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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포라 일기- 고래 싸움에 새우등 조심하기 제가 입사한지 3주쯤 되었을 때 두명의 동료가 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나중에 나나양에게 들은 얘기로는 두 직원 모두 매니저와 맞지 않고 매니저를 정말 싫어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두명이 관두고 콜스에서 일을 하던 S양이 세포라로 이동을 해 왔고, 신입으로 B 양이 입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B양은 입사 결정이 되어 2주간의 스케쥴이 나온 상태에서 입사 의향이 없다고 갑자기 말을 하는 바람에 나머지 동료들의 스케쥴이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어요. 그녀의 공백을 채워야 했기 때문에 쉬는 날도 나와야 하고, 근무 시간도 갑자기 늘어나 버리고 뒤죽박죽이 되어 기존의 직원들이 그녀를 원망했어요. 그랬던 그녀가 2주 뒤에 마음을 바꿔 입사를 하겠다고 해서 회사측에서는 그녀를 다시 채용하는 과정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 2023. 3. 14.
인테리어에도 공식이 있다! 우리집에 그대로 대입하기만 하면? 예쁜집이 될 수 있다는거!!! 제가 수년간 미국집 인테리어 관련 블로그, 책, 유튜브등을 보면서 익히게 된 인테리어 법칙들 가장 기본적이지만 그 누구도 정리한 적 없고, 그 누구도 알려준 적 없는 그 공식들을 '엘리네 미국집'에 인테리어 10가지 법칙으로 정리해서 담았답니다. 그리고 요즘 제 책의 리뷰를 샅샅이 뒤져서 읽고 있는데요, 이 집꾸미기 10가지 법칙이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는 리뷰들이 있더라고요. 책을 읽고 공간을 조금씩 바꾸고 싶은 동기 부여가 되었다는 분, 인테리어책이지만 미국 주택과 한국 주택의 차이를 통해 문화 차이를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는 리뷰, 살림에 도움이 되는 팁, 냉장고 정리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는 리뷰까지... 제 의도대로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 될 수 있겠.. 2023. 3. 2.
세포라 이야기- 영어! 영어! 영어! 손님이 Thank you 라고 하면 나는??? 사실 세포라에서 일을 하기로 결심한 것은 저에겐 큰 도전이기도 했어요. 제가 미국에 와서 크로거 라는 마트에서 알바를 하기도 했었지만 마트에서 캐쉬어로 일하는 것과 세포라에서 뷰티 어드바이저로 일을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었거든요. 마트 캐쉬어가 일하는 동안 사용하는 영어는 인사와 손님이 건네는 스몰토크에 유연하게 답할 수 있는 정도만 되면 일을 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세포라에서는 화장품 판매이다 보니 손님의 피부 고민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또 그에 알맞는 제품을 찾아 드려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제품의 특징, 기능등을 영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이건 그냥 영어만 한다고 되는것도 아닌게 화장품의 성분등이나 재료등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 2023. 3. 1.
엘리네 미국집 서평단 모집 (2/27마감) 제가 블로그 너무 방치해서 제 블로그에는 서평단의 기회를 안 주시나봐요 ㅎㅎㅎㅎ 슬퍼해야 하는거 맞는데... 너무 이해가 되기도 해서... 그래서 남의집 서평단 모집하는데 기웃기웃 거리다 엘리네 미국집 출판사인 세종서적 인스타그램의 서평단 모집글을 발견하고 제 블로그에도 급하게 포스팅 합니다. 얼른 가셔서 서평단 모집 신청하세요. 세종서적 인스타그램인 sejongbooks 팔로우 하시고 엘리네 미국집 포스팅에 기대평 남겨 주시면 다섯분 선정해서 책 보내 드린대요. 집 꾸미기를 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집 꾸미기의 기본 공식을 알고 싶다면? 미국집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우리집 인테리어를 이국적으로 꾸며 보고 싶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직접 만드는 홈데코 소품 아이디어를 얻고.. 2023. 2. 27.
미국 세포라 일기- 기싸움 화장품 매장에서의 업무는 당연히 판매가 주요 업무입니다. 그런데 그 판매를 위한 매장 관리 업무도 주요한 업무예요. 판매는 입으로 하는 것이라면 그 외에 업무들은 다~ 몸으로 해야 하는 것들이죠. 판매된 물건들 재고 채워 넣기, 물건 들어 오는 날은 박스 까고 제품들 창고에 스탁하기, 비품 채워 넣기, 선반 먼지 청소, 테스터 소독, 테스터 청소등등... 그 중에서도 다~들 하기 싫어하는 업무는 선반 먼지 청소와 테스터 소독, 테스터 청소에요. 일단 메이크업류는 화장품들이 너무 자잘하고, 진열대에 구멍들도 오밀조밀해서 청소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힘도 들고 번거롭거든요. 화장품들을 다 들어내고, 선반도 다 들어내서 해야 하는 딥클리닝은 더더욱 하기 싫죠. 그런데 저희 매니저는 판매도 중요하지만.. 2023. 2. 24.
