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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줌마와 일본 아줌마, 한국 아줌마 구별법, 한국 아줌마가 꽃분홍색을 입는 이유, 한국 아줌마의 헤어 스타일, 뽀글머리 파마, 아가씨와 아줌마의 차이, 블로그, 싸이월드,dslr,보급형 카메라, 디카, 커플티,일본인들의 커플티, 페어룩
여러분~ 저 지금 한국에 있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포스팅은 미리 작성해서 예약 걸어 놓고 발행하고 있지만, 요건 한국에서 직접 작성하는거예요~
학창시절 공부도 이렇게 열성적으로 했더라면......그래도 뭐 달라질 건 없었겠지만요 ㅎㅎ
오늘 포스팅은요, 제 블로그에 덧글 주신분이 제 옛기억을 살려 주신 덕분에, 이전 포스팅 2012/05/28 - [일본 생활기] - 일본인들, 한국의 이런 문화 너무 신기해!!!! 의 2탄쯤 되는 '일본인들, 한국의 이런 모습 너무 궁금해2'로 정했습니다.
일본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이 저에게 정말 "왜?" 냐고 질문을 꽤 많이 받았던 내용들이예요.
자~ 갑니다!!!
1. 한국인들은 왜 커플티를 입는거야???
정말 많은 일본인들이 이 커플티에 대해서 궁금해 했는데요, 도대체 왜 커플티를 입는거냐고 하더라구요.
특히, 일본으로 관광이나, 신혼여행으로 오는 관광객들이 커플티를 입고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본인들의 눈에는 유독 많은 한국인들이 커플티를 입고 있다고 느끼는거죠.
image출처 : flicker 엄마랑 커플룩 by Seong Yong Park |
커플티는 왜 입는거냐는 질문에 제 대답은 사랑하는 사람과 공통된 걸 가지고 있음으로써 일체감을 느끼고 싶고,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는 커플이라는걸 알리고 싶어서가 아닐까라고 답해줬습니다만, 제가 제대로 답해준건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또 다른 질문은 '여행이 아닌, 평상시에도 커플룩을 입는 커플들이 많은가' 였는데요, 보통 커플이 되면 기념일 선물로 커플티를 선물한다던지, 아니면 자신의 옷을 사면서 짝꿍것도 함께 사서 선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여행이나, 신혼여행이 아니라도 한국에서도 평상시에 입는 커플들이 많다고 했더니 감탄사를 쏟아내며 놀라워하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꼭 말 끝에 "~상도 남친이랑 커플티 입어보는거 어때요?" 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いやだ!!!!恥ずかしそう 싫어요!!! 창피할 것 같아요!!!!
우선 추천 버튼 꾸욱~ 누르고 읽어 주실거죠??? 추천에 힘내서 글쓰는 엘리랍니다
2. 한국인들은 왜 다들 프로용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거예요???
한국에 작으면 작을수록 좋은 컴팩트형 디카의 바람이 불고 난 후, dslr의 유행이 쓰나미급으로 몰려와 너도 나도 검정 dslr을 구입한 한국인들이 탱크같은 카메라를 들고 일본 관광을 옵니다.
지금은 컬러풀한 dslr도 많지만 그때 당시엔 투박한 검정 카메라 밖에 없었거든요.
image 출처: flicker Cameras !!! by Ludovic Hirlimann |
사실 아직까지도 일본인들은 컴팩트형 디카를 선호하고, 정말 사진에 관심이 있거나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아닌 이상 한국인들처럼 dslr에 대한 욕심이 없어요. 특히나 일본여자분들은 더더욱 그렇구요.
일본인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한국인들은 남녀 노소할 것 없이 다들 검정색 전문가용 카메라를 들고 일본을 오는데 그들에게선 전혀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지질 않는다는거죠 (물론 고급형의 전문가용 카메라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일본인들이 보기에는 검정색 dslr은 그 자체만으로 뭔가 사진에 조예가 깊은 전문가용 사진처럼 느껴지는거죠)
제가 설명해 준 답은, 그때 당시 한국인은 싸이월드라는 개인 홈페이지를 대부분 가지고 있고,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인터넷 카페활동을 하는데 그곳에서 자신의 일상이나 여행기등을 친구들과 공유하기 위해 사진을 올리고, 이왕이면 더 좋은 사진, 느낌 좋은 사진, 전문가의 느낌이 나는 사진을 찍어서 간직하고, 공유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구와, 비싸다는 인식을 깨고 한국의 홈쇼핑등에서 보급형 dslr을 판매함으로써 모두 전문가용 카메라 한대씩은 가지게 된게 아닐까 한다고 했어요.
