해 실제 우체국 소포 상자를 사용한 시누이의 섬세함!

 

게다가 공갈 젖꼭지 반환 당일에 도착한 니니 요정의 선물에 의심의 여지가 없도록 빠른 배송 (priority mail) 상자를 선택한 치밀함.

 

 

저도 이 방법이 너무 기발하고 좋아서 (사실 이빨 요정에 따온 아이디어이겠지만요) 한번 해 보고 싶은데, 공갈 대신 젖떼기 할 때 써 볼 수도 없고....

 

"제제야... 만 두살이 되면 큰 형아가 되는거니까 찌찌 요정한테 엄마 찌찌를 보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럴수는 없잖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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