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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103

뱃속에 아기 성별 알던 날, 남편의 표정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주말 잘들 보내셨나요? 오늘은 여러분들께 새로운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저의 근황을 조금 전해 드렸었는데, 그때 와플이가 딸일지, 아들일지 20주가 되어야 알 수 있다고 말씀 드렸었죠? 20주의 정기 검진이 5월 중순이랍니다. 약 2주 정도 남았죠. 그리고 그 정기 검진은 제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 도쿄까지 신칸센을 타고 5시간을 가야 한답니다. 나름 먼 여정이기는 하지만 와플이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떠서 하루하루 손 꼽아 기다렸죠. 그런데 남편이 아무래도 20주 정기검진때 일 때문에 함께 못 갈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남편이 함께 못가는건 그닥 섭섭하지 않은데, 우리 와플이가 딸인지 아들인지 알게 되는 아주 중요한 순간을 남편과 함께 하지 못한다는게 섭섭했어요. 남.. 2013. 4. 29.
엘리의 소식 전하기 여러분~ 오랫만입니다!!! 너무 오랫동안 블로그를 쉬어서, 인사를 어떻게 드려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 임신 소식을 알고나서 시작 된 입덧으로 괴로운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블로그를 쉬었습니다. 그런데 선배님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입덧 끝나면 광명이 찾아 온다더니 역시나 그렇더라구요. ㅎㅎㅎㅎ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블로그를 쉬었던 탓인지, 제 블로그의 방향을 잃어버린 느낌입니다. 무슨 얘기를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거든요. ^^;; 그래서 가볍게, 블로그를 쉬는 동안의 저의 근황을 조금씩 얘기 해 드리는 것으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 1. 입덧 이야기 저는 그닥 입덧이 심하지 않은 편이라 생각하지만, 나름대로는 너무 괴로웠어요. 임신과 함께, 입덧이 끝나기 까지 12파운드가 빠졌거든요. 제가 임신 변비에 때문에.. 2013. 4. 22.
임신했다는데 남편의 반응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 부부가 오랜 시간 아기를 가지기 위해 노력해 왔었습니다. 임신에 좋다고 하면 한번씩은 다 시도해 봤지요. 한약도 먹고, 운동도 하고, 엽산도 꾸준히 먹고, 남편도 자기 나름 임신에 좋다는 약도 찾아서 복용하구요, 몸을 따뜻하게 하느라 수면 양말은 물론이고 잘 때 장갑까지 끼고 잤어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런 노력으로 인해 임신에 대한 기대감은 날로 높아져서 오셔야 할 그분이 안 오시면, 아니 그 분이 오실 날도 아닌데도 임신 테스트기로 그분이 오실때까지 설레발을 쳤던게 벌써 2년째였습니다.ㅎㅎㅎㅎ 매일 임신일까 아닐까 맘 졸이며 기다리는 것도 싫어서 임신테스트기도 무려 100개 주문!!!! 그러던 어느 날, 내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테스트기의 두줄을 보고 얼떨떨 해져 남.. 2013. 2. 22.
남편과 나의 첫 협동작 와플 약, 열흘간의 휴식을 하고 돌아온 엘리입니다. ^^ 여러분들 설 잘 보내셨으리라 믿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제 예고해 드린대로 오늘의 포스팅은 짧지만 여러분들께 조금은 충격적인 내용이 될것입니다. 바로 와플 이야기인데요 저희 남편이 일으킨 와플의 난, 여러분들 기억하시죠? 그런데..... 이번엔 저와 남편 둘이서 와플 대첩을 일으켜 버렸답니다. 무슨 말이냐면요... .... .... .... 와플을 소개합니다. 남편과 제가 협동해서 만든 일명 '작품' 입니다 ㅋㅋㅋㅋ (저도 친구들의 초음파 사진은 뭐가 뭔지 모르겠던데 제 아기라 그런지 잘 보이네요 ^^ 왼쪽에 있는 큰 동그라미가 우리 와플이가 쪽쪽 빨아먹을 영양분이 들어있는 난황이구요, 오른쪽에 긴 두 덩어리가 머리와 몸통이랍니다 ㅋㅋㅋ ) 깜짝.. 2013. 2. 14.
라면에 "이것"을 넣는다니 격한 반응을 보인 미국인 얼마전에 제 페이스북에서 재미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는 직접 친구로 추가 하지 않더라도 내 친구의 친구로 등록되어 있고, 내 친구가 그 친구에게 어떤 코멘트나, like버튼을 누르면 저에게도 그 친구의 사진이나 포스트가 공개가 되는 것인데, 이러한 경로로 제 페이스북에 뜬 새글 중에 하나가 제 눈길을 잡아 끌더라구요. "라면에 계란을 넣으니 정말 맛있네" 라면과 계란이 환상 조합이라는 것을 깨달은 미국인이 또 한명 탄생했구나!! 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이미 4명의 미국인들을 라면 계란 조합의 조합원(응? )으로 자진 가입 시키지 않았습니까? 저희 남편을 비롯하여, 저희 시아버지, 시누이, 아주버님 이렇게 말이죠. 심지어 저희 시아버지는 이 계란이 들어간 .. 2013. 1. 28.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본 미국인 남편이 느낀 문화 차이 보통은 남편과 저 두 사람은 저녁 식사 후 컴퓨터방으로 향합니다.. 남편은 컴퓨터 게임을 저는 블로그포스팅을 하는것이 일과였죠. 하지만 요즘은 히터 빵빵하게 틀어진 거실을 두고 냉동실처럼 차가운 컴퓨터방에 들어가기가 싫어져 잠들 때까지 거실에서 지냅니다. 때로는 그냥 거실에서 자기도 하구요. (그래서 요즘 제 블로그에 글이 올라오는 시간이 뒤죽박죽 된 것이랍니다) 거실에서의 시간이 많아지니 자연스레 남편과 영화를 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거의 매일 영화 한편이상은 꼬박꼬박 보고 있는데 영화를 보다보면 영화의 내용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그 속에 나오는 문화 차이 때문에 더더욱 흥미롭답니다. 최근 본 영화 중 남편과 제가 문화 차이를 경험한 영화가 있는데요 최민식, 하정우 주연의 ' 범죄와의 전쟁' 입.. 2013. 1. 23.
