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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우연히 지나친 옷가게에서 마네킹에게 예쁘게 디스플레이 된 옷을 보고 발걸음이 멈춰져, 옷가게에 들어가 한번 입어봤다가, 좌절감을 맛본적 있으신가요?
저요? 두말하면 잔소리고 세말하면 숨가쁠정도입니다. ㅋㅋㅋㅋㅋ
항상 비난 받아 마땅한 몸매라는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왜 예쁜 옷들만 보면 그 사실을 망각하는걸까요?
그리고 순간적으로 마네킹과 내 몸을 일체화 시켜, 마네킹이 입고 있는 옷이 나에게도 잘 어울릴거라고 착각하는 걸까요?
결국에는 냉정한 현실의 거울앞에 쓰디쓴 좌절감을 맛보며, 두배로 자신의 몸을 비난할거면서 말이죠. ^^;;;;
(참고로, 콜라병 몸매를 가진 구독자분들은 해당사항이 없는 얘기이니 가볍게 패스 해 주세요~ ^^;;; )
전 한국에 있는 동안 아니, 한국과 일본에 있는 동안 날씬하고 키큰 마네킹언니들이 구매욕을 당기게 하기는 커녕, 저에게 현실적 괴리감만 안겨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부터 열심히 인터넷 쇼핑만 열심히 했는데 이제는 온라인 쇼핑몰에 마네킹이 아닌, 마네킹 같은 몸매를 소유하고 인형의 얼굴을 가진 쇼핑몰 모델 언니야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더군요.
심지어 그 언니들의 몸매는 "날씬한 몸매"도 아닌 "극세사 몸매"라는 칭호까지 받으며 ㅠ.ㅠ
이것은 그야말로 저를 쇼핑의 세계로 부터 단절 시킨 계기가 되었답니다 ㅠ.ㅠ
그러던 제가 미국의 쇼핑몰에서, 마네킹을 보고 다시 희망을 갖게 된 일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너무나 현실적인 미국의 마네킹 덕분이였습니다.
한국에서건, 일본에서건 다들 쭉쭉 빵빵한 몸매의 마네킹만 보아 왔었는데 미국의 쇼핑몰에 갔더니 이렇게 현실감있는 마네킹이 뙇~
큰 엉덩이와 굵은 허벅지!!!
전 지금까지 보통 한국인의 비해 큰 엉덩이와 굵은 허벅지로 가족들의 비난과, 친구들의 쓴소리를 얼마나 들어왔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 넉넉한 사이즈의 마네킹들을 처음 봤을 때 저도 모르게 그만 저 굵은 허벅지를 손으로 쓸어내렸지 뭡니까? 바로 제 마음의 위안을 찾았거든요......
게다가 허리도 전혀 강조 되지 않은것만도 감사한데 종아리는 언덕위에 있는 고등학교 3년 다닌 굵기라니;;;;; 완벽하게 제 몸매를 재현해 놓은것 같습니다. ㅡ.ㅡ;;;;
추천당근 주세용~ ^^ 엘리는 추천당근을 먹고 힘내서 글을 쓰거등요~
물론 이곳이 영 캐주얼 옷가게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국에서는 이런 마네킹 자체를 볼 수 없잖아요 ^^
하지만 미국의 마네킹은 판매 대상에 맞춘 현실적인 몸매의 마네킹에 옷들을 코디해서, 날씬한 사람들만 패션을 즐길 수 있는게 아니라, 약간 넉넉한 사이즈의 사람들도 예쁜 옷을 입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것을 마네킹을 통해서 보여 줍니다.
실은 미국인들이 한국인들보다 신체 사이즈가 다양해서 날씬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한국인 기준의 통통한 (그러나 미국에서는 보통의 사이즈) 사람들, 비만인, 초고도의 비만인들이 많고, 그들이 주소비자층이라 무시할 수 없는 대상이기에 그들을 주타겟으로 하다 보니 이렇게 플러스 사이즈의 마네킹들도 있는것이죠.
저도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된 것이지만 한국에는 패션 소외 계층이 있습니다.
친구가 유독 키도 크고 뚱뚱하지는 않지만 몸집이 큰 친구였는데요, 이 친구는 자신에게 맞는 여자 사이즈가 없어서 남자들의 옷을 입는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미국에서는 따로 "플러스 사이즈" 의 옷가게들을 찾아 보기가 쉬워서 평준화 된 몸매중 일부가 아니더라도 쉽게 자신에 맞는 사이즈의 옷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앗, 다리 길이가 짧은 동양인들은 가끔 바지 길이를 수선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긴 했어요 ^^;;;;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플러스 사이즈의 마네킹 친근감이 마구마구 느껴지지 않나요??
