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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181

아들은 신을 수도, 신겨서도 안되는 양말 이것은 조금 묵혀 둔 포스팅!!! 더 케케묵은 포스팅도 많지만 그것들은 점점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은 하와이 여행기 같은것들 말이죠 ㅠ.ㅠ ) 작년 11월에 저희 동네에 있는 일본의 3대 명교에 해당하는 킨타이쿄에 가을 단풍 구경하러 다녀온 포스팅 기억하시나요? 2012/11/28 - [이와쿠니에서...] - 일본의 가을, 화보가 따로 없어~ 집안에 갇혀 육아와 씨름하고 있던 저는 정말 어디든 나가서 숨 좀 쉬었으면 좋겠더라구요. (그럼 그동안 숨 안쉬고 살았냐며...ㅋㅋ) 그런 제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이라고 쓰지만 실은 읽어 준거나 다름 없이 '지금쯤이면 킨타이쿄 단풍이 들었겠지??' 라며 남편에게 킨타이쿄 단풍 타령을 좀 했더랬습니다. 그랬더니 저에게 눈치밥 3년 얻어.. 2013. 12. 23.
손님에게 내 놓은 한국의 흔한 이 "간식"에 미국인 남편이 놀란 이유 이별이 있으면 만남도 있는 법! 이와쿠니에서 저의 유일한 한국인 친구였던 S언니가 올해 한국으로 돌아간 후, 새로운 한국인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한국인 만나기 힘든 이곳에서 한국어가 귀에 들렸다 하면 그건 바로 잭팟 터지는 소리!! 주책이든, 오지랍이든 뭐든 일단 말 걸고 봐야 합니다 ㅋㅋㅋ 그리하여 저의 레이다망에 걸려 든 그 분! 빠져 나갈려면 더 깊이 빠져드는 그런 늪이 되어, 친구로서 발목을 잡아 버렸죠. 게다가 제가 임신하고, 몇 개월 후 그 친구도 임신을 하게 되어, 임신 정보도 교환하고, 이젠 육아 선배로서 고작 새똥만큼 아는 육아 지식과 경험이지만 열심히 알려주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바로 그 친구가 얼마 전 저희 집을 방문했어요. 출산하기 전에는 근처의 카페에서 만나서 수다를.. 2013. 12. 19.
미국 병원에서의 임신, 출산 경험기, 한국과 이렇게 달라~ 2주만에 찾아 온 엘리입니다. 그간 왜 소식이 뜸했냐 물으신다면... 미국 최대 명절인 땡스기빙이 저번주에 있었잖습니까? 아기가 태어남으로 진정한 의미의 가족이 되었으니 이젠 제대로 된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보자라는.... 건 허울 좋은 명목이구요, 아기가 있으니 어디 나가서 외식하기도 쉽지 않고, 어쨌든 집에서 보내야 하는데, 명절에 먹을 음식은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땡스기빙 준비를 해야 했답니다 ㅠ.ㅠ 그리고 이번주는 미국의 두번째 큰 명절인 크리스마스가 곧 다가 오고 있으니 가족들에게 보낼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과 포장등등으로 매일 매일 바쁜 날들이였어요. 2012/12/12 - [미국 생활기] - 한국 며느리들만 있는게 아니야, 미국 며느리들의 명절 고충 제 스케쥴 대로 움직이.. 2013. 12. 6.
날 경악케 한 미국 병원의 신생아 목욕법 안녕하셨습니까? (어색~ 어색~) 최소 일주일에 한번은 포스팅 할려고 노력중인데 포스팅 할 시간이 생기면 잠이 더 고픈지라 '에라잇! 모르겠다' 며 그냥 자버리기 일쑤인 엘리가 인사드립니다. ==> 너무 오랫만인것 같아 인사라도 열심히 해야 될 것 같은... ^^;;; 저번에 미국 병원의 환자식 포스팅2013/11/01 - [미국 생활기] - 이것이 미국 병원의 환자식이다! 에 이어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 역시 미국 병원 이야기 되겠습니다. 와플이가 태어나자 마자 대충 닦인 후, 젖을 물리라며 저에게 주더군요. 그 이후 와플이와 저의 후처치가 끝난 후 와플이는 줄곧 저와 함께 병실에서 지냈답니다. 밤을 꼬박 새며 진통하고, 오전에 아기를 낳았으니 지치고, 피곤한 상태였는데 옆에 아기가 있으니 잠도 안오더라.. 2013. 11. 18.
아기의 똥기저귀를 갈아주지 않아도 되는 남편의 이유 출산한지 정확하게 일주일이 되던 날... 베이비 와플이를 얻어서 세상을 다 가진듯, 웃음이 떠나질 않는 남자1호 출산이 끝난 배인가, 출산을 앞둔 배인가 분간이 안가는 바람빠진 풍선같은 탄력없는 배를 가진... 여자 2호 누렇게 뜨는건 메주뿐이더냐? 사람도 누렇게 뜰 수 있다!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황달기 덜 빠진 신생아 남자 2호... 이 세사람이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되었습니다. 약 7시간동안 전철을 타야 하는 긴 여정이였죠. 저는 산후조리 따위 개나 줘버린듯.. 아니 아니 개에게도 주고 싶지 않은 산후조리였거늘, 그렇게 9월말의 쌀쌀한 찬바람을 온 몸으로 맞게 됩니다. 저 뿐 아니라, 신생아인 와플이 역시 출생 일주일만에 사람많은 전철을 타고, 신칸센도 타야 했으니 이 여정에 아무런 문제가.. 2013. 11. 11.
