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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취업4

미국 세포라 일기-곳곳에 있었던 보는 눈과 듣는 귀 매니저를 몇주 동안 만나지 못했지만 단지 스케쥴이 달라서 못 보는줄 알았지 매니저가 다른 매장에 가서 일을 하고 있는 줄도 몰랐던 이 멍텅구리는 그저 매니저와 부딪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어서 내심 좋았어요. 그렇다고 일을 게을리 하지는 않았고요. 정말 매니저가 저를 싫어하는건지 아닌지는 알지 못했지만 어쨌든 함께 일하기 껄끄러운 상대가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든 흠 잡히는 일은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일을 했어요. 그래서 제가 항상 마음에 새기고 철저하게 지키고자 했던 몇가지가 있어요. 1. 절대 결근이나 지각 하지않기- 제 세포라 취업기에도 썼지만 전 인터뷰때 지각을 했기 때문에 혹시라도 그로 인해 지각쟁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지 않도록 더더욱 지각, 결근에 신경 썼습니다. 2. 할.. 2023. 3. 23.
세포라 이야기- 영어! 영어! 영어! 손님이 Thank you 라고 하면 나는??? 사실 세포라에서 일을 하기로 결심한 것은 저에겐 큰 도전이기도 했어요. 제가 미국에 와서 크로거 라는 마트에서 알바를 하기도 했었지만 마트에서 캐쉬어로 일하는 것과 세포라에서 뷰티 어드바이저로 일을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었거든요. 마트 캐쉬어가 일하는 동안 사용하는 영어는 인사와 손님이 건네는 스몰토크에 유연하게 답할 수 있는 정도만 되면 일을 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세포라에서는 화장품 판매이다 보니 손님의 피부 고민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또 그에 알맞는 제품을 찾아 드려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제품의 특징, 기능등을 영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이건 그냥 영어만 한다고 되는것도 아닌게 화장품의 성분등이나 재료등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 2023. 3. 1.
씨애틀 변두리 사는 한국 아줌마의 알바 구하기 4 지난 에피소드를 읽지 않으신 분들은 이야기의 흐름상 첫 에피소드 부터 읽어 주세요~ 2022.07.07 - [미국 생활기] - 누군가에게는 의미있는 이 블로그... 누군가에게는 의미있는 이 블로그...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한지 10년이 되었어요. 지난 10년 중 공백기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오랫동안 블로그를 하게 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어요. 처음엔 국제 결혼으로 인해 미국인 남편과 smileellie.tistory.com 2022.07.11 - [미국 생활기] - 씨애틀 변두리 사는, 한국 아줌마의 알바 구하기 2 씨애틀 변두리 사는, 한국 아줌마의 알바 구하기 2 이 스토리의 1편이 되는 "누군가에게는 의미있는 이 블로그" 부터 먼저 읽고 오셔야 이 글의 연결이 쉽게 이해가 됩니다. 2022.0.. 2022. 7. 26.
남편의 이직으로 시작 된 카오스 남편이 이직을 위해 이력서를 뿌리기 시작한지 6개월 정도 되던 어느 날 밤, 먼저 자러 들어가겠다던 남편으로부터 문자 메세지가 왔습니다. "나, 다음 직장을 구하기 전에 일을 그만두게 되면 얼마나 많이 화낼거야?" 그 메세지를 보는 순간 심장이 요동치더라구요. 월급쟁이 삶이 누구나 그러하듯, 한달 벌어 한달 먹고 사는데 다음 직장을 구하기도 전에 일을 그만 두겠다고 하면 이거 손가락 빨며 살자는거 아닌가요? '니 미칬나? 이게 말이가 빵구가?' 가 튀어나올 뻔 했지만... 나는 배운 여자니까 마음을 가다듬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화 안 낼거야" "정말?" "응, 화 안 낼거야, 그렇게 그곳이 싫고, 당신이 행복하지 않으면 그만 둬, 내가 일 할게" 배운 여자 답게 답장을 한다는 것이 그만... 싸지르고 .. 2019.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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