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의 넷째날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나가기 전 조식을 먹습니다.

건강을 생각하면 오이와 방토를 먹어야 하기에... 눈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은 갓짜낸 자몽 주스가 있어요.

햄과 치즈 담을까 말까... 하다가

결국 탄수화물과 과일 엔딩!!

굿모닝~ 에펠탑!

루브르는 입구컷 당했지만 오르세 미술관은 미리 예약 해 두어서 무사히 입장 했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은 원래 오르세 기차역이였다고 해요.

철로가 있던 중앙부를 중심으로 양쪽 플랫폼이 있던 기차역사의 옛모습을 엿볼 수 있답니다.
미술관 관람은 투어 대신 유료 결제하고 미리 다운 받은 투어 라이브 앱으로 사전에 한번 듣고 왔더니 굉장히 도움이 되었어요. 혼자 왔더라면 투어 라이브가 가이드 해 주는 동선대로 따라 다니면서 들으면 좋았겠다 생각 했어요. 전 제가 미리 듣고, 와플이 아부지 가이드 했는데, 나중에는 와플이 아부지가 귀찮아 해서 빈정 상해버림요 ㅋㅋㅋㅋ

미술 작품을 사진으로 담는 이 VS 그림으로 담는 이.
미술관을 돌아다니다 보면 미술학도로 보이는 학생들이 앉아서 작품을 스케치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그림 1도 모르는 저는 그저 멋있기만 합니다.

한거라곤 조각상이랑 그림 본 거 밖에 없는데 벌써 지쳐버린 저질체력의 중년 아주미... 기력 회복을 위해 일단 커피와 당 충전을 급히 합니다.

오르세 미술관 밖으로 보이는 센강

단테 신곡 '지옥'편에서 영감을 받은 로댕의 "지옥의 문"
37년에 걸쳐 제작했지만 결국 미완성작이라죠. 이 안에 로댕의 대표작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건물 중앙의 큰 시계와 높은 천장, 옛 기차역이라고 하기엔 건물이 너무 예뻐요.

드디어 내 눈으로 직접 본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

별이 빛나는 밤

반 고흐가 캔버스에 담은 '별이 빛나는 밤'을 와플이 아부지의 카메라에 담아, 제 카메라에 담습니다.

클로드 모네의 '루앙 대성당'
같은 구도의 성당이지만 시간에 따라 날씨에 따라 달라 보이는 성당 그림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빛'을 그리고자 했던 모네

모네의 수련
말년에 백내장을 앓았던 모네가 시력을 잃어 가면서 그렸던 수련 그림 중 하나

모네의 또 다른 수련

모네의 풀밭위의 점심 식사- 거대한 한장의 그림이었으나, 집세를 내지 못한 모네가 집주인에게 담보로 그림을 맡겼다가 찾아 보니 그림의 일부가 습기와 곰팡이로 손상이 되었어요. 그래서 손상 된 부분을 자르고 세 부분으로 그림을 나누었으나 안타깝게도 그 중 하나는 분실 되어서 지금의 두 부분으로 나뉘어진 그림으로 남았습니다.
오르세에서 모네 사진만 남겨 온 거 보면 나 모네 좋아하네???

오르세의 하이라이트!! 대형 유리 시계창

인생샷 짝는 곳이라며 다들 줄 서서 사진 찍길래 역광의 힘을 빌어 와플이 아부지와 인생샷 건지기 도전!! 했다가 인증샷만 건짐.

오르세 미술관에서 본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두 아들램 줄 기념품 사러 갑니다. 어디로?

어딘지도 몰라요. 프랑스판 포켓몬 카드 사러 지하철 타고 30분이나 떨어진 어느 곳으로 갔습니다.

한국어 포켓몬 카드는 한국어라서 특별한거라는 그 말 한마디 때문에 이제 외국 가면 그 나라 언어로 씌여진 포켓몬 카드를 기념품으로 사 가는 것이 당연하게 되어 버렸거든요.

그동안 몰랐던 포켓몬 카드의 밸류. 잘만 모아두면 살림에 보탬이 되겠어요?!?!?

와플이 아부지의 뽑기 운을 담아 고른 포켓몬 카드

오늘의 점심은 씨푸드!! 시즈닝도 잘 되었고, 짜지 않아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뮤지엄 패스 2일권 샀지만 루브르 박물관을 못 가는 바람에 본전 못 뽑은 패스, 이렇게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 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파리에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마카롱 가게를 가던 중 발견한 세포라!!

라뒤레 도착!!


무엇보다 색감이 너무 예뻐서 더 맛있을 것 같잖아요??? 사우스캐롤라이나 살 때 동네 동생이 만들어 주던 마카롱 만큼 맛있는 마카롱은 지금껏 없었는데.. 과연 그 보다 맛있을지...

이제 집으로 갈 시간입니다. 택시 타고 지나가다가 본 개선문!
이번 여행에서는 그냥 이렇게 지나쳐 가지만 담번에 비행으로 또 오면 되니까요.

공항에 도착 후, 시간 여유가 생겨 라떼와 함께 먹기 위해 라뒤레 마카롱을 오픈 합니다.

포장 너무 정성스러워서 막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네...

하니 동생의 뚱카롱에 익숙한 저는 약간 실망입니다?

음~ 먹어보니 맛있네요. ㅎㅎㅎ 역시 프랑스 마카롱!!!! 그치만 전 하니표 뚱카롱이 더 좋음요.

파리에서 씨애틀로 돌아오는 비행편은 다행히 여유가 있어 프리미엄 셀렉트 좌석으로 와플이 아부지와 나란히 앉아서 올 수 있었습니다.
스탠바이 여행은 늘 무계획, 묻지마 여행이지만 계획이 없어도 어떻게든 알차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있는 대문자 J의 파리 여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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