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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기281

미국 병원에서의 임신, 출산 경험기, 한국과 이렇게 달라~ 2주만에 찾아 온 엘리입니다. 그간 왜 소식이 뜸했냐 물으신다면... 미국 최대 명절인 땡스기빙이 저번주에 있었잖습니까? 아기가 태어남으로 진정한 의미의 가족이 되었으니 이젠 제대로 된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보자라는.... 건 허울 좋은 명목이구요, 아기가 있으니 어디 나가서 외식하기도 쉽지 않고, 어쨌든 집에서 보내야 하는데, 명절에 먹을 음식은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땡스기빙 준비를 해야 했답니다 ㅠ.ㅠ 그리고 이번주는 미국의 두번째 큰 명절인 크리스마스가 곧 다가 오고 있으니 가족들에게 보낼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과 포장등등으로 매일 매일 바쁜 날들이였어요. 2012/12/12 - [미국 생활기] - 한국 며느리들만 있는게 아니야, 미국 며느리들의 명절 고충 제 스케쥴 대로 움직이.. 2013. 12. 6.
날 경악케 한 미국 병원의 신생아 목욕법 안녕하셨습니까? (어색~ 어색~) 최소 일주일에 한번은 포스팅 할려고 노력중인데 포스팅 할 시간이 생기면 잠이 더 고픈지라 '에라잇! 모르겠다' 며 그냥 자버리기 일쑤인 엘리가 인사드립니다. ==> 너무 오랫만인것 같아 인사라도 열심히 해야 될 것 같은... ^^;;; 저번에 미국 병원의 환자식 포스팅2013/11/01 - [미국 생활기] - 이것이 미국 병원의 환자식이다! 에 이어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 역시 미국 병원 이야기 되겠습니다. 와플이가 태어나자 마자 대충 닦인 후, 젖을 물리라며 저에게 주더군요. 그 이후 와플이와 저의 후처치가 끝난 후 와플이는 줄곧 저와 함께 병실에서 지냈답니다. 밤을 꼬박 새며 진통하고, 오전에 아기를 낳았으니 지치고, 피곤한 상태였는데 옆에 아기가 있으니 잠도 안오더라.. 2013. 11. 18.
이것이 미국 병원의 환자식이다! 요즘 '육아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는 엘리입니다. 그동안 친구들이 서서 밥을 먹네, 화장실 갈 시간도 없네 하던 말들 그때는 공감도 안되고, 믿기지도 않았는데, 지금 제가 싱크대 앞에 서서 밥을 먹고 화장실 갈 시간이 없어서 참다 참다 남편이 퇴근하고 오면 그때서야 참았던 볼일도 보고 있자니 이것이야 말로 내가 몰랐던 '신세계' 였구나 싶더군요. 아마도 미혼이신분들, 그리고 기혼이지만 아기가 없으신 분들은 역시나 공감하지 못할 얘기겠죠? 일단 한번 발을 들여 놓아보시라니깐요~ ㅋㅋㅋ 그리하여, 여러분께 들려 드리고 싶은 얘기가 몇가지 쌓여 있는데도 좀처럼 쓸 시간이 없어 묵혀두었다가 이제서야 씁니다. 지금도 불안 불안 합니다. 와플이가 깨면 전 또............ 아놔~ 귀신이 따로 없네요!! 저.. 2013. 11. 1.
응? 미국인들이 피자에 "이것"을 뿌려 먹는다고?!?!?!?! 밥 하기 싫을 때, 간단하게 한끼 떼우는 방법!!! 피자 시켜 먹기!!! 초딩 식성을 가진 남편덕에 못해도 저희는 일주일에 한번은 피자를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피자 킬러라는 건 안비밀! ) 뭐, 그 덕에 피자 먹는 날은 요리를 안해도 되니 몸도 편하고, 좋긴 합니다.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제 입맛에는 한국 브랜드의 피자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구미에 맞는 재료가 토핑 되어진 피자와 한 조각 잡아 뜯으면(?) 쭈우우우욱 늘어나는 치즈~ 그리고 무엇보다 연노란색의 갈릭 치즈 소스를 듬뿍 찍어서 먹어 줘야, 식도에 기름 코팅 쫌 했다~ 할 수 있죠. 그런데요, 제가 미국의 피자헛에서 피자를 먹다가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답니다. 그것은 피자가 세수대야만큼 커서도 아니고, 소금을 토핑으로 올려 구웠.. 2013. 8. 2.
일본 살다 왔다는 친구에게 한 미국인의 황당한 질문 제 블로그에 종종 등장하곤 했던 미국인 친구 제니가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일본에서 4년을 살았던 그녀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무척 설레어 하고, 흥분된다고 말하곤 했었어요. 그리고 5월초에 미국으로 돌아간 그녀!!! 이젠 페이스북에서나 서로 사진을 보고, 소식을 들을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런데 얼마전 제니의 페이스북에서 너무나 재밌는 이야기를 보았기에 여러분께 들려 드리고 싶어 가져 왔답니다. 일본에 있는 동안 가장 그리운 건, 역시나 미국에서의 쇼핑이라고 말하던 그녀!!! 미국에 가서 그녀의 바램대로 ULTA에 쇼핑을 하러 갔었나 봅니다. ULTA는 화장품이나 미용 용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이예요. 그곳에서 쇼핑을 끝내고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던 그녀와 점원사이의 대화입니다. 점원: ULTA카드 .. 2013. 7. 30.
