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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

알고보면 충격적인 일본, 절대로 적응 안될 것 같은 이것들!!!

by 스마일 엘리 201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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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엽기 사건, 일본 여성의 흡연, 일본 버라이어티 쇼, 일본의 선정적인 방송, 아키하바라 무차별 살인 사건, 사카키바라 사건, 런던하츠, 46살 차이 결혼, 카토우 챠, 일본의 맞담배 문화, 일본 공중파 방송, 신사이 바시 무차별 살인 사건, 일본의 강력 범죄

며칠 전, 일본 생활 적응하니, 한국에서 적응하기 힘든점에 대해서 포스팅 했는데요,

2012/05/29 - [일본 생활기] - 일본생활 적응되니 한국에서 이런점이 적응 안돼
오늘은 그 반대로 한국인으로써 일본에서 적응하기 힘든, 그리고 앞으로도 적응될 것 같지 않은 세 가지에 대해 써 볼까 합니다.


우선 추천 버튼 꾸욱~ 누르고 읽어 주실거죠??? 추천에 힘내서 글쓰는 엘리랍니다

1. 애기와 함께 흡연석도 OK,  시부모와 맞담배도  OK 

제가 일본에서 와서 충격이라면 충격이였던 것이 여성 흡연자가 정말 많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한국처럼 여성 흡연자에 대한 시각이 좋지 않은 탓에 아직까지는 공공장소에 드러내 놓고 담배피는 여성이 일본보다 적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직장 생활 할때만 해도, 저희 직장의 일본인 여직원은 90프로 이상이 흡연자였다는 사실인데요, 그 덕에 저는 점심시간에 함께 밥 먹는게 고역이였습니다.
일명 '식후땡'은 일본 여성들에게도 필수였기에, 점심 식사 후 너도나도 피워대는 담배 연기에 비흡연자였던 저는 너무 괴로워서 결국에는 자연스럽게 같이 밥을 먹지 않는 방법인 '도시락 싸다니기'로 흡연자들의 틈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정도야 개인의 기호식품이니 제가 적응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겠지만, 저에게 충격적이였던 몇몇 장면은 바로 유모차에 탄 애기가 있는데도, 흡연석으로 좌석을 요청해서, 애기 앞에서 담배를 피는 모습이였죠.
다들 알다시피 흡연은 직접 흡연도 몸에 나쁘지만 간접 흡연 역시 몸에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이를 데리고 흡연석에 앉아 담배를 피는 모습은 충격적인 한편, 아이의 건강이 염려 되기도 했습니다.

              (아이 두명을 자전거에 태우고, 전화 통화를 하며 담배를 물고 있는 일본여성  ) 
                               출처: http://shibano.exblog.jp/13886314/

또 한가지는 어른들과 맞담배인데요, 한국에서는 아무리 흡연자라고 하더라도 부모님이나 시부모님 앞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예의인데요, 식당에서 며느리 되시는 분이, 시부모님 가족들과 함께 식사 후, 담배를 피우는 모습 역시 놀랐습니다.

흡연자였던 일본인 직장 동료에게 부모님 앞에서도 담배를 피우냐고 물으니 집에서는 베란다에 나가서 피니까 그럴일이 없는데, 식당 같은데 오면 어쩔 수 없이 부모님 앞에서 피우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윗사람에 대한 예의를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본이 담배만큼은 예의보다 우선해서 너그럽다는것이 놀라웠습니다.


2. 도대체 어디까지가 공중파 수위야????
 
일전에 제가 일본의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여자 연예인이 남자 연예인의 엉덩이 사이에 손을 집어 넣고 씻겨 주는 방송을 보았다고 포스팅 한적이 있었습니다.
일본 TV 를 보다보면 선정적인 내용이 너무 많아서 깜짝 깜짝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저 토크쇼에서 조금 야한 얘기정도 하는것이라면 성에 훨씬 더 오픈되어 있는 문화이다 보니 그려러니 하겠지만 일본 TV는 상식선을 벗어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물론, 가장 충격적이였던 것이 바로 제가 포스팅 했던 '런던하츠'의 '실제로는 좋은 여자' 편이였습니다.
남자 연예인의 나체를 그대로 방송에 여과없이 보내주고 (물론 뒷모습) 앞모습은 중요부위를 모자이크 처리 했다고 하지만 방송 촬영 중이던 여자 연예인은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직접 봤어야 함은 물론이고, 시청자들도 황금 시간대인 9시에 온가족이 둘러앉아 그 장면을 봤겠죠.
2012/04/24 - [일본 생활기] - 벌거벗은 남자 연예인을 씻겨주는 여자 연예인, 그래도 괜찮은?? 일본 공중파 방

