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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 미용실2

우리집에 약 한달간 머물렀던 일본인 친구의 마음 씀씀이 지인이 한달 가까이 집에 머무르게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선뜻 '오케이' 하기가 쉽지 않죠? 저도 물론 그랬습니다. 일본인 친구 아유가 그런 부탁을 사전에 미리 한 것도 아니고, 작년 추수감사절 연휴 마지막날 오전에 갑자기 그날 밤부터 12월 20일까지 머물러도 괜찮냐고 물어왔거든요. 그와 동시에 아유의 남편은 저희 남편에게 똑같은 부탁을 해 왔고요. (아유는 남편의 친구의 아내로 알게 되었으니, 제 친구라기 보다는 정확히는 남편 친구의 아내거든요) 남편은 어차피 자기는 출장으로 집을 비울테니 제가 결정할 문제라며 저에게 결정권을 넘겼습니다. 사실 일주일 정도면 고민하지 않았을테지만 3주가 넘는 기간인데다 아이 둘과 가끔씩 아유의 남편도 저희집에서 묵는다 하니 고민 되더라고요. 무엇보다 남편 친구의.. 2018. 2. 26.
우리집에 야매 헤어 살롱을 오픈한 이유 미국 온지 2년째... 그럭저럭 적응하며 살아 가고 있는 저에게 아쉬운 것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미용실 문제 미국에도 미용실이 있지만 미국의 미용실에서 과연 제가 원하는 스타일로 컷트를 해 줄 수 없을것만 같아서 감히 가 볼 생각조차 안 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이미 일본식 헤어 컷 스타일에 익숙해져서 거지꼴을 하고 사는 한이 있더라도 (사실 이미 거지꼴을 하고 살고 있는 중임) 일본에 갈 때까지는, 아니면 일본인이 하는 미용실을 찾을 때 까지는 머리를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한국 갈 때 일본 경유로 가서 미용실에서 머리나 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2년째 미용실을 가지 않았더니 머리가 너무 길어져서 허리까지 내려오고, 애 키우며 머리에 공 들일 시간이 없으니 맨날 똥머리로 질끈.. 2017.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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