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에 왔다면 꼭 가봐야 할 미야지마, 그리고  바다위에 지어진 이츠쿠시마 신사이다.
히로시마 역에서 JR로 20분 밖에 안 걸린다
하지만 나는 히로덴 패스 (원데이 무제한 히로덴 승차 패스+미야지마 왕복 페리 승선패스=840엔)를 구입했기에 히로덴으로!!!


개인적인 생각으로 히로시마하면 노면전차이므로, 이 곳에서는 히로덴을 타는게 제대로 된 여행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전철 창 밖 풍경보다 히로덴으로 보는 창밖의 풍경이 더 운치있게 느껴지는것도 있고...


이렇게 히로시마역을 출발해서 니시히로시마 역에서 한번 환승한 후 미야지마구찌 역에서 내리면 미야지마 페리 선착장에 도착한다. 히로덴으로는 히로시마역부터 계산하면 1시간 5분정도 걸리지만 창밖의 풍경 보면서, 전철안에 타고 내리는 승객들을 보면 지루하지 않다.
 

나는 항상 일본 여자들의 화장, 옷, 악세사리, 헤어스타일들을 유심히 본다. 보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예쁜 여자들이 있으면 보는것만으로 왠지 흐뭇하다. ㅎㅎㅎㅎ
(사족이지만 도쿄에 있다가 히로시마로 오니 도쿄와 히로시마 여자들의 패션 센스, 유행 코드는 차이가 느껴졌다. 유행에서도 조금 뒤쳐져 있고, 도쿄의 여자들 만큼 꾸미는 사람들도 많지 않은 느낌)


페리 선착장에서 페리를 타고 10분정도 들어가면 미야지마에 내려주고, 양쪽으로 늘어선 기념품 상점가 쪽으로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녀석들이 있다.


바로 요 사슴 녀석들!!!
나라에서 만났던 사슴들과는 다르게 시골?사슴들이 그런지 순했다.
만지며 사진을 찍어도 도망 가거나, 경계 하거나 하지 않았다.




마침 이날 비가 내려서 많은 상점가들이 문을 닫아서 아쉬웠지만
비 내리는 미야지마도 나름 운치있었다.




상점가가 끝나고 나면 이렇게 바다속에 우뚝 솟아있는 도리이를 만나게 된다.
만조일 때는 이렇게 바다위에 서 있는 모습이지만 간조일 때는 바닷물이 빠지고 나면 도리이까지 걸어서 가 볼 수 있다.


내가 간 날은 7월 6일이였고, 만조 시각이 12시 58분 이였고, 미야지마에 도착했을때 2시 가까운 시간이였기때문에
물 속에 잠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간조 시각은 저녁 7시 10분이였지만 미야지마가 유명한 이유는 물 위에 지어진 신사로써 세계 문화 유산에 등록 되었기 때문에
구태여 물 빠진 이츠쿠시마 신사를 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혹시 만조와 간조를 볼 사람이라면 미리 물때를 인터넷으로 검색 후, 시간에 맞춰서 보고, 그 다음 물 때가 올때까지 로프웨이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가 바다를 내려다 보고, 모미지다니 공원도 가 볼 수 있으니 그곳을 둘러보고 내려와서 다음 물 때를 보면 될 것이다.


 


비 내리고 흐린 날씨 탓에 구름도 끼고, 안개도 껴서 신사 뒤로 보이는 산이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혹시 나만 그렇게 느끼는거??? )



사진 찍으며 여유있게 둘러보다보니 벌써 신사 뒷쪽으로는 물이 빠져서 바닥이 드러나 있었다.



물이 빠지고 나니 수 많은 게들이 앞발로 열심히 무언가를 주워 먹고 있었다.
그 모습이 마치 양손에 과자쥔 어린애가 이 손에 든 것도 먹고, 저 손에 든 것도 먹고, 또 빨리 집어서 이 손에 든 것 먹고, 저 손에 든 것 먹고 그런 모습이였다.
그 와중에 나는 나의 본연의 모습이 드러나 울 신랑에게
" 저 게들 간장 게장 담으면 딱 좋을 사이즈인데...다 잡아가면 좋겠는데 잡을 방법이 없네... "



이츠쿠시마 신사를 나와 돌아오는 길에 있던 상점가에서 위스콘신 엄마에게 드릴 풍경도 기념품으로 샀다.
울 시어머님이 풍경 소리를 아주 좋아하시는데, 동양적인 문양에 소리도 맑고 예뻐서 너무 좋아하실 것 같아서
보자마자 이거닷! 하고 구입했다.




그리고 미야지마에서 유명한 모미지 만쥬도 사 먹었다.
치즈맛, 단팥맛, 슈크림맛으로 먹었다
미야지마에 굴 구이도 유명한데 이미 우동 한 그릇 먹고 출발한 여행인데다 모미지 만쥬까지 먹고 나니 배 불러서 도저히 굴 구이는 먹을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건 내 기념품으로 산 "운을 부르는 오뚜기" 일명 "개운 다루마"
지금 내 방 서랍장 위에 옹기종기 귀엽게 앉아있는 녀석들이다.
사고보니 너무 귀여워서 울 착한 시누이꺼도 함께 구입했다.


철 없는 울 신랑은 내 기념품 샀으니 자기는 자기 기념품으로 기어코 목검과, 남자용 유카타를 사서 사무라이 놀이를 해야겠단다. 그것도 술 마실 때 꼭 그렇게 사무라이 복장을 하고, 목검을 차고 술을 마시겠단다;;;;
뭐, 그러시구랴!!!!!
쿨하게 허락해 줬더니, 히로시마의 한 백화점에서 만엔이 넘는 유카타를 구입했다 ㅡ.ㅜ
"향후 10년간 할로윈때 당신의 코스튬은 사무라이가 되어서 만엔의 뽕을 뽑아 주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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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마일 엘리