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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댁3

미국인 시누이가 만든 한국 음식 아침에 눈을 뜨니 제 휴대폰에 페이스북 알림이 떴더라구요. 시누이에게서 메세지가 와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아시안 특별 친선 행사가 있어서 아시안 복장을 입고, 아시안 음식을 준비해 가야 한다며 저에게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일본 음식 레시피를 알려 줄 수 있냐는 메세지 였어요. 이 메세지를 보고 처음으로 든 생각은... "시누님아, 내가 한국인인데, 나에게 간단히 만들 수 있는 한국 음식 레시피를 물어야 하는거 아냐?" 였지만.... 동양인 하나 찾아 보기 힘든 지역인지라 교회 사람들에게는 '아시아'라 하면 한국 보다는 일본이나 중국이 먼저 떠오를 것이고, 미국인들에게 일본 음식이 더 어필하기 쉬웠을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지요. 그리고 이번에 시누이가 셋째를 출산했는데 제가 출산 선물로 이것 저것 챙겨 보내.. 2014. 9. 16.
문화 차이 확실히 실감한 미국 시월드 체험기 오늘 오랫만에 시어머님께 이메일을 썼답니다. 제가 이메일을 쓰지 않으면 어머니께서는 저희 소식을 알 길이 없으니까요. 2012/09/30 - [일상 생활기] - 시댁에 무심한 미국인 남편덕에 나도 한국 며느리들과 다를게 없어 저번주에 파티에서 사진도 많이 찍었기 때문에 어머님께 보여 드릴 사진도 많고, 또 강남 스타일 춤을 2시간이나 연습하고도 술 취해 도중에 잠들어 버려서 댄스 타임을 놓친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 드렸죠 ^^;;; 2012/11/09 - [일상 생활기] - 속옷 투혼으로 강남스타일 말춤 연습하던 미국인 남편의 최후, 허무해 ㅠ.ㅠ 지금은 시어머님이 저와 생김새가 다른 외국인이 아닌, 가족으로, 한국의 어머니들과 다름 없는 한 어머니로 느껴지지만 제일 처음 시댁에 갔을 때는 사실 많이 어색.. 2012. 11. 12.
미국식 손님 치르기, 여자들에게 너무 편해~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전 남편이 감기 몸살인지 독감인지 저번주 월요일부터 아프기 시작해서 아직까지 힘들어해서 맘이 그닥 편하지가 않습니다. 독감 주사도 맞고, 약도 먹고 있는데 열은 많이 나고, 본인은 춥다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자지만 자는 동안 이불이며, 베개며 침대시트며 정말 축축하게 다 젖어버려 매일 매일 침대시트와 이불을 빨아대고 있어요. ㅠ.ㅠ 오늘은 직장에서 혼자 (몰래) 마실 수 있도록 수정과를 끓여서 보온병에 넣어줬답니다. green frog님이 알려 주신 방법대로 약이라고 하고 혼자 먹으라구요 ^^;;; (일단 저희 남편부터 먼저 챙겨야 하잖아요 ㅋㅋㅋ ) 왜 몰래 마시게 하려는지는 이전글 보기 클릭 2012/09/12 - [미국 생활기] - 미국인 남편의 직장동료들도 중독된 한국의 맛.. 201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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