아침 차린다던 남편이 일으킨 와플의 난 주말 잘들 보내셨나요? 저희는 이번주엔 그냥 집귀신이 될 작정하고 저녁 먹으러 나간 것 외에는 문 밖 출입을 삼가했지요 ^^ 춥기도 추웠구요. 심지어 저는 뒤늦게 빠진 "보고싶다" 라는 드라마에 빠져서 1화부터 17화까지 내내 눈물샘 누수 현상을 경험했다지요. ㅎㅎㅎ 금요일 저녁부터 보기 시작한 "보고싶다" 를 토요일 새벽 5시까지 보고 잠들었는데, 토요일 아침 남편이 주방에서 달그락 소리를 내며 무언가 만들고 있더라구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말 아침식사는 항상 남편이 만드는 것이 저희집의 전통(?) 이 아니라, 저희 시댁의 전통인데 그것을 고대로 배운 남편이 그 전통을 저희 가정에서도 이어가고 있거든요. 제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와플메이커도 남편에게 주었잖아요. 그동안 와플믹스가 없어서 못 만들어.. 2013. 1. 7.
한국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미국인들의 술먹기 게임 연말 망년회다 회식이다 각종 모임으로 인해 한국에서는 술자리가 많았을텐데요. 술자리를 좋아하고, 술마시는 그 분위기를 즐기는 한국인들이다 보니 그 분위기가 무르익다 보면 갖가지 술먹기 게임이 등장하지 않습니까? 소주병 뚜껑 끝자락을 곱게 꼬으니 사진 출처 : http://yundaeng.tistory.com/entry/daebakzip 싱크로율 100% 황비홍 머리 이 황비홍 머리를 룰렛 돌리듯 돌려 걸리는 사람이 먹는다는 황비홍 게임 반쯤 채운 맥주잔에 소주잔을 띄워 한사람씩 돌아가며 소주를 부워, 사진 출처: http://blog.naver.com/jmischelle/50153890250 소주잔이 가라앉게 만든 사람이 먹는 타이타닉 게임 술도 못 먹는 사람이 어찌 이리 잘 아냐고 물으신다면... 흠... 2013. 1. 3.
미국인 남편의 새해맞이 화해법 못 오게 막을수만 있다면 막고 싶었던 2013년이 왔습니다. 우선 여러분들께 새해 인사부터 먼저 드릴께요. "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2012 년 여러분들께서 제 블로그에 오셔서 공감과 응원의 덧글을 주신 덕에 저 엘리가 지금까지 꾸준히 블로그를 할 수 있었답니다. 비록 부족하지만 2013년에도 여러분들과 함께 얘기나누고 공감을 나눌 수 있는 블로그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남편과 저 두사람 역시 새해에도 더 사랑하고 서로에 대해 더 배워서 여러분들께 많은 이야기를 들려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새해맞이 에피소드 하나 얘기 해 드릴게요. 12월 31일 그러니까 어제 제가 집 정리를 하면서 남편에게 종이 파쇄를 부탁했답니다. 알게 모르게 쓰레기통속에 버려지는 개인정보가 많잖아요... 2013. 1. 1.
아들도 모르는 미국인 시어머님의 요리 비법? 2주 전의 주말이였습니다. 느긋한 주말의 여유를 만끽하며 남편과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다가 출출한 것이 뭔가 간단하게 먹을 것이 생각나더라구요. 먹을 것이 없나 냉장고와 집 구석구석을 뒤지다 (네, 그렇습니다... 구석 구석 뒤져야 뭔가 나오는 집구석입니다 ㅠ.ㅠ ) 물만 부으면 '짠~' 하고 완성 된다는 비스킷 반죽 가루 사둔게 생각 났습니다. 남편은 제가 저녁을 직접 차려 주는 것만으로도 아주 다정한 아내를 얻었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데요, 그 믿음의 도가 지나친 나머지 제가 빵과 쿠키도 구울 줄 안다고 믿더라구요. ㅡ.ㅡ;;; 저 같은 초급 주부에게 빵과 쿠키가 웬말이랍니까!!! 매일 저녁 메뉴 정하는것도 버거워 죽겠는데 말이죠. 그러다 Just add water (물만 넣으면 완성) 이라는 말에.. 201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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