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문화 차이11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본 미국인 남편이 느낀 문화 차이 보통은 남편과 저 두 사람은 저녁 식사 후 컴퓨터방으로 향합니다.. 남편은 컴퓨터 게임을 저는 블로그포스팅을 하는것이 일과였죠. 하지만 요즘은 히터 빵빵하게 틀어진 거실을 두고 냉동실처럼 차가운 컴퓨터방에 들어가기가 싫어져 잠들 때까지 거실에서 지냅니다. 때로는 그냥 거실에서 자기도 하구요. (그래서 요즘 제 블로그에 글이 올라오는 시간이 뒤죽박죽 된 것이랍니다) 거실에서의 시간이 많아지니 자연스레 남편과 영화를 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거의 매일 영화 한편이상은 꼬박꼬박 보고 있는데 영화를 보다보면 영화의 내용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그 속에 나오는 문화 차이 때문에 더더욱 흥미롭답니다. 최근 본 영화 중 남편과 제가 문화 차이를 경험한 영화가 있는데요 최민식, 하정우 주연의 ' 범죄와의 전쟁' 입.. 2013. 1. 23.
미국인 남편에게 내가 한국인 아내라서 미안할 때... 요즘엔 국제 결혼한 커플들을 보기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인터넷상에 국제 커플 블로그만해도 수백개는 되니까요. 블로그에서 보여지는 모습들과 한국인과 결혼하신 분들의 결혼 생활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혼수, 예단 문제, 시댁 문제등등)을 보고 국제 결혼을 동경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늘 말씀 드리듯, 무엇이든지 일장일단은 다 있는 법! 한국인끼리 결혼한 부부들도 행복함과 문제점이 있듯이 국제 커플들 역시 행복한 모습과 또 그들 나름대로의 문제점이 있답니다. 국제 커플들의 블로그에서 흔히들 말하는, 국제 결혼의 단점이라면 둘 중 한 사람이 자신이 나고 자란 곳을 떠나 와야 하므로 항상 가족과 친구들, 고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살아야 하고, 그동안 쌓아 온 커리어를 포기해야 .. 2012. 11. 19.
미국인들의 앞길에 검은 고양이가 지나가면 안되는 이유 오늘 남편이 새벽 5시에 나갈 일이 있어서 남편을 태워 주기 위해 4시 반쯤에 집을 나섰습니다. (이글은 예약 포스팅이므로 실제 이 일이 있었던 것은 9월 28일입니다) 가을로 접어 들다 보니, 밤이 점점 길어져서 5시가 가까워져 가는 시간임에도 밖은 아직 깜깜하고, 하늘에 별도 어느때보다 더 예쁘게 잘 보이더라구요. 길에 차도 없고, 조용해서 라디오를 들으며 느긋하게 운전하고 있는데 갑자기 제 차 앞으로 흰 고양이 한마리가 뛰어 들었습니다. 저도 너무 놀란 나머지 비명을 지르며 급 브레이크를 밟았어요. 정말 심장이 후덜덜하고, 손도 떨리고, 브레이크를 밟은 다리도 막 후들거리더라구요. 다행히 간발의 차로 흰 고양이는 무사히 제 차에 치이지 않고, 도로를 건너갔습니다. 물론 그 고양이도 놀랬겠지만 저 역.. 2012. 9. 29.
한국인에게 흔한 질문, 그러나 미국인에게는 물으면 실례되는 질문? 제가 며칠전 미국의 식사 예절 교육을 좀 받고 왔어요. 얌전히 앉아서 조용히 밥 먹으면 되는줄 알았는데, 지켜야 할 매너도 많고,기억해야 할 것도 많은것이, 은근 복잡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아무래도 전 그냥 양푼이에 나물 듬뿍 넣어서 고추장 팍팍 넣고 푹푹 떠먹는게 편하게 느껴지는 걸 보니, 전생에 영국 귀족은 못되었던 것 같고, 뒷마당 잔디나 깍고, 날 좋으면 배까고 누워서 낮잠 자던, 영국판 돌쇠였나 봅니다. 그래도 제가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열심히 노트에 필기(?)까지 하면서 배워온 것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미국인들에게 물으면 실례되는 질문, 즉 대화의 화제로 꺼내는 안되는 주제들입니다. (특히 두 세번째는 여자들 앞에서 화제로 꺼내면 안되용~) 그런데 듣고 보니 한국에서는.. 2012. 9. 27.
미국인 남편과는 나눌 수 없는 즐거움 한가지 여러분 남자 친구 또는 남편과 함께 냉면집에 가서 물냉면과 비빔냉면이 둘 다 먹고 싶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중국집에 가서 짬뽕도 먹고 싶고, 탕수육도 먹고 싶을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물냉, 비냉 다 시켜서 나눠 먹으면 되죠. 탕수육 짬뽕 둘 다 시켜서 나눠 먹으면 되구요. 이 간단한 일이 저희 부부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ㅠ.ㅠ 연애시절 남편과 차이나 타운에 밥을 먹으러 갔었습니다. 그곳은 무제한 코스 요리집이여서 메뉴에 있는 음식은 다 먹을 수 있고, 추가 주문도 무제한 이였습니다. (다만 시간 제한이 90분) 메뉴를 보고 각자 먹고 싶은걸 골라 이것 저것 주문을 하면서 남편과 제가 고른 중복되는 음식은 하나만 주문했습니다. 같이 나눠 먹고, 모자라면 추가.. 2012. 9. 25.
