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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17

다이아몬드 반지, 아끼지 말라던 미국인 남편 며칠 전, 저의 친한 친구가 1년 넘게 사귀던 남자 친구로 부터 다이아몬드 반지와 함께 청혼을 받았다는군요.. 이로써, 그녀도 품절녀 대열에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그 반지를 매일 끼고 다닐지, 보석함에 보관해 둘지는 두고봐야 알겠네요. 미국인들의 경우, 남자들이 프로포즈를 할 때 반드시 다이아몬드 반지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그들 나름대로의 프로포즈 이벤트를 준비하죠. (여자가 예상치 못하게 하는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여자들이 프로포즈를 받으면 폭풍 눈물을 쏟구요) 프로포즈를 할 순간이 오면 남자는 정말 긴장한다고 해요. (NO를 답하는 여자들도 있거든요) 여기서 아무 상관없는 한 커플의 프로포즈 장면 보겠습니다 ^^;;; YES라고 답했다면 그 순간부터 그들은 공식적으로" 약혼한 사이"가 되.. 2012. 10. 27.
미국인 남편, 부대찌개 먹고 반성한 이유 아직 운전 면허증이 없는 남편 때문에 제가 아침 저녁으로 남편 출퇴근 시켜 준다는거 다들 아시죠? 퇴근 시간에 맞춰 남편을 태우러 가면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항상 묻는 질문이 있어요. 오늘 저녁 메뉴는 뭐야? 그런데 제가 지난번에 한국 갔을 때 부대찌개를 일본인 친구와 너무 맛있게 먹어서, 남편에게도 부대찌개를 만들어 주고 싶어, 지난 월요일에 재료를 다 준비해 뒀지요. 그리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어김없이 물어오는 남편의 질문에 "부대찌개" 라고 답했더니 그게 뭐냐길래, 부대찌개의 탄생 배경을 설명해 주며, 주 재료가 소세지와 스팸이 들어간다고 말해 줬어요. 그랬더니 오늘은 왠지 피자가 먹고 싶은데... 우리 피자 먹으면 안돼? 라며 착한 어린이 모드로 부탁하길래, 월요일은 피자로 떼웠습니다. 그리고.. 2012. 10. 26.
다른건 몰라도 이것 하나 만큼은 일본이 샘날만큼 부러워~ 저번주 일요일에 제가 사는 이와쿠니에서는 "이와쿠니 마쯔리"라는 마을 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56회째 접어 드는, 이 마을에서는 가장 큰 축제랍니다. 제가 항상 이곳이 시골마을이라 심심하다, 젊은 사람 보기가 힘들다 불평 불만을 제 블로그에 쏟아 놓곤 했었는데요, 일년에 한번 있는 큰 행사이다 보니 이날 만큼은 조용한 이 시골 마을도 시끌벅적해지더라구요. 그동안 제 블로그 열심히 방문해 주신 분들, 엘리가 어떤 구석진 시골 마을에 콩~ 박혀 살고 있는지 궁금하셨죠? 이참에 동네 분위기도 한번 보시고, 함께 저희 마을 축제도 구경해 보셔요~ (스크롤 굴리다가 검지 손가락 쥐날지도 몰라요 ㅋㅋㅋ ) 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켜 놓고 나오니 건너편 주차장에 무대를 마련해 놓고, 공연중이더라구요. 무대 아래에서.. 2012. 10. 24.
혼주석이 6개여야만 했던 지인의 결혼식, 왜? 제가 영어 공부를 할 때, 프렌즈와 가쉽걸을 이용해서 공부했다고 포스팅 한 적이 있어요. 2012/08/30 - [일상 생활기] - 미국인 남편도 칭찬해 준 나의 영어 공부 방법 한참 가쉽걸에 빠져서 시즌2까지 보다가, 네이든이 유부녀와 바람피는 장면이 너무 짜증나서 도중에 그만뒀답니다. 고등학생이 유부녀와 불륜을 저지르는것은 아무리 드라마라고 해도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그러다 최근 다시 가쉽걸을 보기 시작했는데요, 시즌 3에 남자 주인공 중 한명, 댄의 아버지인 루퍼스와, 세리나의 어머니인 릴리가 재혼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들의 결혼으로 가쉽걸 주인공의 반 수 이상이 결국 형제 자매가 되어 버리죠. ㅡ.ㅡ;; 척 배스의 아버지와 세리나의 어머니가 결혼해서 세리나와 척이 남매가 되고, 다시 세리나 .. 2012. 10. 23.
느려터진 미국인의 일처리, 한국인은 속터져!!!!! 미국 생활, 미국에서 가구 구입, 애프터 서비스, 애쉴리, 미국의 배송, 침대 헤드보드, 애쉴리 침대, 느려터진 미국의 서비스, 해외 생활기, 미국 생활기, 국제 커플의 결혼 이야기 올림픽 잘 보고 계신가요? 전 런던과 동시일체 同時一體가 되어 런던시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요~ 새벽으로는 올림픽 보랴, 동 트면 수면 취하랴, 오후 되면 집 정리하랴 바쁘네요. 미국에서 이삿짐이 이제서야 도착해서 요즘 짐 정리중이거든요. 그 중에 사연 많았던 저희 침대를 보니 미국에서 속터져 죽을 뻔 했던 사연이 살포시 떠오르면서~ 혈압도 오르네요. 아마도 얘기가 길어질 듯 하여, 1부 2부로 나눠서 써야 할 듯합니다. 미국에서 결혼도 하고 집도 구하고, 씐나는 마음으로 남편과 함께 가구사러 고고~ 투고~ 쓰리고!! (요즘.. 2012. 8. 5.
2층에 불났어!!!!! 남편은 주로 한국의 매운 국물 요리를 잘 먹어요. 김치찌개, 육개장, 닭볶음탕등, 고추가루가 팍팍 들어간... (단, 고기도 들어있어야 함) 국물 요리를 땀을 뻘뻘 흘리며 먹는답니다. 저를 만나기 전까지는 한국 요리를 구경조차 못 해봤기에 잘 먹어 주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기특해서 엄마 미소가 절로 지어져요.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제일 처음으로 남편과 육개장을 먹었던 날, 맛있게 먹고, 식당문을 나선 후, 저를 보며 화알짝~ 웃는데.... 다! 다! 다! 다!!!!!!!!!!!!!!!!!!!!! 빨간 국물 요리를 먹고 나면 우리의 치아 사이사이는 고추가루 테러를 당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남편. 남편의 치아는 이미 고추가루 지뢰밭이 되어 있더군요 ㅠ.ㅠ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어떻게 하면 남.. 2012. 4. 20.
인형이야? 사람이야? 제 미국인 조카를 소개합니다 미국인 남편과 결혼을 했더니 새로운 미국인 가족이 생긴것은 물론이고, 저에게 너무나 예쁜 미국인 조카도 덤(?)으로 생겼습니다. 흔히들 인형같다고 하는 외국 아기들.... 게다가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또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니 남들 눈에는 어떤지 몰라도 제 눈에는 확실히 인형처럼 예쁘네요... 오늘은 제가 너무나 예뻐라 하는 제 조카들을 소개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sarah (새라) 입니다. 제 신랑의 누나, 그러니 저에게는 시누이가 되는 분의 딸이랍니다. 그녀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100만불짜리 파란 눈과, 금발을 가졌어요. 티끌 한점 없는 저 투명한 피부!!!! (진심 부럽.... ㅠ.ㅠ ) 다들 새라를 "해피 베이비" 라고 불러요. 엄마가 없어도 울지 않아요. 자다가 깨서 혼자 울더라도, 버튼을.. 2012.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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