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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

국제커플에게도 불어닥친 디아블로 붐

by 스마일 엘리 201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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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에서 디아블로3 때문에 난리가 났다죠?
한국에 있는 제 친구 녀석도 디아블로3 한정판을 저에게 구해 달라며 두달전부터 그렇게 기다리더라구요.
결국 남편도 아닌, 친구녀석을 위해 한정판 디아블로3를 주문했답니다.


                  
  추천 하고 글 읽어 주실거죠?? 추천에 힘내서 글쓰는 엘리랍니다 ^^


그리고 디아블로3가 출시된다던 5울 15일
흥분된 목소리로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어야 할 남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나는 디아블로 한정판 살건데 자기는 한정판 살래? 아니면 그냥 일반 시디 살래??

아니, 디아블로 게임 할거냐 말거냐가 질문이 아니라, 당연히 한다는걸 전제로 하고
한정판 시디를 살거냐, 일반 시디를 살거냐고 묻는 저 질문은???
누구한테 허락맡고 물어보는 질문일까요???

그러나 귀신에 홀린듯 신랑을 나무라기는 커녕
 

나는 그냥 일반으로 사줘!!!

그렇습니다.

사실은 저도 10여년전, 디아블로 폐인중 한 사람이였답니다. 흐흐흐흐~

저란 여자!!!

군대에서 휴가 나온 남동생 따뜻한 밥 먹여서 집으로 안 데려가고 피씨방으로 데려가 밤 새워 디아블로를 하고, 동생은 집으로, 저는 회사로 출근한 그런 여자였습니다.
그랬기에 사실은 남편만큼이나 저 역시도 디아블로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지요.

그래서 제가 디아블로3도 영접할 것임을 알고 있던 신랑이 저에게 한정판을 살것인지, 일반판을 살것인지 물었던 것이구요.
그리고 나선 남편이 이렇게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순백색의 한정판 박스에서 느껴지는 디아블로의 기상!! (앗! 순백색은 아니다 ㅡ.ㅜ)
가만가만... 근데 남편은 열심히 직장에서 일하고 있어야 할 시간인데??
네~ 출시일만 목 빠지게 기다려온 남편이 점심시간에 밥도 안 먹고 사 온 디아블로 씨디라지요~
이 열정은 남편과 저의 불꽃같은 첫키스 이후로 볼 수 없었던 열정입니다요....  ㅡ.ㅡ;;;

아무튼 그렇게 저희는 디아블로를 영접했습니다
하지만 제 노트북은 2007년산, 남편 노트북은 2009년산
신성한 디아블로를 모시기에는 누추하기 짝이 없는 노트북들이라며;;;;;;
남편은 이제 컴퓨터를 사야 한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희 이제 이사온지 3주일째, 집안에 사야할 가구들도 있고, 차도 사야 하고, 7월에 한국도 가야 해서 비행기표도 사야 하는데..
당신이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저런 발상을 할 수 있냐며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며

자기는 데스크탑 사, 화면도 크고 좋잖아, 나는 그냥 작은 미니북하나 살께
라며, 슬며서 묻어가면서 미니 노트북이라도 하나 얻어볼 심산으로 쿨하게 말했지요 ^^

네, 디아블로 게임하자고, 살림, 자동차 다 제쳐두고 컴퓨터 산 커플입니다 ㅠ.ㅠ
그리고 저희집은 지금 피씨방을 방불케합니다.
남편과 저는 피씨방 폐인 저리 가라입니다.
디아블로를 시작하니, 남편이 밥도 하지 말랍니다.
밥 할 시간에 캐릭터 더 키워야 한다며;;;

 


식탁에는 컴퓨터 3대와, 피자 박스, 널부러진 빈 콜라페트병, 그리고 디아블로 폐인 두명
이것을 상상 하시나요???
상상이 현실이 된 스마일 엘리네였습니다. ^^;;;

덧붙이기 : 데커케인의 죽음에 남편과 저는 충격에 빠졌어요  ㅠ.ㅠ
              아직 그 레벨까지 안 가신분이 이 포스팅을 보셨다면 죄송합니다 .
              늦었지만 '스포주의'라고 쓸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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