미국집 인테리어와 인테리어 공식을 알려 주는 책 "엘리네 미국집" 여러분!!! 드디어 저의 두번째 책 '엘리네 미국집' 이 나왔습니다. 1년의 작업 기간을 잡고 시작했으나 결국 2년이나 걸려버렸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보여 드릴려고 애썼어요. 덕분에 화장실 2개와 세탁실, 게스트룸까지 저 혼자 힘으로 다 해냈답니다. 와플이 아부지는 파우더룸 페인트 칠 한번으로 나가 떨어져서 어차피 제 일이고, 제 책이니, 혹시나 책을 보고 스스로 집을 꾸며 보고 싶다는 분들이 계신다면 저 혼자 이 모든 것들을 해 냈다는것을 보고 동기 부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꿋꿋하게 작업했어요. 제 블로그에 파우더룸과 거실의 벽난로 DIY 과정은 포스팅을 했지만 그 외에 아이들과 게스트 욕실, 게스트룸, 세탁실의 DIY 과정도 보실 수 있어요. 우리집도 좀 예쁘게 꾸며 보고 싶은데 어디서 부터 어.. 2023. 2. 18.
미국 세포라 일기- 시급 얘기로 알게 된 동료의 진심 미국에서 같은 직장에 일하는 동료끼리 자신의 시급이나 연봉은 묻지 않는게 예의예요. 왜냐면 같은 동료라고 하더라도 본인의 능력과 경력, 그리고 시급 (또는 연봉) 협상 능력에 따라 제각각이거든요. 그래서 나와 똑같은 포지션의 일을 하고 있는 동료가 나보다 더 많이 받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사기 저하가 되고, 회사 입장에서도 직원들끼리 서로 급여 공개를 해서 불공평하다고 급여 인상을 요구하게 되면 곤란하기 때문에 서로 묻지도 않고, 얘기 하지도 않................지만 인간사가 그렇게 되던가요 어디? 에라이 모르겠다, 내꺼 깔테니 니꺼 까봐!! 하고 나오면 내가 받는 급여 비례해서 상대는 얼마나 받고 있나 궁금하기도 하고, 적게 받고 있음 억울하니 알아야겠다 싶어 까버리는거죠. 하루는 나나양.. 2023. 2. 14.
미국 세포라 일기- 매니저가 되면 널 꼭 데려갈거야 세포라에서 일을 한지 몇개월이 지나고 동료들과도 꽤 많이 친해지게 되었어요. 그 중에서 근무 시간 외에 사적으로 만나 얘기를 나누고 밥을 먹으며 더 친하게 된 나나양. 사실 나나양은 정말 말을 너어~무 잘하기도 하지만 말이 너어~무 많기도 해요. 그래서 그냥 나나양의 얘기를 듣고 있다 보면 대화도 나눠 본 적 없는 콜스쪽의 동료들 얘기까지 다 듣게 돼요. 그렇다고 뒤에서 누구 험담하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고요, 쉬지 않고 재잘 재잘 하다보니 쓸데없는 남 얘기까지 다 하는 스타일이예요. 그렇다고 남 얘기만 하겠어요? 쓸데없는 자기 얘기도 엄청 많이 해요. 그런데다가 자기애도 강하고, 자존감도 높아서 그 누구도 자기보다 뛰어날 수 없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는 귀여운 아가씨죠. 왜 제가 귀엽다고 하냐믄요, 우선 .. 2023. 2. 10.
미국 세포라 일기-내가 알던 영어 인칭 대명사의 대혼란을 가져온 사내 교육 세포라 비디오 교육을 받던 중 너무나 이해가 안되어 엘리둥절 하다가 이해하고 나서는 40년간 내가 알아 왔던 영어의 인칭 대명사의 대혼란을 일으켰던 이야기입니다. 윤리 교육 비디오였는데 첫장면은 두 여직원이 마주보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다른 남자 동료인 잭이 등장해서 어떻게 되가고 있냐고 던진 한마디로 시작합니다. 그에 대해 니아 라는 직원이 맞은편에 있는 에이브리 라는 여직원을 칭찬하기 시작해요. "에이브리는 대박이예요, 그녀가 어떻게 그걸 다 해내는지 모를정도라니까요" 하면서 듣기 좋은 칭찬을 하는데.. 정작 칭찬을 들은 그녀는 "뭥미 너?? " 하는 똥씹은 표정을 하며 쳐다봐요. 이 상황이 저도 이해가 안되기는 마찬가지... 도대체 니아라는 직원이 뭘 잘못한게야? 그런데 다음 장면으로 바뀌면서.. 2023. 2. 3.
2022년 크리스마스 엘프 온 더 쉘프 드디어 2022년의 크리스마스가 지나가고 2023년이 되었습니다. 2022년의 크리스마스 준비는 유독 벅차게 느껴졌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땡스기빙과 크리스마스를 앞 둔 세포라는 땡스기빙 세일,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크리스마스 세일등으로 너무너무 바쁘잖아요. 게다가 오픈, 클로징 시간도 연장된데다가 제가 주로 클로징을 담당하다 보니 밤 12시 반까지 근무를 해야 했어요. 집에서 밤 새는거랑 일하면서 자정을 넘기는거랑은 체감상 피로도가 다르더라고요. 새벽 근무 하시는 분들 너무 대단하신것 같아요. 아무튼 그렇게 자정을 넘겨 새벽 1시 가까이 되어서 집에 도착하면 마저 끝내야 하는 업무가 바로 이 엘프 놀이죠. 크리스마스 이브날 잠들기 전 엘프를 숨기면서 얼마나 홀가분하던지... ㅎㅎㅎ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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