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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181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본 미국인 남편이 느낀 문화 차이 보통은 남편과 저 두 사람은 저녁 식사 후 컴퓨터방으로 향합니다.. 남편은 컴퓨터 게임을 저는 블로그포스팅을 하는것이 일과였죠. 하지만 요즘은 히터 빵빵하게 틀어진 거실을 두고 냉동실처럼 차가운 컴퓨터방에 들어가기가 싫어져 잠들 때까지 거실에서 지냅니다. 때로는 그냥 거실에서 자기도 하구요. (그래서 요즘 제 블로그에 글이 올라오는 시간이 뒤죽박죽 된 것이랍니다) 거실에서의 시간이 많아지니 자연스레 남편과 영화를 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거의 매일 영화 한편이상은 꼬박꼬박 보고 있는데 영화를 보다보면 영화의 내용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그 속에 나오는 문화 차이 때문에 더더욱 흥미롭답니다. 최근 본 영화 중 남편과 제가 문화 차이를 경험한 영화가 있는데요 최민식, 하정우 주연의 ' 범죄와의 전쟁' 입.. 2013. 1. 23.
위대한 미국인들을 만족시키는 미국의 음료 사이즈 세계 비만 인구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나라가 미국이라는 것은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비만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들이 먹는 음식이라는 것도 알고 있을텐데요, 고칼로리의 음식과 함께 인간의 위의 한계를 뛰어넘기라도 하겠다는 듯, 많은 양을 먹는것이 그 원인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먹는 음식의 양 뿐만이 아니라 음료의 양도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상상을 초월할 지경이랍니다. 가장 쉽게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마도 맥도날드일텐데요, 한국 맥도날드와 미국 맥도날드의 음료 사이즈 비교 사진이 없어서 일본 맥도날드와 비교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미국의 스몰 사이즈 음료가 일본의 미디엄 사이즈이고, 미국의 미디엄 사이즈가 일본의 라지 사이즈입니다. 심.. 2013. 1. 22.
하와이 문화와 일본 문화가 공존하는 작은 섬마을 오오시마 이와쿠니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오오시마라는 작은 섬이 있답니다. 그런데 야마구치현의 강남이라고 할 수 있는 이와쿠니도 컨츄리 스멜이 푹푹 풍기는데, 심지어 다리 건너 뚝 떨어져 있는 섬이니 얼마나 더 시골일까 싶어 그동안 오오시마의 존재를 알면서도 외면해 오다가 이곳에 하와이안 레스토랑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남편과 함께 주말에 다녀 왔습니다. 작은 시골 섬에 뜬금없이 왠 하와이안 레스토랑? 실은 명치시대때 이민정책으로 이곳 오오시마의 사람들 약3900명이 하와이로 이민을 갔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는 성공적인 이민 정착 후, 다시 고향인 오오시마로 귀성해서 땅을 사고, 집을 짓는 사람들도 생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와이 문화가 이 섬에 들어오게 된 것이죠. 그리고 1963년 하와이의 카우아.. 2013. 1. 21.
이와쿠니 맛집- 이와쿠니에도 카페가 드디어 생기다!!! TORO COFFEE 이와쿠니에 워낙 한국인이 없어서 혹시라도 이곳에 한국인들이 살게 된다면, 또는 여행을 오게 된다면 제 블로그가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와쿠니 맛집 포스팅을 올렸는데 아주 오랫동안 뜸했네요. ^^ 그런데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것이, 이와쿠니에 제대로 된 카페가 없었거든요. S언니와 저를 만나게 해줬던 CAFE JAM은 망해버려서 더 이상 이와쿠니에서는 카페라고 부를만한 곳이 그동안 없었답니다. 커피가 땡기는 날이면 동네 맥도날드에 있는 맥카페를 열심히 이용했지요 ^^ 그러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카페!!!! 작년 7월에 오픈했다는데 그 동안 그것도 모르고 이와쿠니에는 카페하나 없다며 얼마나 불평불만을 쏟아 부었는지... TORO COFFEE 라는 카페입니다. 카페 밖에 있는 .. 2013. 1. 19.
미국에서는 농담으로라도 해서는 안되는 말 어느 날, 제 팔뚝이 굵어졌다며 팔뚝 굵기를 남편과 열심히 측정하고 있었습니다. 남편도 열심히 동의를 하며 연애때 한 손으로도 잡힐 것 같았는데 이제는 양손으로 잡아야 한다며 놀리다가 제 팔뚝에 멍이 든 것을 남편이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어? 자기야 여기 멍들었어, 왜 그래? 몰라, 어디 부딪쳤나보지 뭐. 가끔씩 어딘가에 부딪치고도 금새 잊어버리거나 해서 멍이 들어도 언제 그 멍이 생긴것인지 잘 모를때가 많던 저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그 일을 넘겼습니다.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서 제 허벅지에 500원짜리 동전만한 멍이 또 들었더군요. 남편에게 위로의 말(?)을 듣고 싶어 혼자서 막 호들갑을 떨며 자기야, 자기야, 나 다리에 또 멍들었어!!! 아주 안타까운 표정으로 (연기력 짱!!!) 왜, 자기는 매일 자.. 2013. 1. 18.
