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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181

이태리에서 난 인기녀인줄 알았다!!! 이태리 여행의 에피소드로 많은 분들이 즐거워 하시는 것 같아, 삘 받은김에 또 다른 에피소드 하나 더 나갑니다 ^^ 바티칸 제국을 다녀 온 날, 저에게는 수난의 날 (일행들은 인기 폭발의 날이라고 칭함)이였는데요, 민박집을 떠나면서 부터 시작된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서 저는 뭇 남자들을 경계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무슨 제가 인기녀 같이 들리는데.... 전 정말 흔녀중에 흔녀입니다 ㅡ.ㅡ;;; 아니 요즘 흔녀들도 워낙 예뻐서 그 레벨도 못 되는..... ^^;;; 그런데 그런 제가 미의 기준이 다른 이태리 남자들 눈에는 조금 괜찮아? 보였나봅니다. (아님, 7년전에는 상태가 이 지경은 아니였으니 좀 나았을런지도요 ㅋㅋ 아하하하하하==>뽈쯈해서 크게 웃는 웃음;; ) 아무튼 민박집에서 만나게 된 .. 2013. 1. 9.
이태리 시내 한복판에서 한국욕을 듣게 된 사연 2006년 여름, 혼자서 이태리 여행을 갔을 때 일입니다. 갈때는 혼자 갔지만 올때는 많은 친구들을 사귀어서 돌아오게 된 여행이였죠. 당시에 묵었던 민박집에서 일정이 같은 친구들과 함께 움직이기로 하고 그날은 지하철을 타고 바티칸 제국을 구경하기로 했던 날이였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제국' 바로 교황이 살고 계신곳이예요. ^^ 함께 다녔던 친구들은 저보다 어린 미대에 재학중이던 동생들이였어요. 미대생들이라 그런지 유럽의 건축물이나 그림, 조각상들을 보고는 그것을 사진으로 담기보다 즉석에서 샤샤삭~ 스케치를 하더라구요. 어쨌든 이 친구들과 다니면서 정말 사연 많은 여행이 되었는데 그 중에 한가지 에피소드를 풀어 드릴까 합니다. 예정대로 바티칸 제국의 구경을 다 하고 숙소가 있던 로마의 테.. 2013. 1. 8.
아침 차린다던 남편이 일으킨 와플의 난 주말 잘들 보내셨나요? 저희는 이번주엔 그냥 집귀신이 될 작정하고 저녁 먹으러 나간 것 외에는 문 밖 출입을 삼가했지요 ^^ 춥기도 추웠구요. 심지어 저는 뒤늦게 빠진 "보고싶다" 라는 드라마에 빠져서 1화부터 17화까지 내내 눈물샘 누수 현상을 경험했다지요. ㅎㅎㅎ 금요일 저녁부터 보기 시작한 "보고싶다" 를 토요일 새벽 5시까지 보고 잠들었는데, 토요일 아침 남편이 주방에서 달그락 소리를 내며 무언가 만들고 있더라구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말 아침식사는 항상 남편이 만드는 것이 저희집의 전통(?) 이 아니라, 저희 시댁의 전통인데 그것을 고대로 배운 남편이 그 전통을 저희 가정에서도 이어가고 있거든요. 제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와플메이커도 남편에게 주었잖아요. 그동안 와플믹스가 없어서 못 만들어.. 2013. 1. 7.
일본인 친구가 말하는 일본 여고생과 한국 여고생의 가장 큰 차이점 지난 10월 일본인 친구인 이쿠쨩과 함께 한국을 방문 했었습니다. 이쿠쨩에게는 첫 한국 여행이였는데 그래서였는지 그녀의 눈에 비친 한국은 일본과는 전혀 다른 세계였습니다. 바로 이웃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다른 패션, 다른 음식, 다른 분위기에 많이 놀랐던 것 같아요. 2012/10/15 - [한국 방문기] - 일본인 친구의 눈으로 본 한국, 대만족이였어~ 여행 일정 중 셋째날, 저희는 부산의 남포동 번화가를 걷고 있었습니다. 늦은 점심으로 삼계탕을 먹고 이제 돌아가면 먹을 수 없는 한국 음식을 목까지 넘어오더라도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남포동에서 유명하다던 씨앗 호떡 가게를 찾아 헤매던 중이였죠. 마침, 그때가 부산 국제 영화제 기간이라 남포동의 PIFF거리에서 팔던 씨앗 호떡은 장소를 옮겨서 골목.. 2013. 1. 4.
한국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미국인들의 술먹기 게임 연말 망년회다 회식이다 각종 모임으로 인해 한국에서는 술자리가 많았을텐데요. 술자리를 좋아하고, 술마시는 그 분위기를 즐기는 한국인들이다 보니 그 분위기가 무르익다 보면 갖가지 술먹기 게임이 등장하지 않습니까? 소주병 뚜껑 끝자락을 곱게 꼬으니 사진 출처 : http://yundaeng.tistory.com/entry/daebakzip 싱크로율 100% 황비홍 머리 이 황비홍 머리를 룰렛 돌리듯 돌려 걸리는 사람이 먹는다는 황비홍 게임 반쯤 채운 맥주잔에 소주잔을 띄워 한사람씩 돌아가며 소주를 부워, 사진 출처: http://blog.naver.com/jmischelle/50153890250 소주잔이 가라앉게 만든 사람이 먹는 타이타닉 게임 술도 못 먹는 사람이 어찌 이리 잘 아냐고 물으신다면... 흠... 2013. 1. 3.
