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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기

서귀포 잠수함-외국인 남편 한국 관광 시켜주기 프로젝트 6

by 스마일 엘리 201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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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세상에!!! 시간이 이렇게 빠른가요??
제가 제주도를 다녀온지 벌써 두달이 되었어요.
여행 정보도 열심히 올려야지 했는데 이런 저런 수다를 떨다가 여행기는 찬밥이 되어버린;;; (반성중~)

다시 계속해서 제주도 여행기 올립니다.
그런데 두달 지났다고 기억이 가물가물~ ㅠ.ㅠ

둘째날 일정

서귀포 잠수함-정방폭포-천제연 폭포-중문 컨벤션 센터-미스 제주-해담은 스파빌


저희가 첫째날 묵었던 호텔인 '작은 프랑스 정원'에서 서귀포 잠수함 선착장까지는 네비게이션 찍으니 2분!
실제로는 5분정도 걸렸어요.
서귀포 잠수함의 티켓은 김해 공항 국내선 건물안에 할인 판매소에서 미리 구매해두었지요.
 2012/07/29 - [한국 방문기] - 출발! 제주도- 외국인 남편 한국 관광 시켜주기 프로젝트 1


선착장에 도착하면 우선 잠수함까지 타고 갈 유람선(?)에 승선합니다.
바로 잠수함을 타는줄 알았더니 배 타고 잠수함으로 둘러 볼 섬근처에 가서 잠수함으로 갈아타더라구요.

 

요런 배를 타고 갑니다.
제가 블로그에 올리는 남편 사진에 모자이크 처리를 했더니 남편 왈~

자기는 내가 부끄러운거야??? 그런거야??


그래서 제가 제 얼굴에도 모자이크 씌운다고 했더니

공평하게 처리하고 있으니 됐어!!!


뭥미??? 당신!!!!!


배를 타고 가면서 본 새연교예요.
새연교의 야경도 멋지니까 혹시 천지연 폭포 야간 시간에 방문하실 분들은 새연교까지 들러서 밤산책도 즐겨 보세요~


이날 날씨는 정말 사람으로 치자면 끙아 마려운 표정의 날씨였어요.
잔뜩 흐려서는 당장이라도 폭포수같은 설사를 뿜어내기 직전인 사람의 표정같았다고나 할까요???



드디어 잠수함에 승선했답니다!!!
남편과 저는 잠수함 제일 앞자리에 탔어요.
근데 버스도 아니고, 앞자리에 앉는건 별 의미가 없었어용 ㅠ.ㅠ
서귀포 잠수함 타실 분들은 왼쪽 자리를 추천해요.
물고기를 잘 볼 수 있는 곳은 왼쪽, 산호초를 잘 볼 수 있는 곳은 오른쪽이랍니다. (밑줄 쫙~ 형광펜 덮어씌우기 쫙~)



잠수함 내부는 요로코롬 생겼어요.
각자의 좌석 앞에 창이 있구요, 이 창으로 열길 물속을 볼 수 있지요~


짜잔~~
잠수함과 함께 잠수를 해서 고기떼를 몰고 오실 다이버 아저씨의 좀 빈약한? 이벤트~
잠수함 승선을 환영한다는 메세지판을 카메라 앞에 들이대어 주시더라구요.



와~~~~~~~~~~~
드디어 물고기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물론 수족관에서도 물고기를 볼 수 있지만 잠수함에서 보는건 또 다르더라구요.
뭐랄까...?? 음....
수족관에서는 내가 갑이고, 물고기가 을이지만, 잠수함에서 보는 물고기들은 자기네들이 갑이고, 제가 을이 된 느낌?? 
(전 팍팍 와 닿는 설명인데 "쟤 뭔소리야? " 하실지도 ㅠ.ㅠ )




열대어들이 요렇게 가까이에 있어요.
제가 바다속에서 물고기를 본건, 얕은 바다에서 스노클링하면서 물속을 들여다보며 오고 가는 물고기 본 것이 다 인지라 이렇게 깊은 바다속에서 다양한 군집의 물고기들을 보니까 너무 신기했어요.


이것 보세요~
이 물고기는 잠수함이 밑으로 내려가는데 자기도 막 따라서 내려와요.
아마도 잠수부가 먹이를 곧 뿌릴거라는 걸 알고 따라온걸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잠수함의 오른쪽에 앉아서 다이버 아저씨가 물고기를 개떼같이 몰고 오신 걸, 건너편에서 봐야만 했답니다.
그러니 꼭 꼭 왼쪽 좌석에 앉으세요.



잠수함이 산호초를 보여 주기 위해서 잠시 멈췄어요.
산호초의 색깔이 이렇게 푸른빛으로 보이지만 이건 실제 색깔이 아니라고 해요.
실제 색깔은 바로 밑의 사진!!


이것이 실제 산호초의 색깔이래요.
게다가 산호는 식물이 아니라 동물이라고 하더라구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서귀포 잠수함이 구경하는 시간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비싼감이 있긴 하지만 어린 아이를 동반하신 분이라면 꼭 꼭 타보세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고, 교육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더라구요.
정말 수족관에서 보는것과는 다른 느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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