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생활기

미국의 수공예 재료 천국 마이클스를 아시나요? (경고-엄청난 스크롤 압박)

by 스마일 엘리 2015. 8. 28.
반응형

시작하기 전에 정말로 미리 경고 드립니다.

사진이 무려 100장 가까이, 아니 100장 넘을지도 몰라요.

마음 단디 묵고, 검지 손가락 경련 안 일어나도록 준비 운동 하시고 읽어 주세용~

 

오늘 소개 해 드릴곳은요, "마이클스" 라는 곳입니다.

 

 

 

 

마이클스는요, 간판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모든 공예품의 재료를 판매하는 종합 공예품 마트라고 보시면 돼요.

남들이 취미가 뭐냐 물으면 30년 넘게 음악 감상이라는 답을 고수해 왔건만....

마이클스에 발을 디딘 그 순간 부터

 

"나... 취미가 생길 것 같아~ "

 

자~ 그럼 마이클스 투어 시작합니다.  준비 됐나?~ (경상도 억양 강조!!)

 

 

이제 선선한 바람도 부는것이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듯, 역시나 마이클스의 시즌 데코 겸 상품도 가을이네요.

가을 분위기 물씬 나는 리스들

아래에 쌓여 있는 호박들로 위에 전시되어 있는 리스를 만들 수 있어요.

물론 리스를 만드는 모든 재료는 마이클스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계절마다 리스를 바꾸는 것, 이것 역시 미국인들의 집 꾸미기 프로젝트 중 하나예요.

 

 

 

왠 허수아비 인형들인가 하시겠지만, 땡스기빙때 까지 가을 분위기 물씬 나는 리스와 함께 허수아비로 현관문 주변을 장식하거든요. 마이클스가 수공예품 재료상점 이긴 하지만 결국 그 수공예의 끝은 집 인테리어이기 때문에 또 다른 인테리어 용품 마트라고 보셔도 돼요. 다만 완제품 보다는 반제품이 대부분이지만요.

 

 

화병에 그냥 꽂아 두기도 하고, 리스로 재탄생하기도 할 조화들입니다.

 

 

가을하면 호박~  할로윈이 다가오고 있어요.

 

 

 

 

 

수납함 반제품들입니다.

집의 분위기와 테마에 맞게 페인트칠을 해서 사용합니다. 쉐비풍, 빈티지풍 등등~

 

 

허전한 벽을 채워 줄 월 데코용품들

 

 

액자안에 나무 집게를 걸고, 거기에 여러장의 사진을 넣을 수 있는 월 데코용 액자

 

 

장식용 새장입니다.

조화를 넣어서 장식 해 두면 예쁠 것 같아요.

 

 

수납 상자 모음입니다.

두껍고 단단한 재질의 종이 상자인데요, 역시나 인테리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들이 있어요.

 

 

상자에 씌여 있는대로 디스커버 할려면 종이 가방안에 뭔가 대단한거라도 넣어놔야 겠어요 ㅡ.ㅡ;;

 

 

 

 

집 보러 다닐 때 테이블위에 올려져 있기도 하고, 책장에 나란히 세워져 있던, 보기에도 클래식 돋는 이 책들은 조상들이 미국으로 이민오면서 가져온 집안의 가보인줄 알았.......

더니 책이 아니라 장식용 상자더라구요. ㅡ.ㅡ;;;

 

 

 

빈 유리병들이 전시 되어 있는 코너에 있던 작품예 

그냥 투명 유리병이였는데 어떻게 꾸미냐에 따라 이렇게 달라지니 정말 인간뇌 아이템과 손 아이템의 조합은 창작이라는 최강 아이템을 만들어 내는군요. 

 

 

바다 친구들(?) 

상상력, 창작력, 응용력 제로인 본인은 이걸 보고

'이런 것들을 엇다 쓸려고?!?!?! 아이고, 의미 없다~' 했는데....

 

 

 

아하~ 이렇게 유리 액자에 넣어주니 작은 미니 수족관이 되는군요. 

 

 

또 나왔다!!! 접시에 담긴 장식용 공들~

요 공들도 원래는....

