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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바6

미국 세포라 일기-세포라에 일하고 싶어했던 그의 진짜 정체 며칠 전 한 중년의 남성분이 혹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구하고 있냐며 저에게 말을 걸더라고요. 자기는 밸뷰에 있는 세포라에서 22년간 일을 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며... 그의 인상착의가 너무나 인상적이여서 이걸 묘사하지 않고서는 이야기가 안되니 일단 설명을 하자면.. 혹시 '미스터 빈'을 아시나요? 미스터 빈 보다는 좀 더 갸름하고 호리호리한 체격이였지만 말 그대로 살 빠진 미스터 빈 얼굴 그대로였어요. 얼마나 비슷했냐면 혹시 진짜 미스터 빈이 아니였을까? 아님 이거 그 사람이 진행하는 몰카였나?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닮았어서 그 사람이 다녀가고 나서 인터넷 검색으로 그 사람이 몇살인지 검색을 해 봤다니까요. 아무튼 복장도 정말 미스터 빈 복장 그대로 색깔도 그대로, 넥타이도 붉은 넥타이 그대로였어요. .. 2023. 7. 26.
씨애틀 변두리 사는 한국 아줌마의 알바 구하기 4 지난 에피소드를 읽지 않으신 분들은 이야기의 흐름상 첫 에피소드 부터 읽어 주세요~ 2022.07.07 - [미국 생활기] - 누군가에게는 의미있는 이 블로그... 누군가에게는 의미있는 이 블로그...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한지 10년이 되었어요. 지난 10년 중 공백기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오랫동안 블로그를 하게 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어요. 처음엔 국제 결혼으로 인해 미국인 남편과 smileellie.tistory.com 2022.07.11 - [미국 생활기] - 씨애틀 변두리 사는, 한국 아줌마의 알바 구하기 2 씨애틀 변두리 사는, 한국 아줌마의 알바 구하기 2 이 스토리의 1편이 되는 "누군가에게는 의미있는 이 블로그" 부터 먼저 읽고 오셔야 이 글의 연결이 쉽게 이해가 됩니다. 2022.0.. 2022. 7. 26.
씨애틀 변두리 사는, 한국 아줌마의 알바 구하기 2 이 스토리의 1편이 되는 "누군가에게는 의미있는 이 블로그" 부터 먼저 읽고 오셔야 이 글의 연결이 쉽게 이해가 됩니다. 2022.07.07 - [미국 생활기] - 누군가에게는 의미있는 이 블로그... 누군가에게는 의미있는 이 블로그...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한지 10년이 되었어요. 지난 10년 중 공백기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오랫동안 블로그를 하게 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어요. 처음엔 국제 결혼으로 인해 미국인 남편과 smileellie.tistory.com 급번개 같은 만남으로 그냥 평범한 하루로 지나갈 뻔 했던 그날이 저에게 평범할 수 없었던 그날... 친절한 그녀님으로 부터 충전 받은 에너지와 용기로 "그래 뭐든 일단 도전해 보자~" 라는 마음으로 운전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 길은 .. 2022. 7. 11.
세상에 이런일이!! 19살 소년에게 고백받을 뻔한 믿기 힘든 이야기 미국 마트에는 배거라는 포지션이 있어요. 계산대에서 제가 물건을 스캔한 후, 물건을 계산대 끝으로 보내면 그 끝에서 물건들을 종류별로 비닐 봉투에 담아서 손님의 카트에 옮겨 주는 일을 사람들이 배거예요. 바쁘지 않을때는 캐쉬어인 저희들이 직접 봉투에 담아 드리지만 피크 시간에는 보통 배거들이 한 계산대에 한명씩 전담해서 봉투에 담는 일을 한답니다. 그런데 제가 일을 시작하고 가만히 보니, 이 배거들이 자기 맘에 맞는, 또는 얘기가 잘 통하는 친한 캐쉬어들과 일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보통 배깅을 하면서 캐쉬어들과 수다를 떨기도 하고, 손님과 캐쉬어와 함께 3자 회담을 열기도 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친한 캐쉬어 계산대에 서서 일을 할려고 하는거죠. 그러다 보니, 저 처럼 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캐쉬어의 계.. 2016. 8. 25.
미국에서 알바하기-융통성과 매뉴얼 사이2 혹시 융통성과 매뉴얼 사이 첫번째 이야기를 아직 안 읽으셨다면 첫번째 이야기를 읽으신 후 이 글을 읽어 주세요~ 2016/05/04 - [미국 생활기] - 미국에서 알바하기-융통성과 매뉴얼 사이 1 오늘은 융통성과 매뉴얼 사이 세번째 에피소드를 이어갑니다. 세번째 이야기- 누구는 해주고, 누구는 안 해주고 제발 나에게 정확한 기준을 정해 달란 말이닷! 아마도 이 에피소드가 저를 폭발하게 만든 결정타가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에서는 '쿠포닝" 이라고 해서 할인 쿠폰을 이용해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가 있는데, 이 쿠포닝을 하시는 분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공부해서 최대 할인의 헤택을 받아서 구매를 합니다. 보통 쿠포닝 좀 한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구입하고자 하는 제품을 가장 싸게 파는 마트에서 플러스로.. 2016. 5. 4.
미국에서 알바하기-융통성과 매뉴얼 사이 1 일본에서 오랜 시간 직장 생활 했던 저는 매뉴얼대로 교육 받고, 그대로 일하는것에 익숙합니다. 일본에서 매뉴얼이라는 것은 실제적으로도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일하는 방식이기도 했구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는 룰, 되는건 누구에게나 되는거고, 안되는건 누구에게도 안되는것! 물론 이 매뉴얼 때문에 일본에서 생활하거나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가끔씩 좀 융통성 없다는 불평이 터져 나오기도 하지만 일하는 입장에서는 회사의 지시이고 그대로 따르기만 하면 되니 그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책임질 일이 없다는 점에서 저는 이 시스템이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스템에 익숙한 제가 미국에서 일을 하다 보니 정말 답답해서 제 가슴을 후려칠때가 한두번이 아니예요. 물론 미국의 기업들도 매뉴얼이 .. 2016.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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