미국식 손님 치르기, 여자들에게 너무 편해~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전 남편이 감기 몸살인지 독감인지 저번주 월요일부터 아프기 시작해서 아직까지 힘들어해서 맘이 그닥 편하지가 않습니다. 독감 주사도 맞고, 약도 먹고 있는데 열은 많이 나고, 본인은 춥다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자지만 자는 동안 이불이며, 베개며 침대시트며 정말 축축하게 다 젖어버려 매일 매일 침대시트와 이불을 빨아대고 있어요. ㅠ.ㅠ 오늘은 직장에서 혼자 (몰래) 마실 수 있도록 수정과를 끓여서 보온병에 넣어줬답니다. green frog님이 알려 주신 방법대로 약이라고 하고 혼자 먹으라구요 ^^;;; (일단 저희 남편부터 먼저 챙겨야 하잖아요 ㅋㅋㅋ ) 왜 몰래 마시게 하려는지는 이전글 보기 클릭 2012/09/12 - [미국 생활기] - 미국인 남편의 직장동료들도 중독된 한국의 맛.. 2012. 9. 17.
미국인 시어머니로부터 받은 내용없는 카드 저는 얼마 전 시어머님으로 부터 소포를 받았답니다. ^^ 우표가 박스를 포장해 버릴 기세네요;;; ㅎㅎㅎㅎ 남편과 저의 기념일 선물을 보내 주신것인데요, 새로 이사한 집에 장식 할 수 있는 데코 용품들을 보내 주셨어요. 그리고 어머님의 마음이 담긴 카드도 당연히 보내 주셨겠..... 죠????? 시어머님이 저희 두 사람의 유아틱한 취향을 잘 간파하고 계시네요 ^^;;; 요즘 대세인 찰떡 궁합 커플의 대명사는 슈렉과 피오나인데;;;; 뭐 아무튼 어머님의 사랑스러운 메세지들을 기대하며 카드를 펼쳤답니다. 오잉??????? 어.........없다!!! 영구 어~없다!! 내용도 어~없다!!! (철푸덕) 놀라셨나요???? 그렇습니다. 시어머님으로부터 받은 카드에 시어머니가 직접 쓰신 내용이 없어요. ㅠ.ㅠ 오늘은.. 2012. 9. 5.
깨알같이 재미있었던 미국직장의 송별회, 한국과는 좀 다르네!! 지난주 금요일에 남편 직장 동료의 송별회가 있었답니다. 송별회의 주인공은 미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이라 저랑도 좀 각별하게 지냈던 동생이기도 했어요. 같은 한국인이라는 유대감이 있어서인지, 더 가깝게 느껴지고, 남편의 동료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누나'라고 부르며 (실은 아줌마라고 부르는걸, 협박해서 누나라는 호칭으로 하기로 상호 협약을 맺은 그런 돈독?한 관계지요) 사적으로 남편과 함께 한국음식도 먹으러 가고, 당일치기 여행도 다녀오고 했었네요. 아무튼 남편 직장 동료들이 이 친구의 송별회를 한 멕시칸 식당에서 열어주기로 했고, 저도 거기에 참석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께 미국인들의 송별회 분위기를 전해 드릴께요. 미국사회는 워낙 가정 중심이라, 직장에서의 회식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하는 것이 아주 .. 2012. 8. 28.
미국에도 존재하는 고부갈등, 들어보니 만만치 않네~ 오늘은 브라질과의 4강전이 있는 날입니다. 한국이라면 통닭 한마리 시켜 놓고, 콜라 일잔 하면서 대기타고 있을텐데... 아쉽네요. 모쪼록 한국이 브라질을 깨고, 결승전에 진출하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제가 친구들로부터 자주 듣는 말 중에 하나가 "너는 시어머니가 미국 사람이라 고부 갈등 같은건 없어서 좋겠다" 라는 말인데요. 물론 저는 감사하게도 고부갈등은 아직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결혼 생활이 아직 길지 않은 탓도 있을 것이고, 서로 떨어져 살다보니 만날 기회가 별로 없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가 절대로 시어머니가 '미국사람'이라서 고부 갈등이 없는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미국인과의 결혼으로 미국인 시어머니가 생겼지만 고부 갈등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제 친구 얘기 한번 들어 보시죠. (내용.. 2012. 8. 8.
일본생활 적응되니 한국에서 이런점이 적응 안돼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지라, 새로운 환경에 가면 그곳에 적응하게 되고, 새로운 것들이 익숙해지면 당연한 것들이 되죠. 그리고 원래있던 환경으로 돌아오거나, 또 다시 새로운 환경으로 가게 되었을 경우, 이미 몸에, 머리에 익숙해진 그 당연한 것들을 기대하지만 예상과 다를 경우 누구나 불편함을 느끼고, 불평을 하게 됩니다. 저 역시도 한국에 살 때는 의식하지 못했던 것들이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익숙해진탓에 당연하게 받아 들이다가 오랫만에 한국에 가게 되면 아~ 한국은 다르지!!! 하지 느낄 때가 있어 오늘은 그 얘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추천 버튼 꾸욱~ 누르고 읽어 주실거죠??? 추천에 힘내서 글쓰는 엘리랍니다. ^^ 1. 아가씨!! 문 닫고 가요!!!! 이곳 이와쿠니로 오고 난 후, 아직 차를 구입하지.. 2012. 5. 2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