그러고 보면 유독 한국인들이 좋은 사진에 대한 욕심이 많은 것 같아요. 저만 봐도, 처음엔 디카로 찍은 사진들에 만족했지만 다른 분들이 찍은 느낌 좋은 사진들이나, 아웃포커싱 된 사진들 보면서 더 dslr에 대한 욕심이 생기고, 막상 보급용 구입하고 나니, 이번엔 렌즈에 대한 욕심이 생기니 말이죠.
그에 반해,일본인들은 한국의 싸이월드에 해당하는 믹시 같은 개인 블로그가 있지만 한국인들처럼 열성적으로 사진을 올리거나, 사진 기술에 집착을 한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사생활을 공개하기를 꺼리고, 낯선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인터넷 카페 같은 곳에서의 개인 사진 공유 역시 꺼리거든요.
이런 사소한 문화적 차이로 인해, 한국에서는 dslr이 인기지만 일본에서는 여전히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컴팩트형 디카를 선호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3. 한국인들은 왜 아줌마가 되면 짧은 파마 머리에, 형형색색의 옷을 입는거예요?
제가 한국에 있을때는요, 한국 아줌마들이 다 짧은 뽀글머리 파마에다가 형형색색의 옷을 입는다는걸 별로 체감하지 못했는데요, 일본에 와서, 일본으로 관광오는 한국 아줌마들을 보니 정말로 다 통일이나 한 듯, 짧은 파마 머리에, 저 멀리서도 눈에 띌 만큼 화려한 색상들의 옷을 입고 계시더라구요.
(이걸 쓰고 있는 나도 얼마남지 않은 예감이;;;;; )
파마 머리에 드라이로 한껏 볼륨을 준 한국아줌마들의 헤어 스타일과는 다르게 일본 아줌마들의 헤어 스타일은 참 다양하거든요.
게다가 옷의 색깔도 어두운 계통의 옷이나, 베이지 계열등이 대부분이고, 한국 아줌마들처럼 꽃분홍색, 다홍색, 빨강색등 화려한 색깔의 옷은 입지 않습니다.
사실 일본의 옷가게를 가더라도 이런 색상의 옷들이 잘 없기도 하구요.
유독 한국 아줌마들의 패션이 눈에 띄다보니, 일본 친구들 말로는 한국 아줌마들은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고 해요.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전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잠시 묻어두고 한국에서 유행하던 우스갯 소리를 일본 친구들에게 해 주곤 했답니다.
한국에서 아가씨와 아줌마의 구별법
*** 미용실에서***
아가씨: 머리 예쁘게 해 주세요~
아줌마: 머리 오래가게 해 주세요~
***목욕탕에서***
아가씨: 타올로 몸을 감싼다.
아줌마: 타올로 머리를 감싼다.
***버스에서***
아가씨: 지갑으로 버스 교통카드를 찍는다.
아줌마: 가방채로 버스 교통카드를 찍는다.
이 유머가 일본 친구들에게도 잘 먹히더라구요. ㅎㅎㅎ
*** 미용실에서***
아가씨: 머리 예쁘게 해 주세요~
아줌마: 머리 오래가게 해 주세요~
***목욕탕에서***
아가씨: 타올로 몸을 감싼다.
아줌마: 타올로 머리를 감싼다.
***버스에서***
아가씨: 지갑으로 버스 교통카드를 찍는다.
아줌마: 가방채로 버스 교통카드를 찍는다.
이 유머가 일본 친구들에게도 잘 먹히더라구요. ㅎㅎㅎ
이 우스갯 소리처럼, 짧은 파마 머리가 손질도 간편하고, 오래가기 때문에 한국 아줌마들이 이 헤어 스타일을 선호하고, 고수하는 걸까요??
그렇다면 화려한 꽃분홍 옷을 입는 이유는 뭘까요??
어쨌든 일본 친구들과 이런 얘기를 하면서 전 항상 마지막에 "한국 아줌마들의 대부분 스타일이 저렇지만 우리 엄마는 안그래~" 라고 덧붙여 주곤 했어요.
그리고 오랫만에 한국 가서 엄마의 관광 사진을 보니!!!!!!!!!!!!!!!!!!!!!!!!!!!!!!!!!
뽀글머리 파마에 드라이로 뽕을 심하게 넣은 머리와 꽃분홍색 옷!!!
안 그랬던 엄마가 변한걸까요?
아님, 안 그런줄 알았던 엄마를 제가 몰랐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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