미국식 결혼식 축의금 내기! 직접 해 보니... 드디어 장마가 끝났나봐요. 이젠 더운 정도가 아니라 뜨겁네요. 만약 제가 임신을 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지금쯤이면 전 시댁에 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왜냐면 시동생의 결혼식이 곧 다가오거든요. 작년까지만 해도 또 한번의 미국인의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이고 들떴는데 이젠 배불뚝이가 되어 미국은 커녕, 집 앞 슈퍼 다녀오는것도 헉헉대고 있으니 아쉽게도 결혼식에는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고 가족들에게 미리 일러 두었지요. 결혼을 앞둔 당사자들도 섭섭하겠지만 무엇보다 시어머님께서 많이 섭섭해 하시네요. 2년째 아들 얼굴을 못 보고 계시니.... 아무튼 저번주 일요일에 남편과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열심히 먹다가 갑자기 남편이 아!!! 결혼식은 못 가도 선물은 보내야지!!! 아뿔싸!!! 그러고보니 저도 .. 2013. 7. 19.
다인종이 모여사는 미국,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인형도 다인종 저는 어릴 때 미미인형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인형 옷 갈아 입히고, 머리 묶어 주고, 친구와 인형 놀이를 하면서 실연 당하는 역할도 하고 아마 그때 저의 쌩쇼 기질이 형성 된것 같아요 ㅋㅋㅋ 제가 주로 가지고 놀았던 인형은 금발 머리를 한 미미였는데 요즘 여자 어린이들도 미미를 가지고 노는지 궁금하네요. 어릴때부터 인형을 좋아했던 탓인지, 어른이 되어서도 마트에 전시되어 있는 인형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눌러 보라는데 다 눌러보고, 공갈 젖꼭지 물고 있는 인형은 괜시리 빼보기도 하고, 눈 깜빡이는 인형은 혼자서 눕혔다 세웠다 하며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보곤 합니다. 그런 제가 미국의 한 마트의 인형 코너에 갔다가 또 신기한 것을 (제 눈에만??? ^^;; )보았지 뭡니까? 그래서 오늘은 미국의.. 2013. 1. 31.
한국과 비슷한 듯 다른 미국인들의 속설 7가지 어느 나라에나 속설이라는 것은 존재합니다. . 근거없는 말이라지만 듣고 나면 괜히 신경 쓰이죠. 지금 생각나는 한국의 속설 하나는 "시험날 아침에 미역국 먹으면 시험에서 떨어진다" 물론 과학적 근거도 없고, 시험은 실력에 좌우 되는것이지 미역국에 좌우 되는 것이 아님을 알지만 시험을 앞두고 있다면 미역국 먹는건 피하게 되잖아요. 그런 일상 생활속의 사소한 속설은 어느 나라나 다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미국도 예외는 아니구요. 미국에서는 속설을 old wives tales 이라고 부르는데요, 미국인들이 믿는 이 속설, 어딘가 한국과 비슷하기도 하고, 좀 다르기도 해서 가볍게 여러분들과 수다용으로 올려 봅니다. ^^ 1. 아플 때 칼을 베개밑에 놓아두면 통증이 없어진다. 통증 없애려고 칼을 베개밑에 놓았.. 2013. 1. 30.
미국인들의 특별한 아기 성별 확인 파티 "젠더 리빌 파티" 임신을 하게 되면 아마도 제일 궁금한 것이 아기의 성별이 아들일까 딸일까가 아닐까 싶어요. 요즘은 보통 14주만 지나면 아기의 성별을 알 수 있다는데 맞나요? 미국도 병원에 따라서는 다르겠지만 14주가 지나면 성별을 알려 줍니다. 하지만 사람들과 어울려 파티하기 좋아하는 미국인들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의 성별'을 주제로 파티를 여는데요, 바로 "젠더 리빌 파티" 라는 것입니다. 젠더 리빌 파티는 산모 본인이 주체 하는 것이 아닌 친구가 호스트가 되어 대신 열어 주는 파티인데요, 산모는 의사에게 아이의 성별을 직접 알려 주지 않고 종이에 써서 봉투에 밀봉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젠더리빌 파티를 할 것이라고 의사에게 얘기하면 알아서 산모에게 알려주지 않고 봉투에 밀봉해 준다는군요) 그리고 그 봉투를.. 2013. 1. 29.
미국의 흔한 택배 차량 원래 다른 나라에 가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조금만 다르면 신기하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더더욱 눈여겨 보게 되고, 기억에도 남게 됩니다. 한국에 있을 때, 인터넷으로 각종 쇼핑을 하는 것을 즐겨 했던 저는 택배회사 5군데 아저씨들의 전화 번호까지 휴대폰에 저장해 두며, 아저씨들의 방문 시간대까지 각각 다 예상하고 있을 정도였답니다. 때로는 밖에 나와 아저씨를 마중할때도 있었지요 ^^ 그러면 택배 아저씨는 이런 택배 트럭을 타고 오시죠... 지 버릇 개 못준다고, 이 인터넷 쇼핑병은 미국 가서도 계속 되었는데요,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차가 없어 거의 집에 갇혀 있어야 했던 저는 필요한 것이 있으면 이것저것 온라인으로 주문하곤 했답니다. 그런데 땅 넓은 미국에서는 일반 배송으로 주문하면 2주가 걸리.. 201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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