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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기

위대한 미국인들을 만족시키는 미국의 음료 사이즈

by 스마일 엘리 201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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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비만 인구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나라가 미국이라는 것은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비만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들이 먹는 음식이라는 것도 알고 있을텐데요, 고칼로리의 음식과 함께 인간의 위의 한계를 뛰어넘기라도 하겠다는 듯, 많은 양을 먹는것이 그 원인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먹는 음식의 양 뿐만이 아니라 음료의 양도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상상을 초월할 지경이랍니다.


가장 쉽게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마도 맥도날드일텐데요, 한국 맥도날드와 미국 맥도날드의 음료 사이즈 비교 사진이 없어서 일본 맥도날드와 비교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미국의 스몰 사이즈 음료가 일본의 미디엄 사이즈이고, 미국의 미디엄 사이즈가 일본의 라지 사이즈입니다.
심지어 일본의 라지 사이즈는 미국의 미디엄 사이즈보다 더 작습니다
이렇게 단순히 컵의 용량으로 비교해도 미국의 음료 사이즈가 훨씬 큰데 더 놀라운 것은 미국의 맥도날드에서는 음료가 무제한 리필이라는 점이죠. 그것도 음료수를 직원이 직접 담아 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담는 셀프이기 때문에 눈치 볼 필요 없이 리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인들은 제일 작은 S사이즈를 주문해서 여러번 리필해서 먹으면 되겠지만 라지 사이즈를 마시는 사람들은 그 마저도 귀찮아 애초부터 라지 사이즈를 주문하더라구요. )
시각적으로 미국의 라지 사이즈의 양이 감이 잘 안 오시죠?
미국 맥도날드의 라지 사이즈의 음료는 32온스인데요, 리터 단위로 환산하면 약 940ml가 됩니다.
보통 캔 코카콜라의 양이 355ml인것을 감안하면 캔 코카콜라 3개가 조금 안되는 양입니다.

그런데 한국 여성분들이 즐겨 찾는 스타벅스에도 맥도날드의 32온스의 양에 버금가는 31온스의 사이즈가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추천당근 주세용~ ^^ 엘리는 추천당근을 먹고 힘내서 글을 쓰거등요~

한국의 스타벅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사이즈는 아이스 음료를 기준으로 톨, 그란데, 벤티입니다. 벤티 사이즈가 제일 큰 사이즈인데 591ml이죠. 하지만 미국에서는 벤티 사이즈의 다음 사이즈인 "트렌타" 라는 사이즈가 존재한답니다 .
트렌타의 사이즈가 31온스, 즉 916ml입니다.


문제는 이 용량이 인간의 위의 평균 용량을 초과한다는데 있습니다.
성인 위의 평균 용량은 900ml인데 (위대한 미국인 기준임에 틀림없다!!!)  트렌타의 사이즈는 916ml이니 트렌타를 마시는 미국인들은 자신의 위를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물풍선을 만들고 있는 셈이죠. 그나마 인간의 위는 신축성이 있어 최고 2000~4000ml까지 확장 된다고 하니 미국인들에게는 천만다행한 일일것입니다.



하지만 이로써도 위대한 미국인들을 만족시킬수가 없었나 봅니다.
슈퍼 사이즈의 음료로도 모잘라 우리나라의 냄비의 용량과 맞먹는 사이즈의 음료도 판매하고 있거든요.




미국의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료수의 컵 사이즈입니다. 
여기서 세번째 사진에 있는 더블걸프의 사이즈는 무려 64온스입니다. 
64온스 감이 잘 안오십니까? 


그렇습니다.
세븐 일레븐의 더블 걸프의 사이즈는 355ml의 콜라캔 5개 반에 해당하는 용량입니다. 
약 1.9리터의 양인것이죠.
위의 한계를 극복해보자는 도전 정신으로 만들어 진 사이즈일까요? 


대용량 음료를 위가 찢어져라 마셔대니 살이 안 찔래야 안찔수가 없겠죠. 
이렇게 음료가 미국 비만의 원인 중 하나로 인식하고 뉴욕시의 시장은 라지 사이즈 음료 판매 금지를 하게 됩니다. 

                                                     잘가~ 빅사이즈 음료수야!!! 

16온스 (473ml) 이상이 되는 소프트 드링크류를 레스토랑,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 푸드점, 영화관에서의 판매를 금지한 것이죠.
하지만 이것도 원천적인 봉쇄가 아니기에, 편의점이나 식료품점에서는 여전히 판매를 허용하고 있답니다. 

그러나, 우리의 목마른 미국인들은 16온스 이상되는 소프트 드링크를 판매 안한다고 해서 못 먹는것은 아니지요. 
이 법이 실행되자 16온스 소프트 드링크를 여러개 사는 것은 문제가 안된다며 그렇게 살길을 모색하고 있더군요. ㅡ.ㅡ;; 

이 법의 영향이였는지 대용량의 음료를 판매하던 세븐일레븐은, 이 대용량 소프트 드링크 판매 금지법이 실행되기 이전에 컵의 사이즈를 줄이기도 했습니다. 
64온스였던 더블 걸프의 사이즈를 50온스로 줄인것이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1.5리터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미국인들의 비만의 주원인이 이 대용량 음료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그들을 배 불리 먹이고 살찌우는데 한 몫한것은 분명합니다.

저 역시도 1.5리터 탄산 음료 정도는 단숨에는 못 마시더라도 반나절에 나눠서 다 마시는데, 오늘의 글을 작성하면서 좀 반성했답니다.  ^^
여러분들은 절대로 여러분의 위를 괴롭히지 마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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