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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니19

일본 산 중턱에서, 우리끼리 조촐한 땡스기빙 디너를... 해피 땡스기빙~ 미국에 계신 분은 오늘이 땡스기빙일테니 우선 인사부터 드립니다. ^^ 저희는 한국 시간으로 땡스기빙이 지나가버렸지만요. 실은 오늘의 포스팅은 좀 죄송한 포스팅이예요. 왜냐면.... 어제 좀 일이 있어서 포스팅 할 시간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오늘 하루 쉴까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매일 매일 들러주신다는 분들이 생각나서 너무 죄송해서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하게 재빨리 포스팅을 해야 될 것 같아서.... 새벽에 일어나 이렇게... 좀 염치불구한 포스팅을 올립니다. ^^ 제가 떙스기빙때 남편에게 해 줄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했었는데 남편이 아직 아이도 없으니 아직 명절 요리 같은거 준비할 필요 없다고 했다는 말 기억하시죠?? 그래서 갈비찜을 할려고 했는데 실은 며칠전 남편의 생일이.. 2012. 11. 23.
속옷 투혼으로 강남스타일 말춤 연습하던 미국인 남편의 최후, 허무해 ㅠ.ㅠ 저번달에 제가 파티랍시고 갔더니 가방 파는 홈파티 였다는 글 기억하시죠? ㅎㅎㅎ 2012/10/04 - [일상 생활기] - 미국인들의 파티래서 갔더니... 그 파티가 아니였어!!!! 오늘은 제대로 된 파티에 다녀 왔답니다. ^^ 남편 직장에서 열리는 파티로, 드레스 코드는 포멀 드레스 (이브닝 드레스 같은 롱드레스)를 입고 참석해야 하는 파티죠. 말하자면 창립 기념일 파티인데, 저에게는 일년에 딱 한번 이브닝 드레스 입는 날이기도 합니다. ^^; 그리고 남편에게는 맘껏 술을 마셔도 좋다는 자유를 저로부터 허락받는 날이기도 하죠. (제가 술을 안 마시니, 남편이 술 마실려면 혼자 마셔야 하는데다, 제가 운전기사 노릇을 해야 하니 남편이 알아서 안 마시더라구요) 아무튼 이날은 둘 다 서로 기대하는 바가 있으.. 2012. 11. 9.
일본인 친구들의 소박한 소원, 제가 이뤄줬어요~ 제가 이곳 이와쿠니에 처음 왔을 때 얼마나 우울했는지 모릅니다. 도쿄에는 친구들이나 있지, 이곳에는 아는 사람도 없고, 게다가 제대로 된 커피숖 하나 없어서 읽을 책 한권 들고, 커피 마시러 갈 곳도 없고, 아이쇼핑이라도 하기엔 제대로 된 쇼핑몰도 하나 없었지요. 그나마 낙이라면 슈퍼마켓 야채코너 돌면서 싱싱한 야채들 아이쇼핑하는 재미~ 그래도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친구가 생기기 시작했답니다. 일본인 친구들이 생기고, 그리고 우연히 제 블로그를 보고 같은 동네 산다며 연락해 온 한국인 언니를 알게 되서 이 시골 생활에 어느정도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죠. 그리고 또 새로운 인연이 생겼습니다. S언니와 (이와쿠니에 사는 한국인 언니: 본인의 허락을 아직 안 받았으므로 이니셜 처리) 드럭 스토어에 가서 둘이서.. 2012. 11. 7.
미국인도 인정할 수 없었던 일본 술집의 한국 음식 저번주 주말 저녁에 남편과 이자까야에 갔었어요. 우연히 친구들과 그 이자까야에 갔을 때 보니 메뉴에 한국 안주 페이지가 따로 생겼더라구요. 이제 일본 술집까지 접수해 버린 우리 한국 음식... (그러고 보니 이번주는 내내 음식얘기로 포스팅이구만요 ^^;; ) 어쨌든 일본 술집에서 파는 한국 안주는 어떤 맛일까 기대를 잔뜩 하고 갔답니다. 자리를 안내 받고, 조심스레 메뉴를 펼쳤더니 짜잔~ 요렇게 한국 안주 페이지가 나왔습니다 김치, 떡볶이 볶음(?), 부대찌개, 돼지 철판 볶음이 나와 있네요~ 마음 같아서야 다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지만 제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부대찌개와 떡볶이를 주문했어요. 돌솥에 담겨진 떡볶이,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이 팍팍 나지 않나요?? 술집에 왔으니 한잔 정도 드링킹~ 드링킹~ 빠.. 2012. 9. 14.
에메랄드빛 바다가 있는 이와쿠니 유우비치 이와쿠니 유우비치, 남태평양 휴양지 같은 일본 바다, 코발트 블루 빛 바다, 예쁜 일본 바다, 유우비치, 이와쿠니, 일본 생활기 가로수가 야자수랍니다. 이국적인 정취에, 마치 제가 일본오기 전에 살았던 샌디에고에 와 있는 착각마저 듭니다 게다가 깨끗하고 고운 백사장~ 우선 추천 버튼 꾸욱~ 누르고 읽어 주실거죠??? 추천에 힘내서 글쓰는 엘리랍니다 코발트 블루빛의 바닷물이 보이시나요??? 여기가 진정 일본일까요?? 일본에서 이런 남국의 정취와 코발트 블루 바닷물을 보려면 오키나와로 가야겠죠!!! 하지만 이곳은 오키나와가 아니랍니다. ^^ 물도 얼마나 깨끗한지, 투명해서 바닥이 보여요 남편이랑 저는 아직 수영하기에는 이른 날씨라며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그냥 왔는데, 벌써 수영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 2012. 6. 7.
