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집 이제 못 박으셔도 됩니다~ 3초만에 감쪽같이 보수하는 방법이 있거든요.

일본집에 못 자국 가리는 법, 일본집 못 박기, 인테리어, 해외생활, 일본 생활, 못 자국 없애기, 사진

요즘 블로그를 해외 생활기 중심으로 포스팅하다 보니, 칼럼형식의 블로그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얘기들을 포스팅하기가 좀 생뚱맞아졌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이건 꼭 많은 분들과 정보 공유차원에서 꼭 포스팅하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특히 일본에 살고 계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래요~


제가 여러번 제 블로그에 썼었지만, 일본집은 퇴거시에 집의 손상 정도에 따라 보증금에서 차감되어,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하고 나갑니다.
 지난 포스팅 보기 ==> 2012/05/02 - [일본 생활기] - 나갈때는 빈털터리가 되는 일본집의 월세 시스템
그러다보니 못 하나도 못 박고, 한국의 아기자기 예쁘게 꾸민 집들 보면 그냥 그림의 떡이죠.

요즘 유행하는 그래픽 스티커는 고사하고, 벽에 선반 하나도 못 자국 남을까봐 달지도 못하고 심지어는 한국에서 예쁘게 찍어온 웨딩 사진도 벽에 걸지 못해서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큰 액자가 오히려 천덕꾸러기처럼 느껴지는  분들도 많으실거예요.

그런 여러분들의 고민~
해결해 드립니다!!!!!

못 박으셔도 됩니다.

 
우선 추천 버튼 꾸욱~ 누르고 읽어 주실거죠??? 추천에 힘내서 글쓰는 엘리랍니다


못 박고, 퇴거할 때 스스로 보수 하는 방법이 실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일본 TV에서 알려 준 방법은요, 못 자국이 있는 곳에 티슈를 얇게 돌돌 말아서 못 구멍이 꽉찰 정도 두께로 만든다음, 그 구멍안에 넣어 놓고, 화이트 (볼펜 수정액)로 꼭 꼭 눌러 주면 된다고 해요.

하지만 그 보다 더 간편한 방법!!! 지금부터 엘리가 알려 드립니다.



우선, 저의 경우는 블라인드를 설치 하기 위해서 기존의 커텐 레일을 제거했어요.
커텐 레일은 양쪽 끝에 못을 박아 두었지만, 블라인드의 경우는 무게가 있기 때문에 총 4군데에 고정 피스를 박아야 했구요,
그 고정 피스 안에는 각각 세개의 못 구멍이 있었어요.
그럼 총 12군데의 구멍을 만들어야 한다는 소린데.... 아휴~ 머리야!! 난감하잖아요.


제가 한 방법은요....
우선 벽지에 칼집을 살짝 넣습니다.
그리고 벽지를 살살 벗겨내요. 뚜껑처럼~

그리고 그 위에 고정피스를 올려 놓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때 종이는 접어 놓습니다, 아예 사각형으로 칼집을 내서 벽지가 떨어지게 하시면 안돼요. )

화살표가 있는 부분이 종이가 접혀있는 부분입니다.

자~ 그럼 원상 복구는 어떻게 하냐구요??

고정 피스를 제거하고 벗겨냈던 벽지 뚜껑?에 딱풀을 바른다음 그대로 덮어줍니다.

완전 간단하죠??

절대로 표나지 않아요!!!

화살표가 있는 부분이 벽지 뚜껑을 다시 덮은 모습입니다.
칼집 조차도 안 보이죠????

저 같은 경우는 블라인드 고정 피스를 덧대야 해서 벽지 뚜껑?의 면적이 넓었는데요, 그래도 표 하나도 안 나요.

그러니 그냥 못 하나씩 박으실 분들은 정말 못 구멍 만큼만 벽지 뚜껑을 만들어서 못 박으시고, 나중에 퇴거 하실 때, 딱풀로 덮어버리면~ 돋보기 들고 와서 찾을려고 해도 못 찾아요.

그동안 바닥에서 또는 침대옆 협탁에서 앉아 있던 결혼 사진들~ 제 자리를 찾아 주세요.

한국의 예쁜 집들 보면서 우리도 벽에 선반 달고 예쁘게 꾸며 보아요~

***블로그 이웃분이신 쿠지맘님께서 감사한 정보를 주셨어요, 그래서 추가 포스팅을 합니다.
손으로 두드렸을 때, 콘크리트 벽이면 그쪽에는 못을 안 박는게 좋다고 하시네요.
이유는 내력벽에 못을 잘 못 박으면 균열이 시작될 수 있고, 그게 내진 설계에 영향을 줄 수 있대요. 벽지를 열어보고 보드벽이면 못을 박으셔도 상관이 없답니다.
쿠지맘님 정보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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