미국물, 이거 보고 나니 못 마시겠어 ㅠ.ㅠ 한국에서 외국 다녀온 사람들에게 한번씩 해 보는 말 "**물 먹더니 얼굴 좋아졌네?" 또는 "**물이 좋은 모양이야" 라고 얘기하곤 합니다. 제가 미국에 있다가 한국에 들어갔을 때도 저희 친정엄마께서 "얼굴 좋아진거 보니 미국물이 좋았나보네" 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ㅎㅎ 제 얼굴이 좋아진건, 미국물 때문에 아니라 미국 패스트푸드 때문이였죠 ^^ 살이 아주 포동포동하게 자~알 붙더라구요. 반대로 저는 미국물 때문에 스트레스를 좀 받았더랬습니다. 미국에서 식기 세척기의 편리함에 눈 뜬 저는 대부분의 식기, 음식 담는 용기등을 식기 세척기에 돌렸는데요, 세척이 끝나고, 건조까지 끝난 상태로 나온 용기가 이 모양으로 나오는 것이죠. 사진처럼 이렇게 하얀 얼룩들이 남아있는 겁니다. 접시나 밥그릇처럼 도기로 된 것.. 2013. 1. 17.
미국인들의 제모 영역은 어디까지? 작년 여름에 남편과 제주도에 갔을 때 소인국 테마파크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을 보았답니다. 열심히 사진 찍고 계시던 관광객들 중 한 분이 저에게 사진을 부탁하셔서 흔쾌히 그분의 카메라를 받아 들고 포즈를 취하실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양팔을 쫙~ 벌리시며 '여기가 바로 제주도야' 하는 포즈를 취하셨는데.. 어머!!!! 제모를.... ㅠ.ㅠ 안하셨더라구요. 남편은 흠칫 놀라는 표정이고, 전 웃으면 안되는데 '풉~' 하고 웃음이 ^^;;; 잘 숨겨져 있다가 갑자기 서프라이즈처럼 나타나서 더 웃겼나봐요. 실은 제모를 안 한 중국인을 이때 처음 본 것은 아니였구요, 예전에도 종종 본 적이 있어서 중국인 친구들에게 물어 본 적이 있었어요. 그랬더니 젊은 사람들은 이제 다 제모를 하지만 아직 40대 이상 .. 2013. 1. 16.
이태리 피렌체, 이제는 성추행까지 당하다!!! 로마에서의 수많은 추파를 뒤로 하고, 전 민박집에서 알게 된 미대생 동생들 중 한명인 YJ양과 함께 피렌체로 가는 기차에 오르게 됩니다. 여행 준비는 하나도 안했지만, 무작위의 일정은 어쨌든 순조롭습니다. ㅎㅎㅎㅎ "냉정과 열정사이"를 감명 (덜) 깊게 읽고==> 레포트를 써야 하는 압박감으로 읽었음 ^^;;; 영화(의 배경을)를 감동적으로 봤었던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태리에 온 이상 아오이와 쥰세이가 재회했던 피렌체의 두오모에 꼭 올라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아오이와 쥰세이가 다시 만난 피렌체 두오모 저희가 피렌체에 도착한 것은 밤 9시 반 민박집 주인 아저씨께서 역까지 픽업을 나오셨습니다. 이미 어둑어둑 해 져서 저희는 그저 주인 아저씨께서 이끄는대로 그 뒤를 쫄래쫄래 따라가고 있던 중이였습니다.. 2013. 1. 15.
이태리 노숙자 아저씨의 추파에 눈물 흘린 사연 이태리에서의 서럽고 눈물나던 첫날밤을 그렇게 보내고, 둘째날도 멍한 상태로 민박집에서 만난 언니 한분과 트레비 분수를 다녀왔지만 이태리에서의 감흥은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 하지만 이태리남들의 추파로 여자 인증을 받기 시작한 것은 둘째날 부터 시작되었답니다. 저녁에 있는 단체 야경투어에 참가해서 투어를 끝내니 10시가 이미 지났더라구요. 그래서 서둘러 민박집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차 한대가 서더니 영어로 어디가요? 내가 태워줄까요? 하지만 전날의 무서운 기억도 있고 해서 그냥 눈도 안 마주친 채, 저희 갈 길을 가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 승용차가 속력을 저희 걸음 속도에 맞춘 채 계속 따라오면서 뭐라뭐라 말을 하더라구요. 무서운 마음이 들어 밝은쪽으로 가야 겠다 싶어 방향을 바꾸었는데 이 .. 2013. 1. 11.
평생에 있을까 말까한 경험을 이태리에서... 이왕 시작한 김에 이태리 얘기 쫙~ 다 풀어버리겠습니다. ㅎㅎㅎ 아무 계획없이 7일 일정으로 떠난 이태리 여행. 계획이 없이 떠났다는 말은 "떠나고 싶다" 라고 생각해서 갑자기 떠났다는 말이 아닙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아무것도 몰라서 아무 준비도 안 한채 떠났다는 말이였죠. 그때가 한창 독일에서 월드컵이 열리던 때였던데다가 대학생들의 방학과 겹쳐서 독일 뿐 아니라, 이태리도 숙소 구하기가 정말 힘들었답니다. 왠만한 호텔은 다 예약이 끝났고, 인기 있다는 민박집도 예약이 끝났더군요. 그래서 그냥 '일단 현지에 가서 숙소를 잡자' 라는 생각으로 무대뽀 정신으로 출발 했습니다. 심지어는 가이드북 하나 준비 안한 채 말이죠. 나름 준비했다고 한 것이 유럽 여행 카페에서 남들이 써 놓은 후기글이나 열심히 읽어.. 201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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