국적불문,남녀노소 참가하는 일본의 마을 축제 '이와쿠니 킨타이쿄 마쯔리' 4월 29일 이곳 이와쿠니에서는 마쯔리가 열렸습니다. 킨타이교를 중심으로 열린 이 마쯔리는 이와쿠니의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가하는 마을 축제입니다. 나름 이 곳에서는 큰 축제인지, 시골 마을에서 흔히 보기 힘든 교통정체까지 생겨, 남편과 저는 도중에 내려서 걸어갔답니다. 이와쿠니의 상징인 킨타이교 (킨타이쿄) 앞에서 축제의 행렬이 시작됩니다. 아침부터 행사가 있지만, 저희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다이묘 행렬만 보면 될 것 같아 2시쯤 갔더니, 이미 행렬이 시작되었더라구요. 킨타이쿄 마쯔리를 보기 위해 온 사람들. 이와쿠니 사는 사람들은 다 나온듯 합니다. 평상시 이와쿠니의 거리는 노인분들이 접수하셔서 전 젊은 사람들은 없는 비공식 장수마을인가 했더니 그것도 아니였나 봅니다. ㅎㅎㅎㅎㅎ 그래도 .. 2012. 4. 30.
이와쿠니 맛집 - 코지 카페 "cafe jam" 제가 이와쿠니 맛집을 포스팅 하는 날이 오는군요;;; 이 적응 안될 것 같은 시골마을에 점점 정도 들면서, 친구들도 하나둘씩 늘면서 이곳 생활이 조금씩 재미있어져 가고 있어요. 오늘은 새로 사귄 친구 "이쿠쨩" 과 카페 메구리를 하고 왔답니다. 스타벅스도 없는 시골 마을이라고 항상 남편에게 투덜투덜댔는데 꿩 대신 닭이라고... 저는 이곳을 이와쿠니의 스타벅스라고 소개하겠습니다. 그 만큼 맘에 드는 곳을 찾았어요. ^^ "cafe jam" 이 파란 카페를 보는 순간 베네치아의 부라노섬에 갔던 때가 딱!!!! 떠올랐어요. 부라노 섬의 파란색 집들, 너무 이국적이고 예쁜 풍경들, 집 밖에 널려 있는 빨래들 마져도 유럽스러운 빨래들이라며 막무가내로 사진을 찍어댔던 즐거웠던 기억들... 어쨌든 cafe jam은.. 2012. 4. 3.
일본 스타벅스 한정품 - 사쿠라 텀블러 겟또! 12월 31일 new year파티를 위해 남편과 함께 히로시마에 나간 후 3개월만에 나간 히로시마. 이곳에서 같은 고향 출신의 한국인을 알게 되어 만나기로 했다. 더욱 기쁘고 놀라운 것은 그 친구의 남편과 우리 남편이 같은 곳에서 일한다는 것! 물론 워낙 넓은 곳이다보니 일하는 파트는 전혀 달라 서로 만난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이 일본땅에서 먼가 서로 커넥트 된 사람을 만난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반가운 일이다. 그래서 그 친구를 만나러 히로시마에 나갔다가 함께 밥을 먹고 쇼핑하고 스타벅스에 커피 마시러 갔더니 운좋게 봄 한정품인 사쿠라 텀블러를 판매하고 있는거다. 사쿠라 텀블러는 시즌 한정품이라 금방 매진되어서 구하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시기 적절했던 나의 히로시마 행차덕분에 겟또! 베이비 핑크.. 2012. 3. 2.
이와쿠니의 킨타이쿄(일본의 3대 명교 중 하나) 히로시마에서 JR전철로 1시간 떨어진 곳에 이와쿠니가 있다. 이와쿠니는 일본의 미군 기지가 있는 시골 마을이다. 도쿄 근교에서 생활했던 나는 국내선을 타고 히로시마에 도착한 순간, 작고 초라한 히로시마의 공항을 보고 아! 시골이구나 했는데 JR전철을 타기 위해 순환 버스를 타고 전철역까지 가는 길을 보고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도쿄와는 너무 차이나는 시골마을 이였다. 물론 히로시마 공항이 너무 외곽의 시골마을에 있었던 탓이긴 했다. 히로시마는 그래도 다운타운의 분위기가 났다. 하지만 이와쿠니는 그 흔한 대형 쇼핑몰 하나 없는 시골 마을이였다. (필요한건 다 있고, 있어야 할 것도 다 있긴 했다) 이와쿠니가 유명한 이유는 일본의 3대 명교중 하나인 킨타이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봄에는 사쿠라와 어우러져서.. 201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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