 

 

요런 그냥 스티로폼 공이였다는거!!!

하아~ 대.다.나.다.

 

 

다용도 대바구니 되겠습니다.

역시나 단순한 전 꽃 바구니 밖에 안 떠오르는데, 미쿡인들은 이 바구니에 수건도 담고, 샤워 용품도 담고 인테리어 용품으로 백배 활용하고 있더군요.

 

 

내 눈엔 그냥 접시들~

.... 이였는데 하나 집어 왔습니다.

인테리어 고수의 응용 능력을 그대로 따라 해 볼려구요. 나중에 이 접시가 어떻게 재탄생 하는지 보여 드릴게요~

 

 

 

장식용 촛대들~

 

 

각 종 캔들과 디퓨저

저기 위에서 본 그냥 그런 접시들이였는데 또 이렇게 캔들과 디퓨저를 올려 놓으니 다른 느낌이죠?

 

 

 

돌....

입니다.

저도 두 묶음 샀어요.

인테리어 고수 따라잡기 할라구.

저 같은 사람에게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가 될 순 없어도 반이라도 가거든요.ㅋㅋ

 

 

그렇게 고수 따라잡기의 결과물은요

 

 

 

화장실의 방향제 효과와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갖춘 요 녀석입니다.

마이클스에서 구입한 접시와 돌을 깔아주고, 디퓨저와 캔들을 올려줬어요.

일명 3000원 인테리어~

디퓨저는 이미 다 사용해서 새로 조금 더 예쁜 용기에 들은걸로 올려 줘야겠어요.

 

 

액자 틀 모음입니다.

여기서 샘플을 골라서 나만의 액자를 주문 제작할 수 있어요.

 

 

각종 인테리어 액자들

 

 

쉐비? 빈티지?

그냥 쉽게 남이 쓰다 만 듯한 풍의 인테리어용품들

 -> 이렇게 없어보이게 설명하기도 힘든디...

 

 

단추 공예 재료들

 

수예품 코너입니다.

 

 

 

십자수 실들도 있구요.

 

 

털실은 물론이고, 십자수 실, 그에 필요한 부재료들 다~ 있습니다.

미국에서 수예품점에 가야 할 땐 마이클스~

 

 

요기는 화방 코너~

 

 

 

 

 

 

 

유성, 수성 물감, 아크릴 물감, 스프레이까지 화방에서 구할 수 있는 용품들 다 있습니다.

미국에서 화방에 가야 할 땐, 마이클스~

 

 

스티커 공예 코너입니다.

 

 

알록 달록 예쁜 스티커들

한국처럼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 느낌의 스티커들은 없어도 미국 나름대로 귀여운 맛이 있는 스티커들이예요.

 

 

 

본격적인 반제품 재료들입니다.

 

 

요것들은 스탬프에요.

 

 

요렇게 뒷면에 잉크를 묻혀서 찍어내면 되죠.

 

 

각종 디자인 페이퍼들

 

 

 

다양한 무늬와 디자인의 페이퍼들입니다.

창작 능력 미탑재 인간인 저에게는 그냥 예쁜 종이구나~ 하지만 이것들 역시 뭔가 쓰임새가 있겠죠?

파티 용품 만든다든가?

 

 

마사 스튜어트 아짐의 브랜드의 공예품들

 

 

 

 

 

 

마여사가 요리만 하는 줄 알았는데 크래프트계의 한 획을 그으셨더라고요.

저희 동네의 마이클스에 마사 아줌마의 브랜드가 붙여진 공예 재료와 도구들만 따로 한 코너를 차지하고 있어요.

지금 사진에 보여 드리는 마이클스는 저희 동네는 아니고 조지아주에 있는 사바나(라 쓰고 서배나라고 읽는)에 갔다가 들른 마이클스에요.

 

 

이...것...은 아기 손발 석고 모형 뜨기 셋트?

와플이 태어났을 때 한국에서 아기 손발 조형물 셋트를 구입해서 직접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데, 그 셋트에 비하면 좀 허접하네요. ㅎㅎㅎ

 

 

클레이 아트의 재료들입니다.