그리고 또 한가지  46살의 나이차로 결혼한 일본 연예인 '카토우 챠' 라는 사람이 23인 아내와 토크쇼에 출연해 일주일에 부부관계는 몇번을 하고 있는지, 이를 꽉 깨물고 열심히 하지만 역시 체력이 딸린다며 부부관계시의 모습을 묘사하며 거의 재현하다시피 하던 방송은 그야말로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당시 방송 출연중인 카토우 챠와 그의 아내 
 

물론 그가 말한 내용들로 방송에 출연한 게스트들과 시청자들은 폭소했으니 제작자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였을지 모르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토크쇼 내용은 친한  남자들끼리, 또는 친한 여자들끼리 술자리에서나 할 법한, 옆자리에 앉은 낯선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게끔 눈치 봐가면서 할 만한 얘기였습니다. 
 

                                                   카토우 챠의 결혼식 사진

46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연예인이니,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고 싶은 제작자의 의도는 알겠으나 연예인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써 부부의 침실 얘기는 엄연히 사생활이므로 존중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공중파 방송에 내보내기에는 도가 지나친 내용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이렇듯 선정적이고, 상식을 넘어선 일본 버라이어티 쇼들, 일본에 오래 산다고 한들 적응될 것 같지가 않습니다.

3. 엽기적인 강력범죄

바로 어제, 오사카의 신사이바시에서 무차별 살인사건이 일어났는데요,
(일본 야후 헤드라인 뉴스) http://headlines.yahoo.co.jp/hl?a=20120610-00000538-san-soci
일요일 오후에 오사카의 가장 번화가인 신사이바시에서 2명이 무차별적으로 칼에 찔려, 1명이 사망한 사건입니다.
무차별 살인 사건의 범인들에게 왜 그랬냐 물으면 유행어처럼 "다레데모 요캇따" (아무나 상관없어)라며 이유도 없이, 그냥 아무나 상관없이 무차별적으로 범죄를 저지릅니다. 
2008년에도 아키하바라 무차별 살인사건
이 있었지요.
2008년 당시에 오후에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는데, 전철역에서 속보라며 무료로 신문을 나눠주던 기억이 나네요.
일본에 살면서 말 그대로 멘탈이 붕괴될 정도의 엽기적이고 해괴한  사건이 너무 많은탓에 저는 일본 귀신보다 일본 사람이 더 무섭습니다.

저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TV를 보면서도 3류 하드코어 소설 내용을 듣고 있는건가 싶을 정도의 엽기적인 사건은 1997년의 '사카키바라' 사건.

http://ja.wikipedia.org/wiki/%E7%A5%9E%E6%88%B8%E9%80%A3%E7%B6%9A%E5%85%90%E7%AB%A5%E6%AE%BA%E5%82%B7%E4%BA%8B%E4%BB%B6

초등학생의 남자아이를 살해한 후, 중학교 정문앞에 머리를 놓아두고, 그 입에다가 쪽지를 물려둔 사건인데요, 범인이 잡히기 전에, 범인의 쪽지 내용등을 분석하며, 범인은 아주 머리가 좋은 고학력자일것이다라는 전문가들의 추측을 뒤엎고, 14살의 중학생으로 밝혀졌습니다.
 (1997년 사카키바라 사건으로 검색하면 한글로도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듯, 상상을 초월하는 잔혹하고, 엽기적인 범죄가 한달에 한번꼴로 일어나는 일본은 (제가 일본 막 왔을 당시엔 이틀에 한번꼴로 새로운 토막 살인 사건이 일어남) 한국에서 보던 일본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것이였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충격적이지 않았나 싶네요.

이 세가지가 바로 저에게는 너무 적응하기 힘든 일본의 모습이였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금 더 오픈 마인드로 본다면 1번과 2번은 충분히 수용할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 나고, 한국에서 교육받고 자란 제 눈에는 도가 지나친것으로 보이는건 어쩔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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