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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케이크16

미녀와 야수의 벨 케이크 (바비 인형 케이크 만들기) 제가 케이크 작업을 하면서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케이크가 있었습니다. 저도 어릴 때 인형 놀이 좋아해서 옷 갈아 입히고, 머리 빗겨주고, 인형 가구들, 소품들 모으면서 놀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지금도 인형을 보면 어릴 때 생각도 나고, 우리 와플이와 제제가 딸이였다면 같이 인형 놀이하면서 재미있게 놀았을텐데~ 그리고 바비 인형 케이크도 만들어 줄 수 있었을텐데~ 하면서 가끔 아쉬운 마음이 들 때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쉬움을 해소해 줄 기회가 찾아 온 것이죠. 일본인 친구 아유의 첫째 딸 릴리의 생일에 바비 인형 케이크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거든요. 일본에 있을 때 릴리아의 첫 생일 케이크도 제가 만들었었는데, 이렇게 가까이 살게 되니 또 생일 케이크를 만들 일이 생기네요. 원래 아유네.. 2018. 8. 21.
엄마가 만드는 2살 제제의 생일 케이크 "모아나 테마 케이크" 와플이의 두살 생일이 엊그제 같은데, 우리 제제가 벌써 두살이 되었습니다. 작년 제제의 돌잔치는 처음으로 손님 맞이 해 보는 것이여서 정신없이 하느라, 정작 주인공 제제의 애미인 저는 다크 써클과 기미로 뒤덮인 쌩얼로 손님을 맞았다는거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옷 갈아입을 정신도 없어서... 뒷말은 하지 않겠어요. 직접 제 꼬라지를 보신 분들은 잊지 못하실겁니다. 아무튼 그랬던 첫돌의 기억도 생생한데 두살 생일을 준비해야 할 날이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죠. 멋지게 생일 파티는 못해도 매년마다 생일 케이크 만큼은 꼭 원하는 테마로 직접 만들어 주겠다고 다짐 했었기에 제제를 위한 케이크를 고민했답니다. 사실 고민하고 말것도 없이 딱 하나! 뿐이였어요. 우리 제제는 모아나 덕후거든요. 이 꼬맹이가 아는 세상은 모아.. 2018. 7. 16.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와 장미 케이크 어느날 아침 페이스북 메신저에 그룹 채팅창이 뜨더니 마사윤 언니의 남편으로부터 메세지가 도착했습니다. ​ ​ 바로 마사윤 언니의 생일이 다가 오고 있으니 초대하고 싶다는 내용이였어요. 단! 마사윤 언니에게는 비밀로... 이...이것은 서.프.라.이.즈. 파티? 언니와 언니의 남편에게 저희들은 이제 가족과 같다시며 클럽 에이 멤버들을 초대하신거죠. 그리하여 언니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일주일간 보안 유지를 위해 능청을 떨며 연기를 좀 했더랬습니다. 언니의 생일인데 저희 클럽 에이 멤버들 중에 케이크를 만드는 사람이 저외에 한명이 더 있어서 누가 케이크를 만들것인가 얘기를 나누다가 평상시 마사윤 언니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으니 감사한 마음도 전할 겸, 제가 만들기로 했어요. 케이크 테마를 정해야 하는데 .. 2018. 5. 7.
아들 생일을 위해 만든 슈퍼 와이 캐릭터 케이크 또 돌아왔다!! 우리 와플이의 생일!! 작년에는 미니언 케이크를 요청하더니, 올해 자기 생일 케이크는 슈퍼 와이 케이크로 해 달라며 생일이 되기 6개월 전부터 말해왔습니다. 다른거 다 필요 없고 그냥 슈퍼 와이 케이크면 된대요. 말도 못하던 녀석이 언제 이렇게 커서 요구 사항을 말하다니... 어느날 저녁 아빠와 함께 누워서 둘이 도란 도란 대화를 나눴는데 와플이 아부지가 물었답니다. "생일 때 뭐받고 싶어?" " 그냥 큰 선물 하나만 받고 싶어" " 응? 선물 많이 안 받고 싶어?" "아니, 그냥 큰 선물 하나면 돼" 이런말도 할 줄 알다니 도치 엄마는 감개무량합니다. 아무튼 선물보다 이 엄마는 케이크 주문을 받았으니 부담 백배!!! 게다가 생일이 있던 그 전 주에 핑크 원숭이 케이크 만드느라 며칠 밤 .. 2017. 10. 9.
핑크 원숭이 돌 케이크 (부제: 미국인들의 리액션으로 판단치 말라) 한달 전쯤에 동네 페이스북에 케이크 만들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보신 마사 윤 언니가 감사하게도 저를 태그해 주셔서 저에게 케잌 주문이 들어 왔답니다. 이 케잌과 똑같이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였는데 자세히 보니 타퍼들은 폰던트로 만든것들이지만 케이크 자체는 버터크림이였죠. 문제는 주문 주신 분이 버터 크림 대신에 휩크림으로 똑같이 만들어 달라는것이였는데 차갑고 수분기가 많은 휩크림의 특성상 이 케이크는 휩크림으로는 불가능한 디자인이라고 했더니 버터 크림은 너무 달아서 싫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샌딩은 이탈리안 머랭크림으로 하고, 커버링과 모든 장식은 폰던트로 하는것으로 주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이 분께서 여러군데에 견적을 요청하셨는데, 다들 버터크림으로만 가능하다고 하는것을 저만 여러가지 옵션을 .. 2017. 10. 2.