저요? 두말하면 잔소리고 세말하면 숨가쁠정도입니다. ㅋㅋㅋㅋㅋ
항상 비난 받아 마땅한 몸매라는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왜 예쁜 옷들만 보면 그 사실을 망각하는걸까요?
그리고 순간적으로 마네킹과 내 몸을 일체화 시켜, 마네킹이 입고 있는 옷이 나에게도 잘 어울릴거라고 착각하는 걸까요?
결국에는 냉정한 현실의 거울앞에 쓰디쓴 좌절감을 맛보며, 두배로 자신의 몸을 비난할거면서 말이죠. ^^;;;;
(참고로, 콜라병 몸매를 가진 구독자분들은 해당사항이 없는 얘기이니 가볍게 패스 해 주세요~ ^^;;; )
전 한국에 있는 동안 아니, 한국과 일본에 있는 동안 날씬하고 키큰 마네킹언니들이 구매욕을 당기게 하기는 커녕, 저에게 현실적 괴리감만 안겨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부터 열심히 인터넷 쇼핑만 열심히 했는데 이제는 온라인 쇼핑몰에 마네킹이 아닌, 마네킹 같은 몸매를 소유하고 인형의 얼굴을 가진 쇼핑몰 모델 언니야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더군요.
심지어 그 언니들의 몸매는 "날씬한 몸매"도 아닌 "극세사 몸매"라는 칭호까지 받으며 ㅠ.ㅠ
이것은 그야말로 저를 쇼핑의 세계로 부터 단절 시킨 계기가 되었답니다 ㅠ.ㅠ
그러던 제가 미국의 쇼핑몰에서, 마네킹을 보고 다시 희망을 갖게 된 일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너무나 현실적인 미국의 마네킹 덕분이였습니다.
한국에서건, 일본에서건 다들 쭉쭉 빵빵한 몸매의 마네킹만 보아 왔었는데 미국의 쇼핑몰에 갔더니 이렇게 현실감있는 마네킹이 뙇~
큰 엉덩이와 굵은 허벅지!!!
전 지금까지 보통 한국인의 비해 큰 엉덩이와 굵은 허벅지로 가족들의 비난과, 친구들의 쓴소리를 얼마나 들어왔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 넉넉한 사이즈의 마네킹들을 처음 봤을 때 저도 모르게 그만 저 굵은 허벅지를 손으로 쓸어내렸지 뭡니까? 바로 제 마음의 위안을 찾았거든요......
게다가 허리도 전혀 강조 되지 않은것만도 감사한데 종아리는 언덕위에 있는 고등학교 3년 다닌 굵기라니;;;;; 완벽하게 제 몸매를 재현해 놓은것 같습니다. ㅡ.ㅡ;;;;
추천당근 주세용~ ^^ 엘리는 추천당근을 먹고 힘내서 글을 쓰거등요~
물론 이곳이 영 캐주얼 옷가게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국에서는 이런 마네킹 자체를 볼 수 없잖아요 ^^
하지만 미국의 마네킹은 판매 대상에 맞춘 현실적인 몸매의 마네킹에 옷들을 코디해서, 날씬한 사람들만 패션을 즐길 수 있는게 아니라, 약간 넉넉한 사이즈의 사람들도 예쁜 옷을 입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것을 마네킹을 통해서 보여 줍니다.
실은 미국인들이 한국인들보다 신체 사이즈가 다양해서 날씬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한국인 기준의 통통한 (그러나 미국에서는 보통의 사이즈) 사람들, 비만인, 초고도의 비만인들이 많고, 그들이 주소비자층이라 무시할 수 없는 대상이기에 그들을 주타겟으로 하다 보니 이렇게 플러스 사이즈의 마네킹들도 있는것이죠.
저도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된 것이지만 한국에는 패션 소외 계층이 있습니다.
친구가 유독 키도 크고 뚱뚱하지는 않지만 몸집이 큰 친구였는데요, 이 친구는 자신에게 맞는 여자 사이즈가 없어서 남자들의 옷을 입는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미국에서는 따로 "플러스 사이즈" 의 옷가게들을 찾아 보기가 쉬워서 평준화 된 몸매중 일부가 아니더라도 쉽게 자신에 맞는 사이즈의 옷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앗, 다리 길이가 짧은 동양인들은 가끔 바지 길이를 수선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긴 했어요 ^^;;;;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플러스 사이즈의 마네킹 친근감이 마구마구 느껴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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