이것이 미국 병원의 환자식이다! 요즘 '육아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는 엘리입니다. 그동안 친구들이 서서 밥을 먹네, 화장실 갈 시간도 없네 하던 말들 그때는 공감도 안되고, 믿기지도 않았는데, 지금 제가 싱크대 앞에 서서 밥을 먹고 화장실 갈 시간이 없어서 참다 참다 남편이 퇴근하고 오면 그때서야 참았던 볼일도 보고 있자니 이것이야 말로 내가 몰랐던 '신세계' 였구나 싶더군요. 아마도 미혼이신분들, 그리고 기혼이지만 아기가 없으신 분들은 역시나 공감하지 못할 얘기겠죠? 일단 한번 발을 들여 놓아보시라니깐요~ ㅋㅋㅋ 그리하여, 여러분께 들려 드리고 싶은 얘기가 몇가지 쌓여 있는데도 좀처럼 쓸 시간이 없어 묵혀두었다가 이제서야 씁니다. 지금도 불안 불안 합니다. 와플이가 깨면 전 또............ 아놔~ 귀신이 따로 없네요!! 저.. 2013. 11. 1.
엘리의 생생(?) 출산기 남들의 출산기를 읽으면서 나에게도 출산을 겪는 날이 올까? 출산기를 쓸 수 있는 날이 과연 나에게도 허락될까? 하며 임신을 기다리던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그런날이 저에게도 왔네요 ^^ 그래서 써 보는 엘리의 출산 스토리!!! 20주 정밀 검진 때 의사 선생님이 아기가 좀 빨리 나올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셔서 남편이 휴가를 출산 예정일 보다 3주 일찍 제가 있는 곳으로 와서 출산 예정일 일주일 전에 휴가가 끝나도록 신청을 해 두었죠. 그리고 아기가 빨리 나올 수 있도록 만삭의 몸을 아끼지 않고 쫄랑대며 친구들도 열심히 만나고, 남편과 폭풍 걷기 운동도 매일 매일 한 후, 37주 정기 검진 때 아기가 내려 와 있고, 자궁 경부도 열려 있다는 말을 기대했건만 의사는 아기도 전혀 내려와 있지 않고, 자궁 경부도 .. 2013. 10. 23.
미국인 남편과 함께 체험한 일본의 메이드 카페 남편과 출산을 이유로 별거 생활을 한지 어언 한달째!! 상봉의 날만 손꼽아 기다렸던 저희들에게도 재회의 날이 다가 왔습니다. 남편에게 4일 연휴가 주어져서 남편 역시 잠시 도시 구경의 찬스가 온 것이죠!! (아마 마눌과 아들보다 도시 구경이 더 신났을거임!) 도쿄에 살았던 저와는 다르게, 남편은 여행으로 도쿄를 세번 정도 온 것이 다 인지라, 아직 미탐방 지역이 무한한 여행지와 같은 곳이였기에, 이 호기심 왕성한 다큰 어른이를 어디로 데려가야 할 것인가 저는 며칠간 고뇌에 빠졌답니다. 그러다 제가 하라주쿠에 있는 리락쿠마에 다녀 왔다는 말을 들은 남편은 거기 혹시, 코스튬 입고, 플레이 하는 사람들 볼 수 있는 곳 아니야? 어디서 뭐 들은건 있어가지고!!! ㅡ.ㅡ;;; 하다가 그렇지!! 우리 서방은 어른.. 2013. 9. 12.
아이스박스 텃밭으로 배우는 행복 어느 따뜻한 봄날, 일본에 사는 한 배 불뚝이 임산부는 깻잎이 너무 먹고 싶다며 깻잎을 찾아 헤매다 좌절해 있을 무렵, 집 구석 어딘가에서 갑자기 툭 튀어 나온 깻잎 씨앗을 발견합니다. 그 들깨잎 씨앗은 2010년도 미국에서 구입했던, 그러나 심을 자리가 마땅치 않아 고이 모셔 두었던 씨앗이였죠. 오래 묵은 씨앗인 만큼 발아율이 1%도 안될거라며 그냥 버리고 싶었지만, 깻잎에 대한 열망과 욕망이 그 임산부의 챌린지 정신을 자극하여, 저질러 보기로 했답니다. 네, 그 무모한 임산부가 바로 접니다!!! 그리하여 농사꾼 모드로 접어든 저는 씨를 뿌렸습니다. 혹시라도 발아율 0%로 인해 자라나는 제 뱃속의 새싹에게 좌절감을 맛보게 하고 싶지 않아 상추 씨앗도 구입하고, 이왕 시작하는 농사?인데, 내 씨뿌리는 자.. 2013. 9. 9.
도쿄갔다 못보면 후회하는 8월의 축제 "코엔지 아와 오도리" 작년에 제가 이와쿠니의 마츠리를 포스팅 하면서 일본에서 본 축제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축제가 "아와오도리" 라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2007년도에 코엔지에서 열리는 아와오도리를 봤었는데 그때 너무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한번 더 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때마침 시기가 잘 맞아서 이번에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원래 아와오도리는 도쿠시마 지방의 축제로 일본 3대 마츠리중 하나로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주 큰 축제랍니다. 이 아와오도리가 현재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데, 도쿄에서는 코엔지의 아와오도리가 도쿄의 3대 마츠리중 하나일 정도로 큰 축제가 되었어요. 올해로 57회째에 접어드는 코엔지 아와 오도리는 매년 8월 마지막주 토, 일요일에 개최된답니다. 축제는 5시부터 8시까지 .. 201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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