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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엘리의 미국 생활기4

세포라 매니저 오퍼를 거절한 이유 입사 초기에 매니저가 유령 취급하는데도 묵묵히 할 일만 하다 집에 가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버텼던 나… 딸 같은 나나양의 은근한 무시를 이겨내고, 그녀보다 먼저 리드 포지션이 되어 그녀의 기를 꺽으며, 입지를 조금씩 다져 갔던 나… 그렇게 힘든 시간 잘 견뎌내고 드디어 매니저 포지션 오퍼를 받고, 세포라 직장썰에 해피엔딩 사이다 결말이 나는구나~ 하셨을텐데… 이건 왠 또 고구마여?!?!?!? 제가 세포라 직장썰을 블로그에 일기처럼 기록하면서 함께 읽어 오셨던 분들이라면 제 상황을 공감하고, 제가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셨을거예요. 그쵸?? 그렇다면 해피 엔딩 결말은 제가 꿈꾸던 직장에 입사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세포라를 떠나는 것이 여러분들에게도 사이다 결말인거 맞죠? (맞다고 해 주세.......) .. 2024. 4. 9.
미국 세포라 일기-소원 성취! 제가 세포라 입사할 때 그려 본 제 미래에 '세포라 매니저' 라는 타이틀이 있었을까요? 네!!! 솔직히 전 제가 꿈도 못 꿔 볼 자리라고 생각했었어요. 욕심은 나지만 제가 욕심 낼 수 없는 자리라고 생각했거든요. 왜냐면 세포라 잖아요. 서른 넘어 이민 온 외국인인 제가 세포라에 파트 타임으로 일하는 것까지는 가능할지 몰라도 매니저까지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풀타임, 리드 포지션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일하고 있었어요. 그런 저에게 세포라의 매니저로 일해 보지 않겠냐고 오퍼를 받은 것은 정말 제가 입사 당시에 꿈꿨던, 이루지 못할 것만 같던 그 꿈을 이룬거나 다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오퍼가 왔을 때 저의 대답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YES 가 아닌 NO 였습니다. 왜냐면 사실 전 당시 더.. 2024. 4. 5.
미국 우체국의 분실 우편물 일처리의 민낯 저는 그날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2019년 12월 19일, 이곳 모제스 레이크에 눈앞이 안 보일 정도로 눈발이 휘날리던 날이였거든요. 그런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시댁 식구들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야 해서 커다란 상자를 들고 우체국에 다녀 왔더랬죠. 그날 아침부터 좀 운이 안 좋았어요. 눈길 운전이 익숙치 않은데다가 등교 시간 즈음부터 눈이 갑자기 쏟아지다시피 해서 눈 쌓인 도로에서 차가 빙그르르 돌아 인도쪽에 쳐박혔고, 흐린 날씨라 해도 빨리 져서 3시반쯤 되니 이미 깜깜해진 상황에다가 춥기도 추워서 얼른 우체국에 물건을 보내고 차로 돌아 오면서 영수증을 그냥 구겨 넣다보니 결국 잃어 버리게 됐죠. 그래도 빠른 우편으로 보내서 3일이면 도착할 것이고, 자동 보험도 적용되서 분실 될 거라는 걱정.. 2020. 4. 13.
코로나 팬데믹 그 이후... 한국의 코로나 사태를 지켜 보면서 미국도 빨리 코로나 대책을 세워야 할텐데...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아이들은 수족구 감염으로 학교를 일주일 쉬었고, 저와 남편은 부비동염? (코로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아직도 들긴해요. )으로 항생제를 10일치 복용했지만 가래와 인후통만 나아졌을 뿐, 기침은 지금까지도 멈추지 않고, 가슴이 짓눌리는 통증이 있어요. 그리고 저번주부터 와플이가 고열, 설사, 구토로 다시 학교를 가지 못했고, 릴레이처럼 그 다음은 제제가 고열, 설사, 구토를 했고, 그리고 어제부터는 남편이 똑같은 증상으로 고생을 하고 있어서 다음은 제 차례인가? 하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비타민 C 열심히 챙겨 먹으면서요. 코로나 테스트 받기가 사법 고시 패스 보다 어려워서 .. 2020.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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