조카의 첫돌을 위해 만든 뽀로로와 친구들 케이크 얼마전 외국인 친구가 만든 한국 김밥 사연의 주인공이였던 엘리양 아니 주인공은 외국인 친구의 김밥이였으니 엘리양은 조연이겠군요. 암튼 이 엘리양의 아기가 첫돌을 맞이하는데 저에게 돌 케이크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외국에서 가족, 친지, 친구없이 생활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 특별한 날일수록 더더 외롭고 서글프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멀리 타국에서 인연이 닿아 얼굴보며 지내다보니 가족 같고, 친구 같고 아이들은 다~ 조카 같고 그런 마음인데 돌잔치 초대와 함께 케이크를 만들어 달라고 하니 정말 내 조카 돌잔치에 쓰일 케이크인데 잘 만들어서 우리 조카의 돌잔치 초라하지 않게 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청받은 케이크의 테마가.... 유아들의 대통령이라는 뽀로로... 하~아 눈알 .. 2017. 4. 25.
미국의 부엉이 테마의 베이비 샤워를 위한 케이크 미국에서는 파티를 할 때 파티의 테마를 정해서 데코레이션과 케이크도 그 테마에 맞춰서 준비를 합니다. 그 테마중에 베이비 샤워의 테마로 인기 있는게 부엉이인데 드디어 부엉이 테마의 베이비 샤워를 준비하시는 분이 부엉이 테마 케이크를 요청해 주셨어요. 초대장 사진을 보여 주시며, 초대장의 분위기와 비슷하게 케이크를 만들어 달라고 하셨어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은 창의력 상상력 수준 미달인 저에게 빡센 작업이였겠지만 다행히도 초대장의 이미지로 창의력 상상력은 발휘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림도 못 그리는데 나름 떠오른 이미지대로 최대한 비슷하게 케이크 디자인을 해서 어떠냐고 보내드렸더니 "I love it, Let's go with it!" 맘에 들어요, 이걸로 하죠~ 그러나 이미지는 이미지일뿐! 실물이.. 2017. 2. 20.
포켓몬 오타쿠 남편을 위해 만든 포켓몬 생일 케이크 (피카츄, 이비, 벌바사우어) 가족 생일 케이크는 이제 내가 책임진다!!! 9월에 큰 아들 와플이의 생일 땐 미니언 케이크를 만들었고 2016/10/10 - [특별한 케이크] - 아들 생일을 위해 엄마가 만드는 미니언 케이크 10월 작은 아들 제제의 백일 땐 잠자는 아기 백일 케이크를 만들었고 2016/10/31 - [특별한 케이크] - 엄마가 만드는 내 아기의 백일 케이크 11월엔 남편의 생일이 있습죠. 좀 어른스럽고, 고급진 케이크를 만들고 싶었지만 어른스럽지도 않고, 고급지지도 않은 취향의 남편에게 어울릴만한 케이크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보니 떠오른 피카츄 케이크. 피카츄에 환장은 아니지만 쫌 많이 좋아하거든요. 그래서인지 일본에 있을 때 같이 일하던 동료가 뽑기해서 건져 올린 피카츄 인형을 남편에게 선물 했다는;;; 게다가 .. 2017. 1. 2.
크리스마스 분위기 업 시켜주는 크리스마스 테마 케이크- 산타, 루돌프, 크리스마스 트리 사우스 캐롤라이나 블러프턴이라는 곳에 정착한지 1년 하고도 6개월, 그 사이 제 블로그덕에 이곳으로 이주 해 오신 한국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오늘 그분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답니다. 크리스마스는 아직 보름 정도 남았지만 12월에 접어 들면서 이곳은 이미 크리스마스 분위기이고, 12월의 모임은 보통 크리스마스 파티로 퉁(?)치니까, 좀 이른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기로 했죠. 제 블로그에서는 쭈꾸미 레이디로 알려진, (앞으로는 그냥 쭈꾸미 언니라고 닉넴을 정하겠어요~ㅋ) 언니네 집에서 모이기로 하고, 각자 음식을 하나씩 준비 해 오는 팟럭 파티로 했습니다. 뭘 만들어 갈까 고민할 필요도 없이 크리스마스 파티니까, 크리스마스 분위기 한껏 나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자칭 케이크 만드는.. 2016. 12. 12.
엄마가 만드는 내 아기의 백일 케이크 엄마가 만드는... 시리즈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푸힛~ ^^;; 와플이의 미니언 생일 케이크를 만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제의 백일이 돌아왔다지요. 문제는 제제의 백일이 되는 날이 무시무시한 허리케인 매튜가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올라오는 날이였습니다. 초대할 사람은 없어도, 또 이 엄마의 애끓는 모성애로 백일상 멋들어지게(?) 차려줄려고 며칠전부터 마트 순회를 하며 재료를 사다 모았는데... 허리케인이 발목을 잡네요 ㅠ.ㅠ 제 블로그를 쭈~욱 읽어 오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사는 주에서는 대피령이 내려져서 피난을 가장한 강제 휴가를 떠나야 했잖습니까? 일단 백일상은 돌아오고 나서 차려주면 되지만 피난다녀 오고 그 난리통에 케이크 만들 정신이 있을까 싶어 가기 전에 만들어 놓고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2016.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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