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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3

개장 텃밭 수확기 착한 일을 하면 복이 온다라는 말... 2년전에 일본에 있을 때 한국에서 깻잎과 상추 씨앗을 구입해서 일본에서 심었어요. 그리고 씨앗이 남아서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분들의 네이버 모 카페에서 약 10분에게 씨앗 드림을 했는데 그 중에 한분이 연락이 닿지 않아 씨앗을 못 드리고, 서랍에 넣어 두었답니다. 그런데 미국으로 이사 온 후, 이삿짐 정리를 하다 보니 서랍에 넣어 두었던 씨앗이 그대로 서랍에 들은채로 미국까지 따라 왔지 뭐예요. ㅎㅎㅎㅎ 본의 아니게 씨앗 밀수입자가 되긴 했지만 미국에서 한국의 야채를 길러 먹을 수 있겠다는 기쁨으로 봄이 오기만을 기다려 흙을 사고, 씨앗을 심었답니다. 이 소중한 씨앗을 혹시나 야생 새들에게 빼앗길까, 혹은 야생 짐승들에게 빼앗길까 싶어 넓은 특대형 개장 (남편의 보스.. 2016. 9. 4.
올해도 풍작이로구나~ 여러분 숨막히는 더위가 찾아 왔습니다. 한국도 찜통같이 덥다는데 일본도 마찬가지랍니다. 에어컨 없으면 오븐속에 있는것 같아요. ㅠ.ㅠ 걸음마를 시작한 와플이의 근황 이후로 제 근황을 전하겠노라 해 놓고서는 또 수개월(?)이 흘러서야 제 근황을 전하네요. 저 뭐하고 살았냐면요.... 농사 지었어요. ㅋㅋㅋㅋ 작년에 깻잎과 상추를 자급자족 하겠노라며 씨 뿌렸던거 기억하시죠? 2013/09/09 - [일본 생활기] - 아이스박스 텃밭으로 배우는 행복 도중에 출산으로 인해 남편에게 인수인계하고 떠났더니만 애 낳고 돌아와서 보니 깻잎은 전멸하고, 상추는 앙상한 가지만 남은 상추 나무가 되어 있더라구요. 아주 강경하게 소유권을 주장해 오던 콩은 자기 콩이라 그랬는지 잘 삶아 먹었대요. 아무튼 그렇게 흐지부지 끝난 .. 2014. 7. 24.
아이스박스 텃밭으로 배우는 행복 어느 따뜻한 봄날, 일본에 사는 한 배 불뚝이 임산부는 깻잎이 너무 먹고 싶다며 깻잎을 찾아 헤매다 좌절해 있을 무렵, 집 구석 어딘가에서 갑자기 툭 튀어 나온 깻잎 씨앗을 발견합니다. 그 들깨잎 씨앗은 2010년도 미국에서 구입했던, 그러나 심을 자리가 마땅치 않아 고이 모셔 두었던 씨앗이였죠. 오래 묵은 씨앗인 만큼 발아율이 1%도 안될거라며 그냥 버리고 싶었지만, 깻잎에 대한 열망과 욕망이 그 임산부의 챌린지 정신을 자극하여, 저질러 보기로 했답니다. 네, 그 무모한 임산부가 바로 접니다!!! 그리하여 농사꾼 모드로 접어든 저는 씨를 뿌렸습니다. 혹시라도 발아율 0%로 인해 자라나는 제 뱃속의 새싹에게 좌절감을 맛보게 하고 싶지 않아 상추 씨앗도 구입하고, 이왕 시작하는 농사?인데, 내 씨뿌리는 자.. 201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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