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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직장3

미국 세포라 일기-너 위로 올라갈 생각 있니? 많은 분들이 나나양의 스토리에 사이다 결말을 원하시는데 인생사가 늘 사이다 같을 순 없잖아요. 그리고 꼭 나나양에게 불이익이 있어야 사이다 결말은 아닌거고요. 하지만 분명 여러분들이 좋아하실만한 결말이 있을테니 인내를 가지고 그동안의 긴긴 이야기들을 차근 차근 읽어 주시길 바랄게요. 이것이 거의 1년 반에 걸친 에피소드들이라 짧은 글들로 한번에 정리할 수도 없고, 또 얘기가 끝나나 싶을 때쯤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계속 생기다 보니 계속 결말 없이 얘기가 이어지고 있어서 답답하실 수도 있겠지만요. 하지만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좋은 결말이 있을 거라는 것은 약속 드릴게요. 간만에 나나양의 에피소드를 벗어나... 오늘은 저와 매니저의 얘기를 들려 드릴까 합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매니저가.. 2023. 10. 27.
미국 세포라 일기-세포라에 일하고 싶어했던 그의 진짜 정체 며칠 전 한 중년의 남성분이 혹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구하고 있냐며 저에게 말을 걸더라고요. 자기는 밸뷰에 있는 세포라에서 22년간 일을 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며... 그의 인상착의가 너무나 인상적이여서 이걸 묘사하지 않고서는 이야기가 안되니 일단 설명을 하자면.. 혹시 '미스터 빈'을 아시나요? 미스터 빈 보다는 좀 더 갸름하고 호리호리한 체격이였지만 말 그대로 살 빠진 미스터 빈 얼굴 그대로였어요. 얼마나 비슷했냐면 혹시 진짜 미스터 빈이 아니였을까? 아님 이거 그 사람이 진행하는 몰카였나?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닮았어서 그 사람이 다녀가고 나서 인터넷 검색으로 그 사람이 몇살인지 검색을 해 봤다니까요. 아무튼 복장도 정말 미스터 빈 복장 그대로 색깔도 그대로, 넥타이도 붉은 넥타이 그대로였어요. .. 2023. 7. 26.
미국인 남편의 직장동료들도 중독된 한국의 맛 남편과 연애시절 LA에 있는 갈비집에 고기를 먹으러 갔다가 남편은 후식으로 나온 수정과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달달한 계피향이 나는 수정과를 맛 본 남편은 대뜸 이거 만들 수 있어? 결혼하면 이거 꼭 만들어줘 으...응..... (땀 삐질;;, 쓴 웃음을 지으며) 만들 수 있어. 만들어 줄게...... 남자만 연애시절에 하늘의 별도 달도 다 따준다고 거짓말하는거 아닙니다;;; 여자도 합니다. ㅋㅋㅋㅋㅋ 사실 왕년에 수정과 위에 잣은 좀 띄워봤지만 수정과는 만들어 본적도 없는데, 좌뇌, 우뇌가 핑크 하트로 가득찼던 시기라 핑크빛 거짓말을 하고 말았죠. 그리고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남편은 수정과 맛을 기억하고는 정말로 저에게 수정과를 만들어 달라는겁니다. '아!!! 드디어 올 것이 온 것인가!?!?!?.. 201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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