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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롤2

남편에게 집안일을 시키면 안되는 이유 주방에서 저녁 준비로 분주하던 어느날... 갑자기 다리를 잡고 매달리는 둘째 녀석... 세 모금 빨면 깊은 잠에 빠져드는 수면유도젖을 달라는 신호였습니다. 별 수 있나요? 저녁 하다 말고 애 데리고 재우러 들어갔죠. 뒷일은 남편에게 "부탁해요~ (맘속으로만 이덕화 버전) " 하고 말이죠. 그날의 메뉴는 햄과 매쉬드 포테이토, 그 위에 끼얹어 먹을 그레이비, 그리고 디너롤이였습니다. 햄은 이미 오븐에 들어가 있었고, 감자도 물에서 삶아지고 있는 중이였고, 남편이 할 일은 발효가 다 된 디너롤을 오븐에 넣어서 구운 후 시간 되면 꺼내기만 하면 되는거였어요. 디너롤은 간단하게 냉동 도우를 사서 4시간 전에 꺼내 놓고 젖은 면보를 덮어 두어요. 그래야 겉이 마르지 않고 촉촉한 상태로 발효가 되니까요. 4시간이 .. 2017. 7. 26.
미국의 명절 음식 직접 준비해 보니...부제: 땡스기빙 음식 준비하기~ 해피 땡스기빙~ 미국의 큰 명절 중 하나인 땡스기빙이 돌아왔습니다. 아기들이 태어나기 전 땡스기빙은 남편 직장에서 하는 땡스기빙 파티에 가서 음식 나눠 먹는걸로 보내고, 와플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일본에 있었던 관계로 그냥 여행이나 다니고, 작년 땡스기빙 역시 임신 초기였던지라 한국 음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애틀란타로 한국 음식 식도락 여행을 다녀 왔었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제제도 태어나고 와플이도 알만큼 아는 나이(?)라 땡스기빙 정신을 기리며 명절 분위기를 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미국의 평범한 가정에서 땡스기빙때 주로 먹는 음식들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라고 썼지만 사건의 전말은 제가 남편에게 지나가는 말로 "올해 땡스기빙에는 터키를 한번 구워볼까?" 했더니 YES or No도 아닌 ".. 2016.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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