점토와 비슷한데, 점토는 무겁지만 클레이는 건조되면 스티로폼처럼 가볍더라구요.

 

 

캔들 만들기의 주재료가 되는 파라핀

 

 

캔들 공예에 필요한 모든 재료가 다 있습니다.

 

 

장식용 캔

 

인테리어용 블랙보드

제가 요거 사서 분필로 예쁘게 글 써서 놓아두고 싶다니까
"왜?"

라고 묻던 와플 아버지

 

"카페 분위기 내고 싶어서..." 라고 대답하자

 

 

"왜?"

라고 다시 묻던 와플 아버지...

 

"안산다! 안사!!"

 

 

장식용 프레임인데, 그냥 이대로 벽에 걸어도 되고, 페인트 칠 해서 걸어도 되구요,

프레임 안에는 사진 외에도 요~ 아래에 보여 드릴 알파벳을 넣어 장식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직접 만드는 액자 재료들

 

 

 

 

한국에서는 요거 문패 제작할 때 많이들 쓰시던데 마이클스에 다양한 모양으로 아주 저렴한 값에 구입 가능합니다요~ $2~$5 불 정도?

요즘 직구 많이 하시니까 마이클스에서 직구들 해 보셔요~ (나, 외화소비 부추기는 여자?)

 

 

장식용 알파벳들입니다.

 

 

이런 글자들은 액자의 틀 색과 매치 시켜서 벽에 장식하기도 하고, 글자들만 따로 모아서 걸어 놓기도 하구요.

 

 

미국 크레파스 (크레용?)  클레욜라입니다.

크레용 뿐만 아니라, 싸이펜, 색연필, 파스텔 다 나옵니다.

 

 

컬러 샌드

 

 

어린이용 페인트

 

 

각 종 비즈 재료들

 

 

 

 

 

 

 

 

비즈 재료가 정말 어마어마 했는데 보여 드릴 사진이 이미 100장이라 다 담아 오지 못했어요.

 

 

웨딩 케잌 장식용 타퍼들

 

 

 

각 종 베이킹틀

왠지 식재료 코너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공예품점에 있네요.

디자인 케잌은 손으로 일일이 만드는거라 그런가봐요.

 

 

베이킹 도구들

 

 

한국에서 슈가 케이크라 불리는 폰던트 케이크의 주재료가 되는 폰던트

 

 

컬러 폰던트들, 슈가 케이크 만드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폰던트에 색깔 넣는 작업이 보통일이 아니거든요. 빨래 빨 듯, 치대줘야 하는데 미국에선 요렇게 색이 다 만들어져서 판매하고 있어요.

 

 

 

 

 

케잌 장식에 쓰이는 재료들입니다.

 

 

윌튼사에서 나오는 폰던트

 

 

머핀 컵들

 

 

쿠키 커터들

 

 

사탕 막대... 라고 쓰니 또 왜 이렇게 없어 보이지? ㅋㅋㅋ 롤리팝 스틱

 

컵 케잌 라이너들

 

 

윌튼 팁

버터크림과 앙금 플라워 하시는 분들의 필수품이죠? 특히 윌튼팁 한국에서는 구하기가 힘들다는데 미국의 마이클스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윌튼 식용 색소들

슈가 케이크나 버터 크림 케이크에 색을 내는 젤 타입의 색소예요.

 

 

 

 

케잌을 같은 높이로 일정하게 잘라주는 케잌 레벨러.

 

 

케잌 디자인 책들

 

 

 

사진에는 없지만 리본 공예에 필요한 각종 리본들과 부재료들, 포장 재료들, 파티 재료들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답니다. (사실 너무 많아서 제가 도중에 사진 삭제했어요 ㅠ.ㅠ )

 

크래프트에 관심 없는 분들에겐 다소 길고 지루한 포스팅이겠지만 미국의 공예품 마트는 어떻게 생겼나, 어떤 제품을 파나 그냥 구경 왔다 생각하시고 봐 주셨길 바래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