1월 2일, 일본인들은 복주머니 쇼핑을 간다!!! 여러분 새해 잘 보내셨나요? 다들 떡국은 드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남편 직장에 한국인 동료가 새로 와서 그 동료를 초대해 함께 떡국도 끓여 먹고, 고스톱도 치고 ㅋㅋㅋ 멕시칸 트레인 게임도 하면서 즐겁게 보냈네요. 오늘은 1월 2일!!! 일본은 한국과 달리 1월 1일 양력으로 명절을 보냅니다. 1월1일 한국은 떡국을 먹지만 일본은 오세치요리라는 일본 명절 요리를 먹으면서 보내지요. 그리고 1월 2일은 일본인들에게는 빠질 수 없는 쇼핑의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바로 '후쿠부쿠로' 라는 것인데요, 우리나라말로 하면 "복주머니" 라는 뜻이예요. 1월 2일이 되면 일본의 대부분의 상점에서는 이 후쿠부쿠로를 만들어서 판매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가격만 나와 있고 안에 내용물이 뭐가 들었을지는 모른답니다. .. 2013. 1. 2.
미국인 남편의 새해맞이 화해법 못 오게 막을수만 있다면 막고 싶었던 2013년이 왔습니다. 우선 여러분들께 새해 인사부터 먼저 드릴께요. "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2012 년 여러분들께서 제 블로그에 오셔서 공감과 응원의 덧글을 주신 덕에 저 엘리가 지금까지 꾸준히 블로그를 할 수 있었답니다. 비록 부족하지만 2013년에도 여러분들과 함께 얘기나누고 공감을 나눌 수 있는 블로그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남편과 저 두사람 역시 새해에도 더 사랑하고 서로에 대해 더 배워서 여러분들께 많은 이야기를 들려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새해맞이 에피소드 하나 얘기 해 드릴게요. 12월 31일 그러니까 어제 제가 집 정리를 하면서 남편에게 종이 파쇄를 부탁했답니다. 알게 모르게 쓰레기통속에 버려지는 개인정보가 많잖아요... 2013. 1. 1.
미국인들에게 빌린 이것!! 이렇게 쉽게 빌려줘도 되는거야? 12월의 마지막날, 그러니까 2012년의 마지막날이네요.. 아쉽기도 하고, 2013년이 기대되기도 하고 그러네요. 남편에게는 이번주도 연휴라, 저희는 또 스노보드 트립을 다녀 왔답니다. 저도 드디어 스노보드를 조금은 즐길 수 있는 실력(?)이 되고 나니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남편은 완전 얼음 만난 펭귄 마냥 좋아서 씽씽~ 눈 위를 내달리고 저는 몇번 엉덩방아를 찧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씩 스피드도 즐기게 되었네요. 대신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종아리와, 팔에 근육통이 장난 아니네요 ㅠ.ㅠ 오늘의 얘기를 하기전에 여러분께 질문하고 싶은 것이 있어요. 여러분은 혹시 '친구에게 이것만큼은 빌려 줄 수 없다' 고 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많은 분들이 "차" 라고 답하지 않을까 해요. 아니 "차를 친구에게 일주일간 빌.. 2012. 12. 31.
아들도 모르는 미국인 시어머님의 요리 비법? 2주 전의 주말이였습니다. 느긋한 주말의 여유를 만끽하며 남편과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다가 출출한 것이 뭔가 간단하게 먹을 것이 생각나더라구요. 먹을 것이 없나 냉장고와 집 구석구석을 뒤지다 (네, 그렇습니다... 구석 구석 뒤져야 뭔가 나오는 집구석입니다 ㅠ.ㅠ ) 물만 부으면 '짠~' 하고 완성 된다는 비스킷 반죽 가루 사둔게 생각 났습니다. 남편은 제가 저녁을 직접 차려 주는 것만으로도 아주 다정한 아내를 얻었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데요, 그 믿음의 도가 지나친 나머지 제가 빵과 쿠키도 구울 줄 안다고 믿더라구요. ㅡ.ㅡ;;; 저 같은 초급 주부에게 빵과 쿠키가 웬말이랍니까!!! 매일 저녁 메뉴 정하는것도 버거워 죽겠는데 말이죠. 그러다 Just add water (물만 넣으면 완성) 이라는 말에.. 2012. 12. 28.
이럴리가.. 없는데.... 어제 너무 피곤한 나머지 남편이 직장에서 끝나자 마자 데리러 가서 돌아오는 길 운전도 못할 정도로 졸립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에게 운전을 시키고 전 돌아오는 차 안에서 잤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 밥할 기운도 없고 계속 졸려서 잠시 눈좀 붙이겠다며 쇼파에서 잠들었어요. 그리고 한참 자다가 눈 떠보니 거실에 불도 다 꺼져 있고, 남편은 옆의 쇼파에서 자고 있고, 저도 이불을 덮은 채 쇼파에서 자고 있었어요. ㅎㅎㅎ 얼마나 잔건지도 모르겠고, 남편을 깨웠죠. 자기야.... 왜 안 깨웠어??? 밥은?? 그냥 대충 스낵 먹었어. 자기 너무 피곤해 하는 것 같아서 깨우기 미안해서 같이 거실에서 잘려고.. 2층에 추우니까 그냥 쇼파에서 자도 돼. 아냐, 2층에 전기장판 켜 놨으니까 위에 올라가서 자자~ 자기 블.. 201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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